동지 전야입니다.
해년마다 앞집, 뒷집에서 동지팥죽을 줍니다.
저녁 식사 전에 주어서 저녁으로 든든하게 먹고 미리 악귀, 액운 떨치고...
동짓날 아침에 또 흡입하여 남은 악귀, 액운 또 떨쳤네요.
근디 절기가 왜이리 복잡한 지....
올해는 애동지라며 팥죽보다 팥떡을 먹는다고 하네요.
사모님과 이거저거 구입하러 시장에 가서 아침마다 먹는 떡을 사는데 팥시루떡을 사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시즌에 맞지 않게 큰 전어가 있어서 저녁은 전어구이 피티하였네요.
동지 전날에 기온이 올 최저기온을 보였는데 영하3도에 체감온도 영하7도를 보여주더니
금귤이 언거가 보여 모두 수확하였네요.
유자차 처럼 맹글어먹자고 사모님이 수거하였습니다.
금귤차 좋을 거 같아요.
2025.12.23 내일 한양 아그들에게 가는데 오랫동안 피싱 못하게 되어
생선 잡을라고 했는데 생선 낚시선이 없어서 하는 수 없이 쭈꾸 예약하였습니다.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길고 완연한 겨울이 되는 동지 쭈루입니다.
6시반 집결인데 주차 걱정에 조금 더 빨리 갔는데 사리물때라서 소경도 대합실 앞 주차장이 텅텅 비웠드라는...
두족류 낚시선들 거즘 닻줄 묶여 있지만 몇척은 만땅 태우고 출항합니다.
여수어부님이 승선한 선사도 20명 만땅 태우고 6시45분에 출항,
자리뽑기에 9번으로 한끗차이로 선미자리 못했네요.
선수가 좋지만 중간보다는 선미가 더 나은디...
23일 여명은 이랬습니다.
대경도 골프장 서쪽으로 오늘은 골프장 조명을 밝히지 않았구만요.
주력장비는 똑같습니다.
출항 전 사무장이 선내 돌아 댕기면서 봉돌 4호 채용하라고 하여
사리 물때이라서 시내권 공략할 지 알고 이번에는 6호 봉돌도 챙겼네요.
수심 얕은 시내권에서도 8호 봉돌 사용하였었는데 처음으로 6호 봉돌 채용하였습니다.
4호 봉돌은 아예 가져가지 않는데 도저히 바닥 읽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대부분 포인트의 수심이 7~8m권으로 4호는 조금 어려울 것 같드라는...
좌측 선미꾼은 4호 사용하는데 내 옆으로 채비가 흘려 몇차례 라인트러블이 발생하였는데
채비를 앞으로 캐스팅하여 끌고 오는 액션에는 문제가 없지만
옆으로 흘러가 채비가 경사지면 입질 감도가 떨어지리라 봅니다.
채비가 옆으로 흘렸는데 고패질하면 우짠건가에 대해서는 효과가 있을까요?
야그해줄라다가 꾼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아 말았습니다.
선미꾼보다는 반대편 우현 12번 꾼과의 라인트러블이 잦았는데 반대편 좌현 선미꾼 채비 모두 감아버려
채비 모두 짤라야 하는 상황도....
12번꾼은 종일 쭈꾸 두마리 잡았습니다.
시내권 대경도 주변은 주로 중간쭈가 나오는데 간혹 문꾸미가 나와요.
수심 얕은 시내권이라 장비 딱 맞아 떨어져 이번에 뭔가 보여 줄라고 했는데
쉽지는 않데요.
승선한 꾼들은 대부분 젊은 꾼들인데 무작스럽게 먹어되네요.
9번이라 편의점 옆이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옆 선미꾼은 종일 라면 5개에 쪼꼬파이 4개를 먹데요.
아침에 출항하자마자 라면 빨아 먹더니 바로 쪼꼬파이 먹는 거 보고
뱃속에 걸구가 들어있나? 할 정도로...
이동하면 우루르 몰려들어 라면 먹고 또 먹고...
쭈꾸가 나오지 않으니 아예 편의점에서 라면 먹어대는 꾼이 솔찬하데요.
점심없이 오만원 선비이다 보니 더 먹어 되다 봅니다.
편의점 관리비가 많아 선사는 오히려 손해 볼 것 같드라는..
여수어부님은 떡 하나와 달걀 두개 가져가 점심까지 해결하려고 준비했습니다.
문꾸미 나오면 옆 꾼들의 시선들이...
선사 편의점 이용하지 않으면 우째 손해 보는 것 같아 오랜만에 라면 숙성시켰습니다.
여러가지 컵면 중에 선호하는 거 골라 오랜만에 먹으니 맛나데요.
선미꾼의 태클박스입니다.
로드꽂이에 메이후 소품 장착할 수 있고 여러가지 추가 기능이 있는 태클박스로
쿨러 겸용이 되어 쓸만한 장비이데요.
몰래 한방 박았습니다.
포인트는 돌산 평사를 넘지 않고 대경도와 금죽도 사이에서만 공략하데요.
밥 짓는 쭈꾸미가 얕은 수심에 서식하는 거 보면 이상하드라는...
수온도 낮은데도 먹이활동하는 쭈꾸미...
금죽도 앞의 쭈꾸 낚시선들...
모두 5척인데 보이지 않는 몇척은 어디에서 공략하는 지 몰것습니다.
백야도나 고흥갔나???
잔뜩 흐린 날씨이라서 춥데요.
3시에 마감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은 18쭈 했는데 선수 선탑 밑 3번이 30쭈 정도 잡았다는 선장 방송 듣고 깜놀했네요.
쭈신이 확실합니다.
이 엄동설한에 시내권에서 30쭈 한거보면 쭈신입니다.
철수할 때 단체꾼들 하는 말,
나는 5마리 밖에 못했는데 아무개는 8마리라고 자랑하고
반대편과도 채비 트러블 잦응 12번 꾼은 종일 2마리...
시내권 겨울 쭈꾸 힘듭니다.
사리 물때만 되면 많은 선사들이 한정된 포인트 공략하다보니 고갈되는 거 같드라는...
지금은 이삭줍기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선사는 비닐봉다리에 바닷물 조금 담아 조황사진 찍는데
이번 출조는 조황사진 생략한다고 하여 살림망 쭈꾸 한방 담았습니다.
철수하여 장비 씻고 있으니 비가 오기 시작하고 바람이 터져 낚수 잘 댕겨 왔다는....
출조 전날 사모님이 병마개 좀 열어 달라고 하여 무리하게 힘을 썻더니
아침에 일어나 손목 비틀 때마다 아야~해서 스프레이 뿌리고 파스 붙여 낚시에 임했는데
이동 후 장비들고 채비 던질 때 아야~ 하데요.
좋아지것죠...
이제 무리한 힘은 한번 더 생각하고 임해야 쓰것다고 다짐을 했네요.
쭈루는 채비 손실이 거의 없어요.
이거 종일 사용하여 훅이 이그러진거가 몇개 있기에 버리려다가 야스리로 수술하여 주었네요.
어제 시장에서 잡아 온 전어입니다.
오천냥어치가 마릿수 상당하여 몇끼를 먹게 되네요.
신선하고 씨알 아조 좋아요.
쭈꾸뽁금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뿌럿네요.
전에는 애쭈로 라면에 투하하여 먹었는디....
오늘 에스알티타고 한양갑니다.
짐 줄이려고 며칠전에 미리 택배로 보냈는데 그래도 사모님은 바리바리 챙기네요.
한양 댕겨 와 조금 물때에 쭈꾸 졸업식할라고 보름 전에 예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