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힉스는 No, 그러나.......
애너하임의 새로운 구단주 아르투로 모레노는 심상치 않은 인물이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오클랜드의 유격수 미구엘 테하다와 이른바 “대화”를 시작했다고 언론에 흘리면서 화제를 뿌리더니, 이번엔 A-Rod를 데려올 수 있다면 트로이 글라우스와 제로드 워시번도 내줄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지의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의 구단주 탐 힉스는 이와 같은 얘기에 대해 “A-Rod를 트레이드하는 대해 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일축해버렸지만, 시즌 중 “팀이 원한다면 트레이드를 받아들일 수도 있다”라고 했던 A-Rod의 발언을 짐작해 볼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
A-Rod의 말마따나 정규 시즌 직후부터 탐 힉스와 그는 대화를 계속해왔고, 이를 두고 A-Rod가 트레이드를 요청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신빙성 있게 퍼지기도 했다. 그러나 A-Rod와 탐 힉스 구단주 모두가 트레이드에 관해서는 “전혀 거론도 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러나 탐 힉스 구단주의 “우리는 존 하트라는 훌륭한 단장이 있다. 그가 하는 일을 지켜볼 것”이라는 말과, A-Rod의 “난 그저 선수로서의 직분에 충실할 뿐”이란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바꾸어 말하면, “트레이드에 관한 일은 단장을 비롯한 프론트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년 시즌 팀 연봉을 현재의 1억 달러에서 7천~7천 5배만 달러 선으로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힉스 구단주의 공언은 후안 곤잘레스(1천2백만), 칼 에버렛(9백 15만), 유게스 어비나(4백 5십만), 이스마엘 발데스(2백 5십만) 등이 트레이드나 FA등을 통해 떠났거나, 떠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이미 이행된 것이나 다름없다. 여기에 라파엘 팔메이로(9백만)의 진로가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힉스 구단주가 낙관하고 있는 “투수력 향상”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의 규모가 결정 날 것이다.
우승 반지는 고사하고라도 포스트시즌이라도 진출하기를 바라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그를 사랑하는 애너하임의 새로운 구단주 아르투로 모레노, 투수진 보강을 애타게 바라고 있는 탐 힉스 텍사스 구단주. 과연 또 다른 스토브리그의 드라마가 일어날지 궁금해진다
첫댓글 전 개인적으로 팀의 간판선수를 트래이드하는것을 안좋아하는데...ㅠㅠ 절대로 트래이드 안되기를 바랍니다
저더.... 찬호 첨 들갈때잘해보자며 손잡아주던 A로드... 꼭 내년에 찬호 부활해서 포스트시즌 진출했음 좋겠는데...
넹 ^^ 내년에 페티트영입하면 좋겠어여 ^^ 막강 원투펀치와 A로드를 중심으로 한 젊고 힘있는 타선 !!! 내년에 일 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