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지게꾼의 1억원 기부 이유/박록삼 논설위원
출처 서울신문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214031013&wlog_tag3=naver
“조금만 기다려 봐.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기부도 하고, 좋은 데 쓸 거야.”
사람들이 흔히 하거나 듣는 말 중의 하나다. 실제로 가슴속에 담아 두고 있는 생각일 테지만 실천의 순간은 영 다가오지 않는다. 수입은 늘 부족하고, 그래서 생활은 늘 여유가 없다. 1년에 한 번 길거리에 등장하는 자선냄비나 사랑의열매 소액 기부 앞에서도 몇 번을 망설이다 그냥 지나치기 일쑤다. 남한산성 앞에서 평생 김밥 팔아 모은 전 재산 6억 500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는 김밥 할머니 박춘자(92)씨 같은 분의 소식이라도 들려오면 그제서야 그 이타적인 삶을 조금이나마 흉내내 보려고 할 뿐이다.
‘설악산 마지막 지게꾼’으로 불리는 임기종(65)씨는 TV에 여러 차례 나온 유명 인사다. 임씨는 비룡폭포까지 1시간 반 걸려서 40~60㎏ 무게의 지겟짐을 날라 주고 6000원을 받는다. 비선대까지는 8000원, 흔들바위까지는 2만원이다. 설악산 정상 대청봉까지는 왕복 10시간 걸려 25만원을 받는다. 58㎏, 158㎝ 자그마한 체구지만 130㎏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냉장고를 지게에 싣고 오른 적도 있다고 했다. 50년째 이 일을 하고 있다.
그가 진짜 화제가 된 것은 수십 년째 이어진 기부 덕이다. 25년째 장애인요양시설, 독거노인, 장애학교 등에 기부했다. ‘첫 기부’의 의도는 ‘불순’했다. 혼자서는 아무 생활도 할 수 없는, 정신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아들이 있다. 2급 정신지체장애 아내도 돌볼 수 없어 20여년 전 어쩔 수 없이 보호시설에 맡겼다. 그리고 내 자식을 잘 챙겨 주길 바라는 ‘아부하는 마음’으로 과자와 빵을 사다 주곤 했다. 그런데 모든 아이들이 해맑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바뀌었다. 많지 않은 돈이라도 생길 때마다 간식거리를 사 갔고 기부처는 점점 늘어났다. 이제 그 금액이 1억원에 달한다.
김밥 할머니나 설악산 지게꾼 모두 약속이나 한 듯 공통점이 있다. 지독히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업무를 대하는 태도는 성실함 그 자체다. 자신한테 쓰는 것에는 인색해지고, 남에게 주는 것에는 기뻐한다. 남을 돕고 함께 생활하는 힘은 경제적 여유가 아닌, 정신적 여유에서 나온다는 평범한 교훈이 확인된다. 거듭 부끄러워지는 이유다.
박록삼 논설위원
빛viit명상
내 마음의 집
웃는 얼굴과 고운 말로
벽을 만들고
감사와 겸손으로
든든한 기둥을 삼습니다.
노력과 성실함으로
바닥을 다지고
베풂과 나눔으로
창문을 널찍하게 낸 다음
빛viit명상으로
지붕을 잇습니다.
내 마음의 집은
세상에서 제일 튼튼합니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茶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08
스님이 주신 시줏돈
ㅎ스님이 시줏돈을 모아 30만원을 가져왔다. 어려운 일 하시는데 용돈 하란다. 그것이 싫으면 본원에 쌀도 팔고 생활비에 보태 쓰라고 했다. 당신이 이곳 본원에 얼마 동안 계실 때 지켜보신 듯하다. 우리 본원에는 쌀 같은 것을 가져오지 않는다. 찾아오시는 분들의 부담 없는 집이기 때문이다.
ㅎ스님은 청송, 영일, 안동 등의 지역에서 '왕초'로 알려진 여스님이다. 왜 왕초인가 했더니, 집집 다니면서 동냥한 것을 산사에 올라오기도 전에, 못살고 못 입는 사람이나 불쌍한 집을 지나면 툭 털어서 주고 빈손으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왕초는 사심도 욕심도 없는 착한 분이셔서 붙여진 애칭인 듯하다.
처음 초광력超光力을 받던 날 그분은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셨다. 부처님께 귀의하여 어언 50여 년을 어렵고 가난하게 불법(佛法) 따라 사시면서 오늘에야 평생 처음으로 부처님의 '대자대비 대광명'을 보셨단다. 그리고 그분은 초광력超光力전(광명전) 마당에 엎드려서 예불을 올리셨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뜰이라시며... 그 겸손해 하시는 모습에서 아직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부처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찾을 수가 있었다.
스님이 두고 가신 하얀 봉투를 한동안 바라보았다. 이 봉투를 어디에 가져갈까, 어디에 쓰면 좋을까 하고 생각하면서, ㅎ스님의 예불 올리는 모습에서 흰빛 비둘기 한 마리를 그려낸다.
출처 : 빛viit으로 오는 우주의 힘 초광력超光力 P. 87
빛의 집을 만들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튼튼한 마음의 집을 짓게하는 빛명상과 함께할 수 있어 오늘도 감사합니다
고운마음 고운글 감사읽어봅니다...(())...
빛명상과 함께 짓는 마음의 집
감사합니다.
세상에는 나와 다른 종이 사는 것 같아요.
김밥할머니와 지겟군 아저씨, 땡초 스님 등
가슴에 깊이 간직합니다.
내 마음의 집은 명문 중에 명문입니다.
가슴을 울리는 글 감사합니댜ㅏ
귀한 빛의 글 볼수있게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빛명상의 지붕아래
내 마음의 집은 세상 젤로 튼튼합니다.
감사합니다.
< 스님이 주신 시줏돈 > 사심도 욕심도 없는 감격스런 스님이야기를 읽으며 부끄러운 제자신을 관조합니다~ 베풂과 나눔, 빛명상으로 '내 마음의 집'을 짓겠습니다~ 귀한 깨우침의 말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