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지내며 제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감사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는 새학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아이들과 또 부모님을 만났습니다. 어떨땐 1년에 한번씩 변화되는 이 관계들이 어려움으로 다가올 때도 있지만 한 해도 좀 더 좋은 교사로 서있고자 기도하게 됩니다
안나의 결혼과정을 기도하며 또 주석이와 차근차근 잘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감사를 드리게됩니다
나연이는 이제 병원을 알아보며 면접을 보러 다니게 될텐데 그 길을 인도하여주시길 기도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연두도 진로에 대해 같이 얘기하며 조금씩 이루고자 하는 꿈이 분명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의 삶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바라고 나아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남편이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것에서도 마음이 어려울때가 많지만 간절히 기도하고 아뢸때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리로 나오게 해주실것을 믿고 있습니다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몸의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 모든 내가 처해있는 일들에 가끔은 불면증이 있을때도 있고 새벽에 공허한 마음에 눈이 떠질때도 있습니다
걱정하지 않으려 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내 몸의 변화나 갱년기의 증상들을 잘 이겨나가리라 다짐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므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위로와 힘이 되는지
또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의 작은 믿음을 붙들어 주시고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는 분명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