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프라이스 의 그림 전시회를 다녀왔다.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기에 마음껏 찍었다. 화가와 친구가 아는 사이라 같이 사진도 찍었다. 화가가 직접 그림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으나 그 상세한 내용을 여기에 옮기기 에는 나의 숏 텀 메모리가 도와 주질 않는다. 대충 옮긴다면....
이 전시회의 주제가 " Evolution of Myth"이다. 전시된 모든 작품의 핵심적인 주제는 "신학적 해석에 의한 틀에 박힌 종교의 어리석음" 이라고 한다. 종교(기독교)에 관한 한 각자의 의견이 다양하고 서로 틀릴 것이다. 화가 마이클 프라이스는 그리스 고대 신화와 쥬데오 크리스챤 전통과 서로 엉켜 있음 을, 그래서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들이 성경에 나오는 스토리들을 교회에서 제시하는 엄숙하고 성스러운 이야기를 화폭에 담은데 반하여, 그는 그리스 신화를 성경에 대비 시켜 성경의 신화가 어리석은 이야기에 자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기본적인 질문을 그의 그림에서 제시하고있다. 성경과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우리의 믿음의 구조로부터 해방시켜 다양한 차원의 영혼과 인간성 (humanity)을 표현하면 어떨까 하는 그의 생각을 화폭에 옮겨 놓았다.
이 화가의 일생을 통한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특성과 주제는 "집단적 무의식"과 "상상력의 밑거름이 되는 개인적 잠재의식" 의 관계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가 주장하느 것은 이렇한 무의식 세계와 잠재의식의 연관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고 다만 종교(기독교)에 억눌린 우리의 존재로 부터 "벗어난 존재"가 얼마나 대단하게 아름다운 지를 알아 차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그림에는 수많은 "humor"가 그려저 있다. 휴머니트의 기저에는 humor가 있고,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어리석음에 웃을 수 있는 능력이있다.
이 사진은 그림의 한 부분을 확대 한 것이다. 그림의 제목은 "Apocalypse: God on her bicycle." 이다. 두가지 유모어를 말하 수 있다. 우선 신이란 미켈란제로가 바티칸 씨스틴 천정에 그린 꼭 그런 남성의 모습이어야만 할까? 신이 여성이면 어떨까? 신이 꼭 남성으로 표현 되어야 할 근거도 없다. 제목에서 시사 하는 바와 같이 자전거를 타는 신. 그 신은 여성이다. 이 여성신은 왜 유방이 세개나 있을까? 화가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그답은 , "Trinity." 즉 삼위일체. 이 삼위일체라는 개념이 하긴 웃기는 발상이다. 성경 (복음서)에 서 그 근거를 찿을 수도 없다. 초대 교부들이 난들어 낸 folly일 뿐이다.
이 그림의 제목이, "Birth of Adam"이다. 가히 충격적인 발상이다. 창세기 이야기에 보면 신이 아담을 만들었다고 되어있다. 위에서 언급했 듯이, 신이 꼭 남성이란 법도 없고, 일반적인 통념으로 애를 낳는 건 여성들의 몫이다. 그렇다면 아담을 낳은 (만들었든지) 신은 여성이었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사진으로는 도저히 표현이 않되는 (여성)신의 몸을 표현하는 붉은색, 그리고 그 신의 얼굴.... 어딘지 모르게 동양적 인 것 같기도 한 하나님의 얼굴 모습이 특이하다. 혀를 낼름 하고 "몰랐지!" 하는 표정의 아담의 모습 또한 folly가 아닐까!
이 그림의 제목은 , "Venus Serenades Jonah's Dream." 이다. 구약성경에 익숙하신 분들의 요나가 어마어마하게 큰 고래 뱃속에 들어간 일이 있음 을 아실 것이다. 여성의 자궁과 고래 뱃속이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림 ?
이 그림의 제목은, "Eve's Triumph." 이다. 아담의 고뇌라는 제목이 더 적절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승리를 만끽하는이브의 모습은 너무 야하다.
이 사진은 화가의 모든 그림에는 금박이 되어있음을 보이려고 한 것이다. Gold Leaf 라고 하는데 가까이서 자세히 보면 골드 리후 안에 대나무 촉으로 수많은 모형과 그림을 그려 넣었음을 볼 수 있었다.
Salome's Madness 살로메의 광란의 춤 앞에 요한의 목이 언제 날라갈찌.... 소 모양의 헤롯의 성기는 왜 그리도 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