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6014]古典(365)-2- 溫故知新
고방서예명제(11)溫故知新
옛 것을 연구(硏究)하여 거기서 새로운 지식(知識)이나
도리(道理)를 찾아내는 일
[자해(字解)] 복습할 온(溫). 옛 것. 고(故). 알 지(知). 새 신(新).
[출전(出典)]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
[원어(原語)]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동의어(同義語)] 기문지학(記問之學) 구이지학(口耳之學)
공자(孔子)는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에서 이렇게 말했다.
“옛 것을 익히어 새 것을 알면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될 수 있느니라.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남의 스승이 된 사람은 고전(古典)에 대한 박식(博識)만으로는 안된다.
즉 고전(古典)을 연구하여 거기서 현대(現代)나 미래(未來)에
적용(適用)될 수 있는 새로운 도리(道理)를 깨닫는 것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 <예기(禮記)> ‘학기편(學記篇)’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다.
“기문지학(記問之學, 피상적인 학문)은 이로써
남의 스승이 되기에는 부족하다.
記問之學 不足以爲人師[기문지학 부족이위인사].”
지식(知識)을 암기(暗記)해서 질문에 대답하는 것만으로는
남의 스승이 될 자격이 없다는 뜻인데 이 말은 실로
‘온고지신(溫故知新)’과 표리(表裏)를 이루는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고전(古典)을 연구함에 있어서도
고전의 현대적 의의(意義)를 탐구(探究)하는 것이 중요하며
여기에 고전 학습의 의의가 있는 것이다.
溫故知新(온고지신) : 옛 것을 익혀 새것을 안다는 뜻으로,
과거의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리와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해 나간다는 의미.
【出處】論語, 券2 爲政篇 11에, 「溫故而知新,可以爲師矣.
(온고이지신,가이위사의 :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스승이 될 만하다.)
고방[5364]일창[一滄]유치웅 초서-온고지신(溫故知新)
온고지신(溫故知新)
유치웅 作
성신여대박물관 소장.
출처: 네이버 지식 백과
【관련어】
法古創新(법고창신) = 옛 것을 법 삼아 새것을 창조함.
換腐作新(환부작신)= 묵은 것이나 나쁜 것 따위를 새것으로 바꿈.
癸巳 仲冬 時習齋 南窓下 靑泉 鄭雲在 書 35 ×135cm
溫故知新 온고지신
'옛것을 내면에 온양溫釀시키는 동시에 새것을 창조할 줄 안다.'
故 君子尊德性而道問學, 致廣大而盡精微, 極高明而道中庸,
溫故而知新, 敦厚以崇禮.
(고 군자존덕성이도문학 치광대이진정미 극고명이도중용
온고이지신 돈후이숭례)
-中庸, 第27章-
'그러므로 군자는 덕성德性을 존중하는 동시에 반드시 문학問學의 길에 말미암는다.
광대廣大함을 지극히 하는 동시에 정미精微함을 극진하게 탐구하며,
고명高明함을 극한까지 밀고가는 동시에 일상적 중용中庸의 길을 걸어가며,
옛것을 내면에 온양溫釀시키는 동시에 새것을 창조할 줄 알며,
후덕한 내면을 돈독히 하는 동시에 사회적 예를 존숭尊崇한다.'
-도올 김용옥, 중용한글역주-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공자는 “예전에 배운 것을 잘 익혀, 새로운 것을 알아간다면 능히 다른 사람의 스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배우기→익히기→(깨달아) 알기→배우기’의 순환 활동을 평생 정체됨 없이 반복하는 사람이라야 스승 자격이 있다고 본 것이다.
스승이란 먼저 깨달은 사람을 이름이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익혔어도 새로운 깨달음이 없으면 스승이 될 수 없다.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옛것만 반복한다면 배웠어도 깨달은 게 없으니 가르칠 게 없고, 가르칠 게 없으니 스승이 될 수 없는 것이다.
溫:따뜻할 온(익힐 온), 故:옛 고, 新:새로울 신.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다. 34x65㎝.
‘온고(溫故)’, 즉 이미 세상이 나온 지식과 지혜를 배우고 익혀서(而) ‘지신(知新)’,
즉 새로움에 눈을 떠야 한다. 그게 바로 ‘온고이지신’이다.
흔히, 줄여서 ‘온고지신’이란 4자성어로 사용한다.
온고지신의 의지와 노력이 ‘승선계후(承先啓後, 앞의 것을 이어 뒤의 것을 열어나감)’와
‘계왕개래(繼往開來, 과거를 이어 미래를 개척함)’의 발전을 낳는다.
그러므로 ‘지신’이 없는 ‘온고’는 무의미하고, ‘온고’가 없는 ‘지신’은 모래성에 불과하다.
‘溫’은 ‘따듯할 온’이자, ‘익힐 온’이다. 따뜻하게 데우는 시간을 들여야 지식이 지혜로 익는다.
익힐 시간이 불필요한 ‘빠른’ 챗GPT는 모래성 ‘지신(知新)’이다.
빠른 검색보다 익히는 ‘사색(思索)’이 필요한 이유이다.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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