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의 꿈"
[마태복음 13: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어느 소년이 우울증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가 9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여기 저기를 이사를 하며 도대체 세상과 자신 사이에는 뭐가 있고
뭐가 맞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삶을 살며 결국 자살 충동을 느꼈습니다.
불행한 가정환경을 비관하고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다 스스로 정신과에 입원했습니다.
독방을 원했지만, 보이지도 않는 아니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는 다람쥐가 자신을 공격한다는 이상한 환자와 룸메이트가
되었습니다.
그는 상상의 다람쥐를 무서워하는 친구에게 상상으로 다람쥐들을 쫓아 주고,
웃음을 잃은 친구들에게는 웃음을 되찾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그는 이 정신병원에서 단면적으로 보면 이상하고 괴기한 사람들을 한가득 만나며
그들과 대화하고 웃고 떠들며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회복시킨 사람은 의사가 아니라 자신들 문제에 서로 귀 기울일 줄 아는 동료 환자들이었습니다.
소년은 병원의 권위적이며 삭막한 분위기에 상처를 받았고, 그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사람을 돕고 싶다. 그들과 연결되고 싶다”
그 소년은 자신이 의사가 되어 병에 대해 걱정하고 무서워하는 환자들의 친구가 되어 걱정을 덜어주리라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담당의사에게 찾아가 본인은 자진 입원했으니 자진 퇴원을 하겠다고 통보하고 정신병동에서 나왔습니다.
약 2년 뒤 의과대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의대의 늦깎이 신입생이 된 그는 학교쪽의 커리큘럼에 불만을 품고 병실에 잠입했고, 웃음을 잃은 환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하얀 가운 대신 웃음을 잃은 어린이 환자나 표정이 없는 불치병에 걸린 환자들을 웃게 하기 위해 삐에로 광대옷을 입고
코믹한 이야기로 웃음을 터뜨리게 해 아이들의 병이 놀랍게 회복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간호사와 의사들에게 가장 고약하고 난폭했던 한 환자의 마음을 조금씩 녹여갔습니다.
그는 아이가 죽었는데도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병원, 맹장이 터졌는데도 서류의 절차를 먼저 해야 하는 병원의 문제점을 보고, 최초의 재미있는 병원, 유머를 이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을 만들고자 다짐했습니다.
그와 뜻을 같이한 학교 친구들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설 무료 진료소 ‘게준트하이트’ 를 세우고, 웃음치료, 왕진 위주,
가정진료를 하며, 12년 동안 1만 5천여 명의 가난한 환자들을 무료로 치료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행동은 보수적인 의대 학장의 격한 반감을 샀습니다.
퇴학 통지서를 받고 열린 위원회에서 그는 말했습니다.
“진료소에 오는 사람은 환자이지만 동시에 의사입니다.
여러 종류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지만 다른 환자를 돕는 의사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것은 죽음이 아닙니다.
우리는 단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뿐입니다”
그는 바로 미국의 실존 인물인 헌터 아담스입니다.
그의 튀는 행동은 의대 교수들의 엄숙주의와 일대 접전을 치뤘고 우리 현실에서도 충분한 논쟁거리가 되지만,
그의 진료 방식과 병원의 이름은 미국 전역에 널리 알려졌으며, 그의 생애는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패치 아담스’라는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한 소년의 꿈이 고통과 불치의 환자에게 아름다운 선물을 주었고,
우리에게는 사람 사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13:20~21]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누룩은 밀을 굵게 갈아 반죽하여 띄운 발효제입니다.
비록 적은 양의 누룩일지라도 많은 가루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생명력이 있으며 내적 변화의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 사도 적은 누룩의 위력을 이렇게 증언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5:6] ~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세상은 적은 것을 무시하고 많은 것의 가치만 강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적은 것이라도 주님이 함께할 때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기는 아무리 커도 죽은 것은 힘도 없고 값도 없습니다. 고기는 산 고기가 힘있고 값이 있습니다.
죽은 고기는 거슬러 올라가지 못하며 오히려 떠내려갑니다.
죽은 고기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의해 믿음이 흔들리고 악의 세력과 타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많고 큼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살아있음을 자랑해야 합니다.
아무리 그 수가 많고 그 규모가 크다 할지라도 죽은 것이라면 공동묘지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교회가 작고 신자의 수가 적어도 진정한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나의 노력은 단지 바다에 붓는 한 방울 물과 같습니다.
하지만 만일 내가 그 한 방울의 물을 붓지 않았다면 바다는 그 한 방울만큼 줄어들 것입니다.
강원도 태백의 검용소라고 하는 연못의 물 한 방울에서부터 한강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물이 되듯이 작은 땀방울이 모여 큰 인생을 만듭니다.
물 한 방울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내가 한 방울을 더 부으면 그만큼 자라나고 '그 까짓것!' 하고 붓지 않으면 그만큼 줄어듭니다.
나로 인해 복음이 전해지고, 나로 인해 기독교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깨지고,
나로 인해 가정과 일터와 학교와 사회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퍼져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됩니다.
우리는 겨자씨와 누룩처럼 미약하고 작은 존재이지만 헤아릴수없는 축복과 열매가 잠재되어 있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누룩이 적은 양으로도 가루 서 말을 변화시키듯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패잔병이 아니라 예수님의 군사가 되어,
적진 한복판에 들어가 마귀와 세상을 이기고, 그 땅을 점령하는 점령군이 되어야 하고,
그 땅에 억류된 사람들을 자유케하는 해방군이 되어야 합니다.
🛐 하나님 아버지!!
연약한 저희들을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빛이 전해지게 하시고,
복음이 전파되고, 은혜와 축복과 생명의 강물이 흘러가게 하소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저의 위치가 작고 힘없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심을 믿고
작은 촛불 하나가 사방의 어둠을 밝히듯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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