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에 계신 여러분, 모두들 안녕하세요?
혹시 모두들 벌써 저를 잊어버리신건 아닌지....
여러분들 덕분에 일본에서 일년간 잘 지내고 한국에 귀국했다가 다시 이곳 Seattle에 잘 도착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에 귀국한 후 다시 미국으로 나오는데까지 한달이라는 시간밖에 없었던 탓에 한국에서 지낸 시간들이 나름대로는 좀 정신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곳 시애틀은 매일같이 비가 옵니다.
맑았다가는 갑자기 비가 오고 또 다시 멈추고...
늘 이런 날씨가 이어지네요...
여름에는 덥지도 않고 한국의 가을같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는데 겨울은 늘 이런 날씨라고 그러네요....
하지만 한국의 겨울처럼 그리 춥지는 않아요.
한겨울 답지 않게 말이죠....
지난 2월2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40분 비행기로 출발하여 이곳 시간으로 같은날 아침 10시30분에 도착했는데 (한국과 일본보다 17시간 늦음) 다음날 부터 제가 소속되어 있는 Dept. of Pathobiology in Univ. of Washington, 실험실이 있는 Pacific Northwest Research Institute, 그리고 Washington State Social offices 등에서 요구하는 서류를 준비하여 제출하느라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늘 외국에 가면 외국인으로써 해야만 하는 그런 일 말이죠...
그렇게 일주일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급히 해야할 일들은 거의 끝이 난것 같습니다.
이곳 생활에 적응하기 까지는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것 같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 그리 큰 불편함은 느끼지 않아요. 금방 더욱 좋아질 것 같구요..
그리고 제가 일본에 가서 여러분들 같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었던 것처럼 이곳에서도 차츰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요...
제가 이곳에서 앞으로 수행해야 할 Project를 지금까지 해왔던 PostDoc이 곧 다른곳으로 갈 예정이어서 그 사람으로 부터 실험직인 인수인계를 받음과 동시에 Paper Work을 해야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마음이 바빠지는것 같네요..
가끔씩 이 카페에 들러서 여러분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겨울 동안 여러분들 모두 건강 관리 잘 하시구요..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오빠~! 전 한국이여~ ㅎㅎㅎ 들어온지 1주일 됐는데 새루 익힐게넘 먾아여 ㅠㅠ 오빠두 적응잘하시구여~~* 건강하세여~ ^-----^
안녕하세요.잘 지내시고,카페를 통해서 가끔 인사나눠요^^ 홧팅 하시구요.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