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사를 찾다-1/2
금산사(金山寺)는 전북, 김제시 금산면 모악산(母岳山) 자락에 있다.
모악산의 높이는 795m, 노령산맥의 서단부에 위치하며 호남평야와
전북, 동부 산간 지대의 경계가 된다. 1971년 모악산을 중심으로
면적 42,44km가 모악산 도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한불교 조계종 17교구 본사이다.
창건 1,424년 된 천년 고찰이다,
금산사는 599년(백제법왕 1년) 산문을 열었습니다.
진표 율사가 33척의 철 미륵불상을 모신 후
미륵불상의 근본 도량이 되었습니다.
몇 번 방문했던 절, 하지만 금산사, 방문한 적도 오래 되었고,
지인께서 함께 가 보자고 하여 금산사로 향합니다.
대전에서 금산사 찾아가기는 쉽습니다.
호남 고속도로에 금산사 인터체인지가 있기 때문이지요.
첫 번째로 만나는 전각, 일주문입니다.
1975년 새로 세운 목조의 맞배 지붕
양식입니다. 일주(一柱)는 곧 일심(一心)이라는 것이다,
문 밖은 속계(俗界), 문 안은 진계(眞界), 곧 정토세계다.
문은 단순히 절 경계를 가르는 용도가 아니다. 그리고 금강문,
천왕문을 지나면 보제루 만난다,
보제루 계단을 오르면 우측으로 미륵전이 보이고
정면 중앙에 대전광적이 자리하고 있다.
보제루 뒷면에는 "개산천사백주년기념관" 이라는
쇠귀 신영복(1941~2016)의 대형 현판이 걸려있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우선 금산사에 오면 나는 대 법당격인 대적광전 보다 미륵전을 먼저 찾는다.
미륵전은 국보 62호다, 신라 경덕왕 21년(762)부터 혜공왕 2년(766) 사이에
진표 율사가 가람을 중창하면서 세웠다,
그러나 이 건물은 정유재란때 소실 되고 지금의 모습은
인조13년(1635) 수문대사가 재건하였다고 한다.
미륵전은 밖에서 보면 3 층인데 내부는 통층이다.
이러한 다층 사찰 건물은 법주사 팔상전과 함께
한국 건축사의; 위대한 업적으로 꼽힌다고 한다.
미륵전은 지금도 특이하게 1층에는 대자보전(大慈寶殿),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등의 각기 다른 편액이 걸려있다.
왜 그런지 몇 사람에게 여쭈어 보았는데~? 잘 모른단다.
"미륵불은 석가모니불께서 열반하신지 56억 7천만년 후에
중생들을 구원할 미래 부처이다. 이 부처는 미륵전에 모셔져 있다"라고
안내문에 기록 되어 있었다. 맞는 얘기일까? 궁금증은 더해 간다.
원래 금산사 미륵전에는 1635년에 복원할때 미륵삼존불을 모셨는데,
1934년의 화재로 주불인 미륵불상이 파손되었다.
1936년 공모에서 당선된 한국 근대 조각의 선구자인
김복진이 석고 미륵입상을 조성하였다.
이 미륵여래 입상은 높이가 12m에 달하는 대형 불상으로,
신체의 비례,얼굴의 표현, 사실적인 옷 주름등에서 서구적인 조각 수법이 보인다.
이 불상은 나무나 금속같은 전통적인 재료가 아니라 현대적 재료인
석고로 조성하여 금박을 입혀 만들었다고 한다. ♧
(2/2에서 계속.)
첫댓글 금산사는 봄철 벚꽃 필때가 아름답더군요.
네 “아우개(우형희)님 귀하신
발걸음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