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그리움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 이해인
.
P.S.1
천천히 걸어도 빨리 달려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한 세상인 것을..
더러는 조금 살다가
더러는 오래 살다가
우리는 가야 할 곳으로 떠나가는 것을
소중한 시간에 우리 사랑하며 우리 이해하며
우리 그렇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P.S.1
"남의 상처는 별거아니라고
냉정히 말하면서 내 상처는 늘 별거라고 하는 우리들의 이기심
우리는 끊임없이 이해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
때로는 가족들에게 때로는 오랜 친구들에게
떄로는 이미 지나간 애인에게조차도
그러나 정작 우리가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어쩌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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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
해운대 수국명소 송림공원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내 텅 빈 방문을 닫은 채로
아직도 남아있는 너의 향기 내 텅 빈 방 안에 가득한데
이렇게 홀로 누워 천정을 보니 눈앞에 글썽이는 너의 모습
잊으려 돌아누운 내 눈가에 말없이 흐르는 이슬방울들
지나간 시간은 추억 속에 묻히면 그만인 것을
나는 왜 이렇게 긴긴 밤을 또 잊지 못해 새울까
창 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커진 내 방 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장미공원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마다 아름답지만
내 맘 속에 빛나는 별 하나 오직 너만 있을 뿐이야
창 틈에 기다리던 새벽이 오면 어제 보다 커진 내 방 안에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운다, 널 사랑해
흐르는 곡...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01. 강민경
02. 김광석
03. 피아노 커버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Love that is too painful wasn’t love)
01. Cello + Piano 연주
02..박새별
03. 양현경(배따라기)
04. 김필
05. 김광석
06. 2014 Remastered Version)
07. 정서주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