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초산장 이야기 1449회) 올 봄에 처음 먹은 뽕잎밥
2026년 4월 15일, 수요일, 맑음
뽕잎은 추위가 가셔야 나오기 때문에
4월 10일은 지나야 모습을 드러낸다.
작년 가을에 만들어 놓은 뽕잎 가루가 떨어져서
새 뽕잎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기다리던 뽕잎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가 좋아하는 뽕잎!
혈관 건강에는 뽕잎만큼 좋은 게 없다.
당장 뽕잎을 뜯어 나물로 무치고
쌀을 안친 뒤에 그 위에도 얹었다.
이러면 건강에 좋은 뽕잎밥이 된다.
누에가 먹고 비단을 만들어내니
몸에도 좋을 수밖에 없다.
노란 가루는 카레 가루를 한 숟가락씩 넣기 때문이다.
때마침 골담초 꽃이 피기 시작했다.
뽕잎만 보아도 좋은데 게다가 골담초까지라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노란 나비 같기도 하고 버선처럼 보이는 골담초 꽃!
한주먹 따서 밥 위에 올렸다.
달짝지끈한 맛이 밥맛을 더 좋게 해준다.
이맘때만 누리는 나만의 호사다.
아스파라거스도 통 보이지 않더니
어느새 새 줄기를 내밀었다.
잔대는 몇 포기 되지 않으니
그냥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토란과 곤드레도 심어 놓았다.
토란은 잎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곤드레는 잎을 뜯어서 말려놓으면
곤드레밥을 해먹을 수 있다.
주말마다 초록 숲속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요즘이다.
* 나는 결국 자신을 행복케 하기 위해선
우선 남을 행복케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행복이란 전염하는 것이다.
남을 돕고 사랑함으로써
나의 고민과 슬픔과 자기 연민은
극복될 수 있는 것이다. - 윌리암 T 무운
* 이 세상은 그냥 그대로 낙원일 수가 있다.
그렇지만 세상의 주인공들인 인간이
스스로 그 마음속에 잔약한 독소들을 끊임없이 씻어내어
봄볕처럼 따스한 빛과 열을 발할 수 있게 되지 않는 한
그대로 낙원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
출처: 글나라 동화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凡草
첫댓글 골담초 저도 화분에 키우는데 꽃이 피어서 보기만 합니다.얼마 안피어서요 이미 지기 시작했네요봄 되니 주위에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따 먹으려고 세 그루나 심었더니 많이 피었네요.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ㅡ ☆
첫댓글 골담초 저도 화분에 키우는데 꽃이 피어서 보기만 합니다.
얼마 안피어서요 이미 지기 시작했네요
봄 되니 주위에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따 먹으려고 세 그루나 심었더니 많이 피었네요.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