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중순달을 향해 간다
일도 가고 월도 가고,
년도 가니 세월이라 하더라
태양은 그냥 있어도
서산을 넘고 그 태양
떠난 자리 월이 나를 찾았더라
그 누가 가는 세월을 잡겠더냐
너도 가고 나도 가니
억울할 것 하나 없다만은
억울해도 별 수없는 운명
운명따라 세월따라
순리대로 살자구나
지체 높은 어르신도
가는 세월 못잡더라
돈많은 재벌회장도
가는 세월 못사더라
주어진 세월만큼
인생 한번 못즐길까?
억울해서 어이 갈꼬
주어진 시간만큼
사랑 한번 아니 하고
내 어찌 가겠더냐
행여 저승사자가 날 찾거던
놀다 간다고 전해라
원도 한도 없이 사랑하며
임이랑 살아 보고
이 세상 싫증날 때
임의 손을 잡고
알아서 간다고 전해라
친구님들
쏜살같은 시간
건강조심하고 친구들 만나서
여유롭고 행복한 여생 되시라요
건승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첫댓글 이렇게 기도해 주시니
가는 세월도 잡을 수 있겠군요
6/8 우이동 가기 전에 솔밭공원역쯤에서
만나 걸어가자고요, 여름 물놀이도
구상해 보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