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화군 석모도에 위치한 미네랄온천을 다녀왔습니다. 석모도가 전에는 오포리항인가? 어디에서 배를 타고 갔는데 요즘은 교량이 건설되어 교통이 편리하더군요.
원래의 계획은 고려산의 진달래꽃구경을 한 후 점심 먹고 온천을 가려했으나 고려산의 진달래가 아직 안피었다는 정보가 있어 제일 먼저 미네랄온천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온천탕에 대한 정보는 노천탕을 이용하려면 남녀공용이라서 수영복을 대여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준비를 하고 온천탕에 입장했는데. . .
왐마? 비누, 타올 등 목욕 용품이 일절 없습니다. 이게 웬일인가? 종업원에게 문의를 하니 비누, 샴푸 등은 일절 사용금지랍니다.
일단은 물로만 샤워를 하고 탕에 몸을 담궈 푼 후 대여한 수영복을 입고 노천탕을 가보니까 거기도 뜨끈뜨끈한 탕이 여러개 있었습니다. 주로 장년, 노인 여성들 간혹 2~30대 연인도 눈에 띄는데
아줌마들 얘기를 귀동냥하니 그들이 인터넷 검색하여 정보를 취득하고 수영복도 미리 준비하여 왔습니다.
한쪽에서는 이 물은 짠맛을 보니 바닷물을 데웠다, 바다 아래서 뽑아 올린 온천수다, 갑론을박 소설을 쓰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해수탕이다, 아니다,
(참고로 해수탕은 짠물이 아닙니다. 해수탕은 바다밑 암반수를 끌어 올린 물을 사용하는 사우나입니다)
온천을 마치고 짠물을 헹굴려고 민물을 찾아보니 민물은 냉수뿐이었습니다.
몸을 민물로 헹구지 말고 물기를 그냥 말려야 건강에 좋답니다. 일반 온천 후에 하는 방법을? 근디 소금물이 그냥 마르면 머리 카락은 우찌되지?
지금 전철을 타고 어디를 가는 중에 제 머리카락을 만져보니까 좀 뻗뻗헌 것도 같고. . .
오늘을 평일이라서 석모도미네랄온천이 한가혔는디 주말 휴일에는 최소한 아침 6시30분에 줄을 서야지 늦으면 2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답니다.
첫댓글 우리집 마님은 온천을 하니 몸이 가뿐하다는디. . .
저는 오늘 하루 시간만 축났습니다.
오늘 얼굴뵈니
반짝 반짝 빛나시던데요ᆞ
석모도 온천 효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