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쪽으로 들어가세요"
라고 아내가 남계장님에게 말을 합니다.
골목으로 들어가자말자 넓은 초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바로 산 넘어가 북한 이기에 발전이 늦었는지 초원이 끝이 없습니다.
한참을 달려가도 그냥 초원이고 집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참 가자 저 멀리 초원 힌 쪽에 집이 한채 보입니다.
"저기가 우리집이예요"
라고 아내가 말 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는길은 바로 금강산으로 가는 길이지만 아직 근처에도 못가는 길입니다.
내가 금강산을 죽기전에 볼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남계장님은 내 장인의 집으로 들어가는 길로 들어가는데 터가 무척 넓고 양쪽으로는 벼가 심겨저 있고
마당 한 가운데에는 오래된 돌배나무 3그루가 자라고 있고 돌배가 무척 큰 것에 놀랍니다.
덕풍 우리집에도 돌배나무가 있지만 열매가 아주 작아 여기의 돌배는 열매가 큽니다.
남계장님이 한쪽에 차를 세웁니다.
우리가 밖으로 나오자 집은 저쪽에 있는데
장인가 또 한사람의 남자가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장인쪽으로 다가갑니다.
장인이 나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내가 옆으로 가자 몸을 홱 돌려버립니다.
나는 장인의 뒤에서서
"안녕하세요? 장인어른 !"
"............................."
"안녕하세요? 장인어른 !"
"............................."
못들은체 합니다.
내가장인의 팔을 잡고 돌려세우며
"안녕하세요? 장인어른!"
"............................"
말이 없이 바라봅니다.아무리 내가 뵈기싫어도 아내와 두아들을 데리고 1000리를 달려왔는데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가?
다 큰 어른이 어른답지 않습니다.
첫댓글 세월이 지나면
자연히
받아들이실 겁니다
아직은 해빙기가 아닌듯 하네요
최북단 얼음은 여름되어야 녹습니다
정말로 안탸까운일 입니다
천리를 달려온 사위인데 장인님이 넘 냉냉하시네요
하지만 속은 안그러실 것입니다.
좀 기다림이 필요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