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CJ올리브영은 H&B(헬스앤드뷰티) 스토어 온·오프라인 플랫폼 1위 업체다.
24일 IT(정보기술) 업계 등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지난 22일과 23일, 회원 이름·프로필 사진·회원 등급·배송지 주소 등이 유출됐다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했다.
개인정보위는 CJ올리브영이 이용자에게 유출 통지·신고해야 하는 기한을 준수했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유출 경위와 규모, 기술·관리적 보호조치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한다.
개인정보위는 CJ올리브영의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처분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CJ올리브영은 고객 분들께 심려 끼쳐드려 사과드리고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외부 요인에 의해 제 3자가 고객의 개인정보를 취득해간 것이 아닌, 시스템 변경 작업 중 일시적 오류 현상으로 일부 고객의 마이페이지가 다른 고객에게 보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마이페이지에서 노출된 정보는 성명과 주소 등으로 오류 발생 당일 인지하고 즉시 원복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