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제약/바이오 박재경, 3771-7504]
제약/바이오(Overweight):
셀트리온 간담회의 키워드: 신약 개발, M&A 그리고 합병
■2030년까지 신약 개발사로 도약 목표, 이를 위한 M&A
- 셀트리온 그룹은 3/29일자로 서정진 회장의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 이번 간담회에서는 신약 개발, 바이오시밀러 직접 판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강화, M&A 등 다양한 부분이 언급
- 가장 많은 언급이 있었던 부분은 셀트리온 그룹의 오리지널 신약 회사로의 도약에 대한 포부. 셀트리온 그룹은 2030년까지 오리지널 신약의 비중을 40%까지 높이고, 24년까지 10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입을 목표. 10개 파이프라인은 이중항체 6개, 그 외 항암제 4개
- 셀트리온은 다양한 신약개발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 셀트리온은 에이비프로바이오와 이중항체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고 피노바이오와 ADC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 딜을 체결.
- 이외에도 Iksuda Therapeutics의 시리즈A 펀딩에 4,7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47.05%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 이에 더불어 셀트리온은 신약 플랫폼을 추가적으로 확보하고자 M&A를 진행할 예정. 신약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가 고려 대상
-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파이프라인이 공개되지는 않아 한계는 있으나, 신약개발에 대한 큰 로드맵이 제시되었다는 점은 유의미. 24년부터 본격적인 신약 개발 업체로의 도약이 기대
■셀트리온 그룹의 합병, 금융시장 상황이 관건
- 이번 간담회에서 셀트리온 그룹의 합병에 대한 언급도 있었음. 합병 준비는 완료된 상태로, 하반기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가 이뤄진다면 빠른 시일내에 추진하겠다는 내용
- 합병이 진행된다면, 셀트리온을 존속회사로 하는 흡수 합병 형태가 예상.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동시에 3사 합병을 진행하는 방법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2사 합병 후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따로 진행하는 방법이 가능
- 주식매수청구 금액과 이에 대비한 자금 조달이 합병 성공의 열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기타주주 비율은 각각 66.7%, 59.6%로 다소 높아, 주식매수 청구가 부담이 될 수 있음
- 지씨셀의 합병은 유사한 사례. 지씨셀은 합병 당시 녹십자랩셀 415,222주(주식수의 3.9%, 당시 기타주주 43%), 녹십자셀 844,666주(주식수의 6.5%, 당시 기타주주 72%)에 대해 총 777억원의 주식매수청구 발생
- 물론 합병의 성격과 시장 상황이 다르므로 그대로 적용하긴 어렵지만, 당시와 동일한 비율로 주식매수청구가 나온다면 현재 주가 기준 약 1.1조원의 현금이 필요. 현재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한 현금성자산, 자사주를 합산하면 약 1.7조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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