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한 노래방에서 노래방 주인을 폭행한 50대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8일 JTBC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의 한 노래방에서 발생했다.
매장 내부 CCTV를 보면 노래방에서 나온 남성은 점주 A씨(여성)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더니 대뜸 휴대전화를 던진다. 이후 방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5분여 뒤 다시 나와 폭력을 휘둘렀다.
남성은 A씨의 정강이에 발길질을 하고, 목덜미를 움켜쥐기도 했다. 폭력은 이후로도 한동안 이어졌다.
남성이 폭행을 저지른 이유는 직원의 의상 때문이었다. A씨는 매체에 "노래방 도우미가 바지를 입었다고...비즈니스가 안 돼 먹었다"라며 폭행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이 남성을 신고했다. 그러나 남성은 경찰이 다녀간 뒤로도 30분간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후 A씨는 경찰에 남성을 고소했다. 그제야 남성은 고소를 취하해달라며 사과했다고 한다.
A씨는 "(남성이)와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미안하다는 말로 되는 건 아니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남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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