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대마에 이어 프로포폴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5개월 전 한 무속인이 점친 유아인의 사주가 재조명되고 있다.
무속인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아인의 사주 풀이를 공개했다. 당시 제작진은 A씨에게 유아인의 본명과 남성이라는 기본 정보만 알려줬고, A씨는 '엄홍식'이 누군지 모른다고 했다.
A씨는 유아인에 대해 "너무 자유분방한 영혼이다. 나쁘게 얘기하면 또XX. 똘끼가 너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기만의 색깔이 너무 뚜렷하고 하고 싶은 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며 "연예인이면 소속사에서도 내려놓은 망나니다. 통제가 안 된다. 어느 날은 잠수탔다가, 어느 날은 외국 갔다가 자기 멋대로인 영혼"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연예인이 맞다'고 밝히자, A씨는 "이 친구는 활동도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한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 들어와서 하라고 해도, 본인이 싫으면 안 하는 친구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유아인의 구설을 예상했다. 그는 "이 친구가 올해 성주가 들어섰다. '성주'는 재물이나 문서, 운을 관장하는 것인데, 이제 성주가 들어와서 하기 싫어도 바쁘게 움직이는 운기를 탔다"며 "예전 같으면 뭐 하나 할 때마다 이슈를 냈어야 했는데 지금은 조용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활동해도 예전만큼의 빛은 못 본다. 내년, 후년 지나가면서 자칫 잘못하면 구설이 들고 망신이 든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이 '어떤 망신이 드냐'고 묻자, A씨는 "내 행동의 잘못으로 세간의 질타를 받을 수 있는 망신수가 들어온다"며 "얼마나 유명한지는 모르겠으나, 말실수가 됐든 행동의 실수가 됐든 이미 한 번 구설에 올라 있어야 할 친구"라고 했다.
동시에 "너무 자유분방하고 남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이 꽂히는 대로 하는 사주다. 그런 구설이 내년 또는 후년에 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제작진은 '그런 자유분방함이 예술가의 기질이 강해서 그런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A씨는 "아니다. 이 친구가 예술적 재주나 예술가의 기질이 많은 거로 보이진 않는다. 그저 말 그대로 '똘끼'"라고 답했다.
또 A씨는 유아인의 결혼운도 내다봤다. 그는 "너무 자유분방한 성향으로 결혼도 보이질 않는다. 혼자 사는 삶 자체를 즐길 거로 보인다"고 전했다.
끝으로 A씨는 "이 친구는 내년, 후년에 진짜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세간의 질투를 받을 것"이라고 재차 힘주어 말했다.
이후 사주를 본 '엄홍식'이 배우 유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A씨는 "사주만 봐도 보여주는 이미지가 유아인 같았다. 그간 매스컴에서 나왔던 이미지와 일상적인 삶도 닮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길은 계속 걸을 거다. 단, 구설에 오르면 몇 년 잠수를 타거나 속세를 떠날 수도 있는 친구.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다가 다시 나올 수 있다.
내년, 후년만 조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프로포폴 상습 투약 등 마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은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데 이어 모발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국과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유아인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