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부호의 집은 '조선 최대의 대저택'의 10배 이상의 넓이로 구리 기둥에 내부는 황금으로 장식되어 있다.
이 사치스러움은 비정상이다.
도시의 크기는 약 40 km 정도로 모두가 번영하고 있다. 믿을 수 없다.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낙원이란 사실은 오사카의 일이었다.
세상에 이렇게 훌륭한 도시가 있을수 있을까?
한양 번화가의 10000배의 발전이다.
북경을 접해본 통역 통신사가 있지만 그도 '북경의 번영도 오사카에는 진다'라고 말했다.
짐승과 같은 인간들이 2천년동안 이렇게 평화롭게 번영하고 있었다니 원망스럽다.
거리의 번영, 아름다움은 오사카와 같다.
굉장하다.
자연의 아름다움, 인구가 많음, 토지의 풍부함, 가옥의 사치스러움 등은
중국의 중심지에도 없는 풍경이다.
사람들의 용모도 아름답다.
특히 여성이 아름답다.
나고야의 미인이 길을 걷는 우리를 보고 있다.
우리 일원은 나고야의 미인을 한 명도 놓칠세라 머리를 좌우로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좌측에는 집이 줄지어 있고 우측에는 바다가 펼쳐져 있다.
산은 전혀 보이지 않고 비옥한 토지가 광할하게 퍼지고 있다.
누각이나 저택의 사치스러움, 사람들의 활기참, 남녀의 화려함, 성벽의 아름다움, 교량과 배
모두가 오사카와 같이 뛰어나다.
이 훌륭함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일은 나로서는 불가능하다.
여성들의 아름다움과 화려함은 나고야와 같다.
조선은 임진왜란 후 망했어야 될 나라인데, 이걸 가지고 어떤 사람들은 500년 왕조가 어디있냐며 자랑스럽다고 자위...
첫댓글 김인겸으로 검색해보니 일동장유가만 나오고 그가 따로 일기를 썼단 소리는 안나오는데 출처가 어딘가요? 그리고 설령 저 내용이 사실이라 해도 조선이 임란때 망했어야 할 나라란 결론은 뜬금없는 느낌이 드네요 일본이 번영하면 조선은 망해야 하는지...
저도 결론이 뜬금없게 느껴지네요 당장 위의 내용을 신뢰하더라도 단순히 조선의 도시들보다만 우수한게 아니라 중국 청의 수도 북경보다도 오사카가 발전했다고 하고 있죠 조선이 엉망이라서 일본보다 발전이 늦었다라는 식의 이야기 같은데 위의 내용대로라면 청도 일본보다 못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18세기 청을 그렇게 볼 수 있는지 의문이네요
@키드가 되고싶어요~~^^;; 일동장유가를 찾아보니 도시가 크고 화려하여 중원도 이보다 낫잖다는둥 이렇게 지들끼리 잘살고있었다니 분하다는둥 여인이 몹시 예쁘다는둥 하는 내용은 있네요. 그런데 그이후 덤덤하게 풍속얘기, 교화얘기가 이어지는 것으로 봐서 저 글은 일동장유가의 일부를 따서 교묘하게 재창작한 글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데 일본이 그당시 잘살긴했나봐요. 번화함에 대한 얘기는 도시가 바뀌면서 계속 나오네요.
@I.L.A.I 근대 이전의 일본에 대해 다소 왜곡되 시선이 있어서 그렇지 일본도 끊임없이 문물의 발전이 이어진 나라죠 서양과의 교류도 일찍부터 시작한 편이고요 위 글의 문제는 그런 생산력과 발전의 문제가 뜬금없이 '조선이 (정치든 뭐든)잘못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되기 때문이죠 조선이 그렇다고 한다면 당시의 청(위에 나온 이야기대로라면 도시 규모에서 일본 > 중국)도 뭔가 잘못하는게 많았다는 이야기니까요 그런데 18세기 청은 손꼽히는 태평성대와 발전의 시기로 꼽힙니다 도시규모(화려함)가 국력이나 생산력의 척도로는 유효할 수 있지만 그게 잘한다 못한다의 기준이 되기에는 문제가 있으니까요 우리나라도 경제규모나
@키드가 되고싶어요~~^^;; 도시크기 등에서는 세계에서 상위권이죠 그렇다고 해서 나라의 정치 등이 잘 이루어지고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닌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멸망의 필연성을 주장하는 논리가 대체로 지배층의 부패와 정치의 혼란인데 위 글과 같은 논리라면 지금 우리나라의 기득권과 정치는 매우 올바르고 우수하다는 이야기가 될겁니다
@키드가 되고싶어요~~^^;; 전 저글에서 님처럼 글의 논리라든지 현재 정치까지는 생각이 미치진 않았네요 저는 단지 저글이 일동장유가의 내용을 교묘히 편집해서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못살았고 일본은 선진국이었다란 논리를 주장하는 느낌이 들어 출처나 원문을 찾아봤어요 논리의 옳고그름보다는 논리의 근거자체가 잘못되지 않았나해서요
근데 일본의 생산력 자체가 원래 한반도 보다 높았습니다. 사실 일본보다 한반도가 우월했다는 관념 자체가 국뽕이죠.
임란 이전은 모르겠지만 기 이후라면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ㅠ)동감합니다. 혹자는 영정조 르네상스 시대를 언급할 수도 있겠지만 불행히도(?) 청과 일본은 조선보다 더 많이 발전해버렸습니다.(어흑ㅠㅠ)
@그러든지 임란 이전에도 사실 분열되 있어서 그렇지 전체적인 생산량은 일본 열도가 훨씬 높았어요.
섬나라라 그런 이미지가 없지만 상당한 곡창지대인데다가 세계적인 수준의 은광을 보유하고 있었죠.
정조가 오래살아서 조선을 더 개혁했더라면 어땠을까싶습니다...
이거랑 별개로 어렸을때 막연하게 한국이랑 일본이랑 땅크기 비슷한줄 알았는데 나중에 남북 합친거보다 2배 가까이 큰거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본문글 결론은 뜬금없지만 일부에서 생각하는 "해적질 하고 미개하게 살다가 운좋게 미국에 개항되서 갑자기 잘살게 된 일본"의 시각은 굉장히 잘못된 시각이죠, 섬이라 문물 전달시기가 늦은거지 일정수준만 되면 우리가 미개하다고 무시할 환경이 될수 없는 국가죠.
저때의 일본 대도시는 세계적으로도 큰 규모이고 많이 번성했다는 기록이 많습니다. 문제는 조세를 거둬서 다 도시에 쏟아 붇는 구조라 대부분의 다른 지역과 농민들의 삶은 저것과는 반대라고 하네요.
전부터 내려오는 한 마디로 정리가능하겠네요. "세계에서 일본을 무시(폄하)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다."
결론 참.. 그지같네요
그런데 진짜 민초의 고생생각하면 조선왕조가 임진왜란 정유재란 후 민중봉기든 엘리트에 의한 쿠데타든 엎어졌어야 할 세력이었음에는 동의합니다. 그 이후에 잠깐 잠깐 제외하면 나라 구실을 전혀 못했어요.
뭐 한반도의 경우 여기저기서 쳐들어와서 맨날 죽어나고 혼란스러웠던 반면에 일본의 경우 국내싸움뿐 외부에서 쳐들어온 케이스도 드물고 국내에 큰 피해를 준 것도 2차 대전때 미국에게 털린 것 밖에 없죠. 그러다 보니 인구에서부터 안정도의 차이가 많이 날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대부터 따져도 일본은 한반도와는 게임이 안되긴 합니다만, ㅋㅋㅋㅋ 결론은 자신의 사고가 얼마나 비루한지 보여주네요.
그렇다 쳐도 뭐 저딴 결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