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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낭구 백초 임호일
산 등에 햇귀가 오르고 골짜기마다 우릿지는
숨소리가 젖어들면 뿌리 깊숙이
지조 한 정신이 솟은
푸른 갓 위로
꽃 바람이 잠시 앉아 가는
쉼터가 된다.
숨결 바람은
갓 사이로 더듬어 돌다
잎사귀에 앉으면
추스르다 솎아내는 솔 이파리 우수수 내리고
시린 발등에
겹겹이 덮어 겨우도 준비한다
잠 풍은
언제나처럼 우두머니 서 있는
나를 보고
태초의 숨결을 담은
푸른 갓 낭구라고 부른다
날 일러 태초에 숨결 갓 쓴 소낭구라고 한다.
햇귀: 해가 솟을 때의 빛 * 우릿지: 진한 감동의 느끼다
잠 풍 : 잔잔한 바람 * 낭구: 나무
첫댓글 고운 시향속에 머물러 갑니다.
오늘도 넉넉한 마음과 여유로운 마음으로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보람찬 주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눈이 내려서 길이 미끄럽습니다
눈길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소낭구 라는 말 오랫만에 들어 봅니다. 소나무란ㅁ 뜻이죠.
야외 활동 하기에도 좋은것 같습니다.
주말을 알차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소낭구는 소나무이며 지역 사투리이고 우리 말 해석을 붙여 놓았습니다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이 넘치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의 보람이 되시고
차가운 계절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소낭구에 우릿지 납니다.
감사합니다
소낭구의 위엄스런 기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낭구.... 오랫만에 들어봐요.. 잊혀진 낱말인거 같네요.
고운 휴일이 되셨는지요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