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합니다. 5시 넘어 일어나 밤새 도착한 메일을 확인하고 책 좀 보다가
화장실에 들어가 건강 확인하고 첫 담배에 불을 당깁니다. 그리고 아침 편지를 보내고, 좋은 시 한 편 감상한 뒤에 우리말 편지를 씁니다. ^^*
이게 아침마다 반복되는 제 일상입니다. 저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잘한다고 하는데,
쓸데없는 일에 너무 매달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흔히 아무런 쓸모나 득이 될 것이 없을 때 '쓸데없다'라고 합니다.
이를 좀 세게 말하면 '쓰잘떼기없다(또는 쓰잘데기없다)'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쓰잘데기없다'라는 낱말은 말광(사전)에 없습니다. '쓰잘머리'는 있습니다. '쓰잘머리'는
"사람이나 사물의 쓸모 있는 면모나 유용한 구석."을 뜻하는 이름씨(명사)입니다. 이 도끼는 녹이 너무 슬어 장작을 패는 데 쓰잘머리가 없다...처럼 씁니다.
제가 매일 열심히 하는 일이 세상을 밝게 바꾸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아니, 그냥, 쓸데없이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아니길 바라고, 쓰잘머리 없는 일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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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쓰잘머리 없는게 아니라 저에게는 우리말공부에 사전같은 글입니다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영남문학 등단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