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Vic3] - 130호 급진파와 내전

[Cambrai]

오늘은 정치 운동의 급진도, 그리고 급진도와 내전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번 일지에서 말했듯, 정치 운동은 0과 100 사이의 급진도를 갖습니다. 구체적으로 현재 급진도와 목표 급진도를 가지며, 현재 급진도는 조금씩 목표 급진도를 향해 움직입니다. 목표 급진도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부터 산출됩니다:

- 통과시켰거나 진행 중인 법(운동의 이념이 법에 대해 입장을 가질 경우)

- 운동에 속한 급진파와 충성파의 수

- 각 운동의 고유한 요인들. 예를 들어 다수민족 운동은 국가의 지도자가 주 문화가 아니면 불만을 가지며, 친노예제 운동은 노예주가 충분한 건설력을 할당받지 못했다고 느낄 때 불만을 가집니다.

급진도를 '활동도'로 개명하고자 하지만 아직 바꾸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노예제 폐지론 운동은 현재 '수동적' 단계이지만, 상속 노예제 법, 국내 노예주 대비 자유주 비율, 그리고 급진 때문에 조금씩 '선동'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음.

서로 다른 급진도 단계와 그 효과는 저번 일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높은 급진도 단계는 '반란'으로 내전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제 분리독립을 포함한 모든 내전은 급진적인 정치 운동으로부터 시작되도록 변경되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즉 문화가 충분한 갈등을 가지면 랜덤하게 분리독립이 시작되던 구 시스템은 완전히 없어졌다는 뜻입니다. 대신 운동은 내전을 일으키며, 내전은 혁명 또는 분리독립입니다. 급진적인 운동이 혁명을 일으킬지 분리독립을 일으킬지는 운동마다, 나라마다 다를 것입니다. 몇몇 예시를 보자면;

- 소수민족 운동은 일반적으로 가능한 한 분리독립을 할 것입니다.

- 군주제 운동은 가능하면 혁명을 일으키겠지만, 특별한 조건 하에서 분리독립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 친/반 노예제 운동은 가능하면 혁명을 일으키지만, (미국처럼) 상속 노예제 법이 있다면 대신 분리독립을 일으킬 것입니다.

- 소수 종교 운동은 충분한 지지를 갖는다면 혁명을 통해 국교를 바꾸고자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분리독립할 것입니다.

운동이 내전을 일으킬 수 있는지는 단순히 급진도가 결정하지 않습니다. 혁명이 시작되기 위해서는 최서 하나의 이해집단이 운동을 지지해야 합니다. 그 구체적인 조건은 조정 중이지만, 현재로써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이해 집단이 정치 운동으로부터 영향받고 있을 것

- 이해 집단의 찬성도가 분노일 것

- 이해 집단이 운동과 이념적으로 비슷할 것(예를 들어 친노예제 지주는 노예제 철폐 운동에 가담하지 않을 것입니다)

분리독립은 반대로 이해집단을 직접 끌어들이지 않습니다. 분리독립은 운동이 몹시 급진적이지만 이해 집단의 지지를 얻지 못할 때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공화국 내의 군주제 운동이 충분한 지지세력을 얻지 못할 경우, 군주제 운동은 혁명을 일으키는 대신 그나마 지지를 얻는 주를 모아 독립할 것입니다. 물론 모든 운동이 이렇지는 않을 것입니다.

미국의 친노예제 운동이 노예주와 함께 분리독립하려고 합니다. 모든 UI는 아직 완성본이 아닙니다

내전에서 또다른 달라진 점은 반란하는 주가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기존에는 몇 가지 규칙을 바탕으로 선택되었지만 이들은 이제 모두 폐기되었습니다. 선택되는 주는 정치 운동의 종류 및 지지에 의존합니다. 예를 들어 군사 지지가 높은 운동은 병영/해군 기지가 많은 주를 가져갑니다. 인구의 대부분이 지지하는 운동은 주의 대부분을 가져갑니다. 예를 들어 병영을 모두 수도에만 지어놓고 군부를 화나게 하면 수도가 반란을 일으킬 것입니다. 이제 비편입 주도 반란을 지지할 수 있습니다.

정치 운동 재작업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스템은 각 운동마다 서로 다른 규칙을 부여해서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무의미한 내전을 줄이고 내전의 불확실도와 위험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대영민국의 왕당파는 영국 전체를 차지하는 것을 포기하고 북쪽에서 독립된 왕국을 세우고자 합니다

다음주에는 기근과 수확 조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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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자입니다.

내전을 고친다고 하면 크게 세 가지를 고쳤으면 했습니다. 첫번째는 수도는 절대 반란에 참여하지 않음을 악용해 수도에 모든 병영을 짓는 플레이를 막는 것입니다. 둘째는 분리독립 게이지가 올라갈 때 보고만 있는 대신 뭔가 양보를 하거나 탄압하거나 해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했습니다.  마지막은 전쟁 중인 국가에서 내전이 나면 전쟁이 무효화되는 것을 고쳤으면 했습니다. 이번 개발일지에서는 첫번째만 다루고 두번째 세번째는 다루지 않아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cyber]

이러면 비밀경찰이 더 중요해지고 앵간하면 군부랑 척질일이 적어서 유저잡을땐 괜찮을텐데 ai가 저걸 제대로 컨트롤할수있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