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면목동·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관리계획안 심의 통과
4월 강북구 번동까지 모아타운 4개 사업지서 7000가구 이상 공급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과 금천구 시흥3·5동 일대에 '모아타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6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7일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중랑구 면목동 시범 사업지'와 '금천구 시흥 3·5동 일대' 총 3개소의 관리계획안이 통합 심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10만㎡ 미만으로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의 그룹으로 모아 관리계획을 수립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로 아파트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을 추진할 수 있다.
이번에 모아타운으로 지정된 면목동 8603번지는 2026년까지 1850가구, 시흥3·5동은 2027년까지 4177가구를 공급한다. 올해 4월 발표한 강북구 번동(1240가구)까지 모아타운 4개 사업지에서 7000가구 이상을 공급하게 됐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심의 결과를 포함해 올해 모아타운 총 4개소가 지정돼 내년부터는 '모아주택 사업'이 더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모아주택 활성화를 위해 전문인력 투입, 효율적인 조합 운영 등 효과적인 사업관리와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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