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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자작시.산문.독후감. 태그없이 올리기 스크랩 [방송연예] 정재윤, 장학우 열애설
시사랑사람들 추천 0 조회 552 07.01.15 18:4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07년 1월 15일 (월) 13:32   고뉴스

정재윤 "이제야 밝히는 '장학우 열애설' 실체"


(고뉴스=김지혜 기자) 80년대 후반 MBC코미디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개그우먼 정재윤이 8년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98년 결혼과 동시에 방송가를 떠나 주부로서 한 딸아이의 엄마로서 행복을 찾았던 정재윤은 방송에 목마름을 느끼고 컴백을 결심했다고 한다.

원음방송의 라디오(89.7MHz) '가요가요가요'를 통해 7080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정재윤을 만나 새롭게 방송생활의 포문을 연 소감을 들어보았다.

# 버스기사 아저씨들에게 최고 인기 '가요가요가요'

98년 결혼해 육아과 가사에만 집중했던 정재윤은 "들끓는 피를 주체할 수 없어, 다시 활동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 어떤 것보다 라디오에 대한 열정이 고팠다는 정재윤은 "꼭 지상파 방송이여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고 "7080세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송인 '가요가요가요'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활동배경을 밝혔다.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 수많은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유지한 덕분에 전영록 이용 김범룡 설운도 혜은이 강진 박현빈 등이 라디오 게스트를 자청하며 보다 풍성한 방송을 만드는데 일조했다.

"우리 방송이 내세우는 것은 편안함이다. 오후 6~8시, 한창 일하고 있을 30~40대의 귀를 편안하게 해주는 트로트 음악을 틀고 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스트들과 유쾌한 수다를 전해주고 있다"

그리고 정재윤은 매일 청취자들의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트로트 한자락을 구수하게 부른다. '도전 1000곡'(SBS)에서 우승할 정도로 상당한 노래실력을 자랑하는 정재윤은 이 코너에 큰 애착을 가지고 있다.


# 홍콩스타 장학우와 열애설로 한국·홍콩 '화들짝'

1987년 MBC 공채로 개그우먼 활동을 시작한 정재윤은 90년대 초반 연예소식 리포터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스타들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홍콩 4대천왕이 국내에서 맹위를 떨치던 시절, 장학우 만큼은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다. 장학우가 출연한 영화를 보고 배우로서의 매력을 발견한 정재윤은 당시 출연하던 연예프로그램의 연출자에게 장학우의 취재를 요청했다고.

취재허락을 받고 자비를 들여 홍콩행 비행기를 탄 정재윤은 장학우를 만나 연예인과 리포터를 벗어나 친구사이로 발전할 수 있었다.

"장학우는 실제로도 상당히 멋진 배우였다. 진지함과 유머, 그리고 친절한 매너까지 갖춘 최고의 4대 천왕이었다"고 정재윤은 당시를 떠올렸다.

짧은 홍콩여행 일정이었지만 장학우는 자신의 콘서트는 물론 연예가 모임까지 정재윤을 데리고 다녔고,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친화력 높은 성격으로 빨리 친해졌던 덕분에 당시 장학우의 여자친구로부터 눈총을 받기도 했다고.

"성룡의 생일파티에 동석했는데 장학우의 여자친구가 나를 굉장히 의식하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정말 친구사이 이상은 아니었다. 그 여배우는 장학우의 첫사랑이었고 둘은 결국 몇년 뒤 결혼했다. 장학우는 그 누구보다 순정파였다"

장학우와의 인연은 물론 절친한 친구 김완선이 홍콩에서 활동한 덕분에 정재윤은 그 후에도 홍콩에 자주 가게 되었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개그우먼 정재윤이 장학우와 심상치 않은 관계"라는 뜬금 없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정재윤은 당시를 시종일관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고 "그 시절의 추억은 아직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매일 진행되는 라디오 생방송과 아침방송 고정출연 등으로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꼭 빼먹지 않는 것은 7살 딸아이의 도시락을 싸주는 일이라고 한다.

"활동을 재개하게 된 이유에는 딸에게 엄마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더불어 나 자신의 새로운 가치들을 창조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정재윤은 말했다.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이 버스기사 아저씨들의 청취율 1위 방송으로 등극했다는 소식에 큰 보람을 느꼈다는 정재윤은 방송 클로징 멘트인 "잘 살아보자구요"처럼 보다 많은 서민들이 웃으면서 잘 살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사진=드가스튜디오] ebada@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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