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최대의 대표 박물관이며
2023년 기준 관람객수가 418만명으로 세계 6위의 규모로 세계 TOP10 중 아시아에서 유일한 박물관이다.
소장 유물 약 150만점에 상설 전시 유물이 1만점 규모이다.
동관 서관으로 나누고 주제별 6개 상설 전시관과 50여개의 전시실 야외의 유물전시장이 있고,
정면에 거울못과 청자정, 오솔길과 배롱나무못, 미르폭포, 대나무숲과 소나무길 자작나무길 이팝나무길, 돌담길과 모란못이 있다.
박물관의 시작은 1909년 순종황제가 세운 대한제국 제실박물관이다. 제실박물관은 이후 이왕가박물관으로 불렀다.
일제 강점기 총독부박물관과 국립민족박물관의 소장품을 합쳐 1946년 국립박물관으로 덕수궁 석조전 건물에서 개관하였고
1972년 지금의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건물로 신축이전하였다가 1992년 국립민속박물관을 독립시켰다.
2005년 용산 미군기지 반환 부지에 약 4,100억원을 들여 신축 이전하였다. 앞마당 일부에 2014년 국립한글박물관을 개관하였고
추후 국립민속박물관을 주변으로 이전하고 전쟁기념관까지 이어지는 거대 뮤지엄 파크 조성을 구상하고 있다.
전철 4호선 이촌역에서 박물관 서문으로 연결되는 박물관 나들길 지하통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지하 주차장에서 위로 나오면 정면에 박물관 출입구가 있다.
내부를 돌아보기 전에 야외를 한바퀴 돌아본다.
야외정원 약도입니다. 시간상 뒷쪽 자작나무길 이팝나무길 모란못 전통마당은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열린마당 포토스팟에서 시작해 배롱나무못 ~ 거울못 ~ 청자정 ~ 석탑 전시장 ~ 미르폭포 ~ 보신각 ~ 탑과 탑비까지 돌아옵니다.
거울못, 배롱나무못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솔길을 지나면 배롱나무못이다.
배롱나무못에서 나와 거울못 방향으로 박물관 전경을 담아본다.
유물 기증자 이름을 새긴 사각탑들이 나열해 있다.
거울못에 비친 청자정
청자정 부근의 배롱나무
청자정(靑瓷亭)은 2009년 한국 박물관 100년 역사를 기념하여 청자기와 지붕의 왕궁 정자를 재현해 지은 것이다.
거울못 청자정을 나와 고전적인 통일신라석탑과 장중한 고려석탑이 전시된 야외 전시장으로 간다.
남계원 칠층석탑(개성, 국보 100호)
고려 충열왕9년(1382)에 넣은 것으로 여겨지는 쪽물은 들인 종이에 은물로 쓴 경전 일곱축이 발견돠었다.
세부 묘사는 통일신라 석탑을 따르고 전체적으로는 고려 탑의 특징을 보인디.
길항사 동서 삼층석탑(김천, 국보 99호)
하나의 금당에 두개의 탑이 배치되는 雙塔一金堂式이다.
동탑 기단부에 새긴 글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17년(758)에 영묘사 언적법사 세 남매가 이 탑을 만들었다.
홍제동 오층석탑(서울 홍제동, 보물 166호)
고려 정종 11년(1045)에 사현사 창건시에 세워졌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새김법과 새롭게 유행하는 탑신 받침의 덧붙임이 특징이다.
고달사 쌍사자 석등(여주, 보물 282호)
웅크린 사자가 불발기집을 받치고 있는 것이 이채롭고,
우리나라 3대 선원의 하나인 고달원이 명성을 떨치던 고려초기에 만들어 진 것으로 보인다.
천수사 오층석탑(원주)
천수사 삼층석탑(원주)
영전사 보제존자 사리탑(원주, 보물 358호)
보제존자 나옹(1320~1376)의 사리탑으로 고려 우왕14년(1388)에 세운 승탑
안흥사 오층석탑(이천)
야외 석탑 전시장을 지나 용산가족공원 가는 길에 미르폭포가 있다.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옛말로 이곳의 지명인 용산에서 따왔다. 이 주변은 한국의 전통조경을 엿볼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지금은 가뭄으로 수량이 적어 폭포의 위용은 아니다.
그러나 이곳은 100% 청혼이 성공하는 전설의 폭포라고 한다.
미르폭포에서 보신각 가는 길이다.
보신각종은 1468년 한양 원각사(지금의 탑골공원)에 봉안되었던 범종이다.
임진왜란때 절이 없어지고 지금의 종로 보신각으로 옮겨 한양의 성문이 열리는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미세한 균열이 발견되어 1985년 이곳 중앙박물관으로 옮기고 1986년 새로 만든 종을 종로 보신각에 걸어 사용하고 있다.
박물관 건물 옆과 앞으로 탑과 탑비가 전시되어 있다.
보신각 위 동쪽 북묘 비부터 시작이다. 북묘(北廟)는 중국 촉한의 장수 관우를 기리기 위해 고종20년(1883)에 세웠고
4년 후 비석을 세웠는데 관우를 기리게 된 경위, 북묘 건립 내역등을 내용으로 고종이 글을 짓고 민영환이 글씨를 썼다.
현화사 석등(개성, 현 황해북도 장풍)
고려 현종이 돌아가신 부모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사찰에 있는 석등
훈민정음
거돈사 원공국사 승묘탑(원주, 보물 190호)
원공국사 지종(930~1018)의 묘탑(墓塔)
흥법사 진공대사 탑과 석관(원주, 보물 365호)
신라 신덕왕과 고려 태조의 왕사를 지낸 진공대사 충담(869~940)의 묘탑과 석관
보리사 대경대사 현기탑비(양평, 보물 361호)
신라말 고려초 성주산문의 대경대사 여엄(863~930)의 업적을 기록한 비석
(右)
봉림사 진경대사 보월는 공탑(창원, 보물 362호)
신라말 봉림산문을 세운 진경대사 심희(855~823)의 묘탑
(左)
염거화상탑(원주, 국보 104호)
이 승탑은 탑지가 전해져 주인공과 연대를 알 수 있는 귀중한 탑이다.
신라 문성왕때 가지산문의 제2대 선사인 염거화상( ? ~ 844)의 승탑
뒤돌아 박물관 앞에 나열된 탑과 탑비들을 모두 담아본다.
남산방향 풍경
날씨가 좋아 북한산 능선이 또렷하다.
야외를 돌아보는데 50분정도 소요되었다.
푸드코트로 이동해 간단히 식사를하고 전시관 내부 관람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