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일요일 휴무일이었지만 상담고객 요청으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1984년생의 남성고객분(730)은 청각장애2급이며 동생도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998년에 한미보청기에서 구입했던 보청기가 노후되어 상담을 원하여
일요일밖에 시간이 나지 않아 어제 출근을하여 보청기 상담을 실시하였습니다.
선청선난청으로 대학병원에서 진단 받았으며 그동안 박스형,귀걸이형,귀속형형태의
단순증폭방식의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가족이나 지인과의 대화는
어느정도 가능하나 일상생활에서 보청기만으로 생활에는 한계가 있는 상태입니다.
보청기기종선정을 위한 관련검사 결과 기도검사의 평균이 좌측귀 85dB,
우측귀 108dB로 나타났으며 6KHz이후에서는 반응이 없었으며
골도검사에서도 250Hz,500Hz,750Hz에서만 반응이 있었습니다.
어음검사에서는 보청기예상효율이 0%로 나타났으나 추천 보청기를 통한
음감테스트에서는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하였으며 큰소리에 대한 테스트에서
불편한 점이 없어 무엇보다 좋다고 하여 자동전화기능이 있는 4채널8밴드기능의
귀속형보청기로 결정하고 귀본을 채취하고 보청기재활과정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보청기에 대한 상담 및 사후관리업무를 실시하다보면 간혹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청기나 청각에 대한 연수나 배움에서의 정보와는 달리 보청기의 효과나
보청기의 증폭에 대한 정보가 개인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으로
항상 상담고객과 상담시 저의 기준에 맞추어 단정하기 보다는 상담고객의 반응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적합한 보청기의 기종을 찾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특이 난청의 경우 더 많은 테스트와 상담시간이 소요되지만
저로서는 새로운 경험과 고객만족을 접할수 있어 더욱 더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