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케 세라 세라'(Que sera sera)는
스페인어인데 영어로 직역하면,
'what will I be,will be'가 됩니다.
하지만 노래에서 'whatever will be, will be'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그만 누군가가 그것을 우리말로 잘못 옮겨서
흔히 많은 사람들이 '될 대로 되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보다 정확하게 의미상으로 옮기면,
'무엇이 되어야 할 것은 결국 그렇게 되기 마련이다.'가 됩니다.
다시 말해,
'케 세라 세라'는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자포자기가 아니라,
우리 삶 안에서 때로 원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나거나
피할수 없는 상황이 닥쳤다고 한다면,
아직 알수 없는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고요.
흐르는 강을 바라보십시오.
강물을 결코 거슬러 올라가지 않습니다.
다만 아래로 흘러내릴 뿐이지요.
강물은 우리에게 말없이 가르쳐줍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이 때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라도
그것을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흐름에 따라 내려가라고..
아시다시피 '케 세라 세라'는 유명한 노래 제목이기도 하지요.
이 노래는 50년대부터 미국의 팝 가수로 활동하던
도리스 데이(Doris Day)가 불러 히트했지만,
그 후 이탈리아 출신 칸소네 가수
호세 펠리치아노(Hose Feliciano)가
불러 이태리 산레모 가요제에서 입상한 후
우리나라에서 더욱 유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The future's not ours to see.
Que sera, sera,
Whatever will be, will be.
케 세라 세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무엇이 되든지, 결국 그렇게 되리니
미래는 우리가 알 수 있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네.
케 세라 세라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무엇이 되든지, 결국 그렇게 되리니..
미래는 우리의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그것이 참 쉽지 않지요.
케 세라 세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단지 우리에게 달린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매일 우리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지만
우리네 인생은 나그네 길이니까요. [가져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