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나는 중구가 되도록 의정활동 할 터”

[고은희]

“신바람 나는 중구가 되도록 의정활동 할 터”
파워풀~ ‘박성민 제4대 중구의회 의장’

*사진은 선별하세요~

우정동 일원이 혁신도시로 지정되면서 보수 중구의 이미지가 다소 완화된 중구. 하지만 아직도 울산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구민연령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미지를 단숨에 깨고 신바람 나는 중구로 발돋움 하는데 가교역할을 한 박성민 제4대 중구의회 의장, 일을 사랑하고 일처리에 능한 그는 당적을 떠나 모든 의원들과 화합이 잘돼 신바람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일 할 때는 ‘불도저’, 인맥관리 할 때는 ‘다정다감’한 박 의장을 본지 발행인이 만나 대담을 나누었다.

-중구의회 역대 의장 중 가장 젊은 나이에 제4대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는데, 젊다는 이유가 장점이 되기도 하고 단점이 되기도 할 텐데 어떻게 극복을 하고 있는지요.
▲3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감투문제가 발생했을 때 운영위원장직을 내던지고 수습을 한 일이 있었지요. 그때 선배 의원을 비롯해 동료의원들이 점수를 후하게 줘서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태수습은 빨리 할수록 여러모로 유익하듯, 지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열심히 발로 뛰며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습니다.
-예년의 무보수 명예직과 달리 유급제로 전환돼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사항이 클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이에 따른 대안은?
▲무급 유급을 떠나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자’는 목표로 저희 구 의원들은 일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의원들이 선진지 견문이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공부하고 실천하는 등 일이 종전보다 훨씬 늘었지요. 뿐만 아니라 의원들의 이미지 메이킹에도 힘써 구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구의 교통문제, 상권 살리기 등 국회법에 준한 기존 문제 외에 중점적인 현안문제와 이에 대한 대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예를 들어 공장하면 ‘북구’, 백화점하면 ‘남구’를 떠올리는데, 우리 중구는 ‘살기 쾌적한 구’라고 자부할 수 있지요. 가령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데, 광역시는 일반 시나 도와 다르지요. 중구의 예산을 따져보면 다른 구와 비교(인구, 면적 등 포함)해 결코 낮은 예산이 아니지요. 울산의 중심이었던 중구의 옛명성을 찾아 ‘문화 중구’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보수성향이 강한 중구에 여성의원이 세 명 배출된 점은 여성신문 발행인으로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해야겠습니다.
▲저 또한 여성의원들이 배출돼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성의원들은 그동안 남성의원들이 미처 손을 뻗치지 못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역량을 발휘하고 있지요. 여성의원들이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기꺼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동안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보람을 느낀 점은요.
▲의원은 주민의 대표로서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야할 의무가 있지요. 소외계층, 청소년, 노인, 자원봉사 등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해결하고 답례의 소리를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게 되지요. 앞으로도 주민의 대표로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군 의장단 대표로서 종횡무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더군요.
▲올해부터 유급제로 바뀜과 동시에 더욱 전문적이고 계획적인 의정 활동을 요구받고 있지요. 이에 부응하기 위해 더 체계적인 운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의원 공동연수와 워크숍 등을 통해 각 구·군끼리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교환하기도 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지역의 50여 기초의원들이 전문적이고 폭넓은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려하고 있습니다.
박성민 중구의회 의장은 JC 경남·울산지구 청년회의소 지구회장을 역임하여 조직을 이끄는데 탁월한 힘이 있다. 타당 소속 의원들도 박 의장에 대해 호평을 할 정도로 두루두루 화합하고 있는데, 낮은 자세로 척척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유난히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그는 부인과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정리=고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