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씨름단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 선수가 K-1 진출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모 방송사와 각 언론사에 밝혔다.최근 LG씨름단의 해체 이후에 민속씨름에 대한 큰 회의에서 비롯된 일련의 결심으로 보인다.
최홍만의 아버지 또한 인터뷰에서 “감나무에서 감 떨어지는 것 아닌 것 아닙니까? K-1 그 정도는 나쁘지 않은 운동이거든요”라고 입장을 밝히며 K-1진출에 대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홍만 선수 또한 “씨름하고 다르잖아요. 그런데 괜찮을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태권도를 좀 했거든요. 2단입니다”라고 K-1측 제의에 대해서 얼마든지 고려해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방송 언론에서 밝혀 앞으로 결정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1은 한국 스포츠 선수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K-1주관사인 FEG(Fighting Entertainment Group)은 최근 96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유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태권도), 그리고 미국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정착해서 살고 있는 태권도의 황제로 통하는 김제경(태권도) 선수에게도 K-1진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씨름선수로는 천하장사 출신 황대웅선수가 최홍만 선수와 더불어 K-1진출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일본의 종합격투기의 대명사인 프라이드FC에서는 바르셀로나유도금메달리스트(91년)이며 프라이드FC에서 유도가 파이터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요시다 히데이코 (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의 유일한 천적이었던 전기영코치(31, 국가대표 팀 유도코치)에게 이미 수 차례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86㎏급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한 전기영코치는 선수시절 요시다히데이코의 발목을 잡는 한수위의 경기를 펼쳐 항상 요시다히데이코에게 있어 천적과 같은 상대이었다. 전기영코치는 지난해부터 일본측으로부터 종합격투기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적 있다.
일본 K-1과 프라이드FC는 왜 한국선수들을 원하나?
지난 12월4일 K-1은 6만5천명의 관중이 모인 일본의 동경의 도교돔에서 K-1WGP대회를 개최했다. 한국의 유명 여배우인 전지현이 개막식 선언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이 경기는 한국현지 생방송(NBCESPEN)을 통해서 시청률 3%을 넘는 케이블 TV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국민 100명 중 3사람은 K-1WGP를 보았고 5천만 인구 중 150만 명은 그 경기를 시청했다는 이야기이다.이런 잠재력이 있는 시장에 대해서 일본 격투기 이벤트 회사는 큰 관심을 보여왔다. 전세계를 통틀어서 격투기사업에 한국만은 시장이 없다는 것이다.
쇼와 이벤트의천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조차도 종합격투기의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다.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격투기대회인 KOTC나 UFC의 경우 관중수가 인구에 비해서 터무니 없이 적다. UFC 결승전 경기에도 불과 1만 명 정도가 모일 뿐이다.
이런 반면 올해 7월에 열린 K-1서울 대회에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대회에 불구하고 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렸다. 그것도 비가 억 수처럼 쏟아 지는 장마 철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K-1은 일본 자국 내에서도 대회 한번 치러내면 수십만달러에서 수백 만 달러를 벌어 들인다. 대게 토요일 오후에 시작해 당일 날 끝나는 대회를 통해서 하루 당일 날 수입으로 엄청난 이익을 남긴다. 이러다 보니 이런 격투기 이벤트 회사들의 최대의 관심사는 흥행카드이다.
뭔가 관중들의 흥미를 끌어 드릴 수 있는 카드가 있어야 한다. K-1과 프라이드FC는 초창기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그런 흥행카드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기존의 선수 층을 중심으로 한 매치 메이킹에 최대한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면 그것도 이제는 바닥나자 새로운 흥행카드로 올림픽 스포츠 영웅들을 링에 올리고 있다.
K-1의 경우 대표적인 선수들이 일본 스모영웅 아케보노와 American Football선수 출신인 괴물 밥샵과 같은 흥행요소를 충분히 갖춘 스포츠스타의 종합격투기(MMA)링의 진출을 예로들 수 있다.
프라이드FC의 경우는 최근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룰런 가드너(33ㆍ미국,레슬러)가 프라이드FC출전을 밝혀 최대의 관심사고 되고 있다. 가드너는 12월31일 날 열린 프라이드FC남제에 출전해 일본의 유도영웅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요시다히데이코(35,일본)와 대결을 앞두고 있어 격투기메니아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시드니 올림픽 유도 81kg금메달리스트인 타키모토마코드(29)또한 12월31일 날 열릴 프라이드FC 남제에 출전한다고 밝혀 화제이다.
사실 이미 바르셀로나 올림픽 유도 금메달 리스트(1992년)인 요시다히데이코(35,일본)는 프라이드FC에 진출 유도가로서의 면모를 실전에서 확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이 후 오히려 유도대중화와 유도 영웅으로서 일본에서는 또 다른 평가를 받고 있다.
왜냐하면 요시다는 이종격투기 무대에 유도도복을 항상 입고 나와서 경기를 하고 있으며 다소 도복을 입으면 불리한 이종격투기 무대에서 연승 행진을 해 보이며 유도의 강함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K-1의 FEG(Fighting Entertainment Group)와 프라이드의 DSE(Dream Stage Entertainment)가 한국의 스포츠 영웅들에 손짓을 하는 진짜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한국 시장은 동아시아 시장에서 선진국에 속하며 가장 격투기 이벤트를 위한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이미 K-1은 수년 전부터 한국시장에 대한 진출에 대한 사업조감도를 그려놓고 있었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몇 년 전에 K-1측에 접촉해서 받은 자료에 보면 한국을 거점화 시켜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동아시아지역 어느 지역을 놓고 보아도 한국처럼 매력이 있는 시장도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을 교두보로 한 중국시장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서 그들은 눈독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K-1과 프라이드FC는 단순한 격투기 대회가 아니다. 단숨에 엄청난 고 수익을 얻어 낼 수 있는 격투기 인터테이먼트 사업이다. 해외 유명 가수를 불러서 콘서트를 열거나 유명 뮤지컬을 수입해서 공연을 하는 것과 같은 엄청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알짜 베기 사업이다.
생각해보라 단 한번의 대회개최로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벌 수 있는 이벤트가 한국에 존재하나? 그리고 지속적으로 일년에 수십 차례 열리는 정기 공연이 과연 한국에 존재하는가를 묻는다면 그 대답에 대해서 놀라울 따름이다.게다가 뮤지컬처럼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스텝과 연기자가 장시간에 걸쳐 연습을 통해서 공연을 올리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단지 기껏해야 파이터 20명 남짓하게 대진을 만들고 링을 세우고 경기를 열어 하루 밤에 수십억에서 수백억을 벌 수 있다면 그리고 매 정기적으로 수 만 명의 관중들이 모인 상태로 경기를 지속할 수 있다면 이보다 사업성이 있는 이벤트가 어디 있을까! 물론 K-1이나 프라이드FC는 대회 개최를 위해서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되는 비용에 비해서 얻는 그 수익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이다.
k-1과 프라이드FC는 90년대 일본의 격투기와 프로레슬링을 배경으로 새로운 격투 이벤트를 만들어 성공가두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도 모자라 이제는 한국시장과 중국시장을 노리고 있다. 그래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바로 파이터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K-1이나 프라이드FC와 같은 세계최강자들이 모이는 무대에서 뛸만한 선수가 많이 있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 종합격투기를 연마하고 있는 적합한 파이터가 있더 하더라도 흥행요소가 없다.
그러다 보니 흥행을 위해서 그들이 눈을 돌리는 곳이 한국의 스포츠 스타이다. 이런 상황에서 LG씨름단의 해체는 그들에게는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주인 없는 생선을 낚아채는 들 고양이처럼 그 기회를 놓칠리가 만무하다. 이런상황에서 테크노골리앗 최홍만선수는 최고의 흥행카드인 것만은 분명하다.
또한 그들의 최대 관심사는 태권도 파이터이다.
테권도 파이터에 대한 K-1과 프라이드FC의 러브콜은 단지 근래에 들어와 있었던 러브콜은 아니다. 수년 전부터 태권도파이터에 대한 K-1과 프라이드FC의 관심과 러브콜은 있어왔다.
태권도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태권도가 전세계 160여 개국 5천 만 명이 수련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무도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보여진다. 태권도 파이터, 그것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K-1나 프라이드FC에 출전하게 된다면 이보다 좋은 흥행카드는 이세상이 없다. 이런 이유로 끈질긴 제안과 설득이 앞으로 계속되리라고 본다.
그들이 설득하려고 내놓고 있는 카드는 거액의 대전료이다.
생각해보자 단 한번의 격투기시합을 나가는 조건으로 10억을 준다면 과연 당신은 이를 거부할 것인가? 아니면
그 대답은 앞으로 아무도 모른다. 단지 지켜볼 수 밖에
첫댓글 씨름선수가 입식타격에! 흥미유발 흥행용일뿐... 엄청난 파워의 주먹과 발,무릎이 막날라오는 상황에 적응할수 없을것.
미쳤어~미쳤어~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