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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북지역자활센터(이하 센터)는 6월21일(토) 강북구 북서울 꿈의 숲에서 2014 더불어 사는세상 꿈의 장터를 개최했습니다.
센터는 2012년부터 강북구 관내에서 정기적으로 재활용 장터를 개최하여 왔고, 특히, 올 해에는 강북구 청소행정과 주최로 센터, 강북구사회적경제지원단, 강북자원순환네트워크가 주관 단체로 함께 장터를 공동주관하여 강북구내 여러 단체들과 함께하였습니다.
더불어사는세상 꿈의 장터는 올 4월27일(일) 첫 장터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고에 따른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위하여 2회기가 취소되었고, 지난 6월21일(토) 진행되었던 장터 역시 장마로 인해 또 취소가 되나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장터하기에 좋은 최고의 날씨여서 무사히 꿈의 장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자원순환을 의제로 센터 자전거 사업단 ‘그린페달’과 ‘폐자부활존’, ‘청년NGO 옮김‘ 등과 함께 다양한 체험부스를 만들어 운영하였고, 장터에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많은 호응과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옮김’은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짧은 시간 사용되고 방치되어 있던 버려지는 크레파스를 녹이고, 틀에 넣어 다시 사용가능한 크레파스모양으로 태어나게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숨이 불어 넣어진 크레파스는 봉사자들을 통해 낙후된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린페달’은 강북구내의 방치자전거를 강북구와의 협약을 통해 수거, 분해, 세척, 재조립 하여 재생 자전거를 생산하고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장터에서는 친환경 이동수단 자전거의 매력을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팥빙수 만들기 체험을 통해서 홍보했습니다.이와 함께 ‘폐자부활존’에서는 양말을 이용한 인형만들기 바느질 체험, ‘교복추진단’의 교복입고 사진찍기, ‘보육지원사업단’의 개구리 센드위치 만들기, ‘학교통합교육지원사업’의 장애 체험, ‘자투리도시영농사업단’의 재활용 컵화문 만들기 등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체험, 홍보 부스 외에도 민들레가게, 아름다운가게, 함께웃는가게, 녹색가게 등의 재사용 가게가 참여하여 여러 재사용 물품을 판매하여 쓰임이 다한 물품을 기증하고, 다시 쓰는 문화를 장터를 찾은 많은 방문자들에게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행복한반찬가게’,‘알콩달콩 즉석두부’ 사업단은 식혜와 두부를 판매하였고, ‘강북나눔돌봄센터’와 ‘아름다운 생명사랑’에서는 장터를 찾은 주민들 중 건강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과 당뇨체크를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개인장터에는 60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해서 본인이 쓰던 물건을 사고 팔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말 알찬 장터가 될 수 있었고, 꿈의 장터 행사 종료 후 개인장터 참여자 중에서 팔고 남은 옷가지 등의 물품들을 다시 재활용가게(민들레가게, 아름다운가게 등)에 재기증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2회기의 장터가 진행될 예정이며, 더 많은 개인장터 참여자들이 참여하여,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고 풍성한 장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사는세상 꿈의장터는 북서울 꿈의 숲에서 9월20일(토), 10월18일(토) 두 번의 장터가 계획 되어있습니다. 날씨 좋은 가을에 더욱 풍성한 내용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홍보도 더 많이 이뤄져서 많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더불어 사는세상 꿈의 장터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