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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8:02) ~ 덕실관(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리 소재) 주차장(09:50 ~ 09:53) ~ 이명박 대통령 생가(10:00) ~ 이상재(10:10) ~ 덕성소류지(10:17) ~ 임도길 버리고 우측 진입후 철탑위치_도토리묵과 함께 휴식(10:41 ~ 11:24) ~ 모노레일 공사흔적장소(11:34) ~ 고주산(347.5m) 정상(11:56 ~ 12:07) ~ 삼거리 회귀(12:23)_넓은 임도길 진행 ~ 고개 만디_헷갈림 포인트(12:32)_직진 ~ 덕실재(12:45) ~ 송림숲속 진행중간 너른 암반 위치(13:05) ~ 점심휴식후 출발(13:38) ~ 직_┥_양백 갈림길 이정표 위치(14:03)_좌측 ~ 덕실숲사랑길 표지 위치(14:21) ~ 주차위치 회귀(14:28) ~ 포항 오천_덕만온천하와이(15:50 ~ 17:00) ~ 즐거운 뒷풀이후 이 의장님 친구분 사택(23:55)
[총 산행소요시간 : 4시간 35(09:53 ~ 14:28),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55분 포함]
[만보계 기준 : 15,323 걸음 - 9.96 km]
[날씨 : 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로 편안한 산길을 이어가다!! 엄청 더운 날씨에 발 맞추듯 땀이 비오듯 줄줄 흐른다......]
[산행 참석인원 : 이 복춘/이 정확/김명환까지 총 3명(솔베이 4인방과 함께 이 의장님 친구분이 계시는 포항 근교산 산행후 즐거웠던 뒷풀이까지 꽤 길었던 하루!!.)]
[주요 산행사진 모음]
얼마 전 이 의장님과 퇴근하면서 소주 한 잔 걸치러 가는 도중에
포항에 계시는 친구분과의 전화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급하게 약속이 잡힌 포항으로의 원정산행일이 드디어 코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게다가 이리도스의 창립기념일과 겹치게 된 관계로
저만 휴가를 내면 금요일날 편하게 산행을 하고
뒷풀이로 포항의 제대로 된 먹걸이 및 놀거리를 느끼기로 합니다.
일단은 솔베이 4인방의 스케쥴을 확인해보니
다음주 업무준비 때문에 휴가를 낼 수 없는 상기만 빼고
나머지 세 명이 참석하기로 확정합니다.
각자에게 산에서 먹을 점심꺼리만 챙겨오라고 문자를 보내놓고
제가 준비해야 할 알코올 부분은
어차피 하산한 후에 코가 삐뚤어지도록 마실것이기에
캔 맥주 하나와 소주 한 병만 챙깁니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뜹니다.
한 치 앞을 분간할 수가 없습니다.
원래 계획은 첫날은 빡씨게 괘령산을 오르고
토요일은 놀메쉬메 고주산을 찿을 요량이었으나
이 차장이 토요일 일찍 울산으로 내려와야 하는데다
기상청에서 100%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이틑날 계획했던 산행을 편하게 다녀오기로 결정을 합니다.
계획했던 출발시간보다 약 15분 정도 늦게 출발하자는 연락을 받습니다.
집을 나섭니다.(08:02).
새로 장만한 이 차장의 차가 아주 부드럽게 잘 나갑니다.
무거동에 들러 이 의장님을 태워 장검 IC로 진입하여 건천 IC로 진출합니다.
이후,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여 시원하게 달립니다.
곧, 7번 국도와 만납니다. 북으로 북으로 진행합니다.
포항시내를 우회하여 흥해읍을 지나면서 날씨가 점점 깨끗해 집니다.
갤럭시 2 네비를 이용하여 진행하는데 아주 깔끔하게 안내를 해 줍니다.
그렇게 덕실관(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리 소재) 주차장에 도착을 합니다.(09:50).
잠시 진행방향에 대해 고민을 해 보지만
때마침 지나가시는 마을 어르신께 덕실저수지를 여쭤봅니다.
약 10여분 정도 올라서야 된다고 하네요. 산행 출발합니다.(09:53).
▲ 솔베이 4인방중 입사동기인 최 상기만 빠졌습니다.
좌로부터 본인, 이 의장님, 이 정확 차장 순으로....
▲ 초입부터 잘 못 들어섰고 마지막도 그네쉼터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이정표 위치에서 곧바로 내려섰습니다.
대체적으로 아주 무난한 코스가 이어져서인지
부담없이 네 시간여를 산에서 보냈습니다.
▲▼▼▼▼▼▼▼▼▼▼ 들머리인 이 동네가 다른 곳이 아니라
이 명박 대통령 고향마을이네요.
이왕 왔으니 이 대통령 고향집터에 들릅니다.(10:00).
아주 오래된 풍경인 듯 합니다. 지금은 요렇게 변해 있구요.
1970년대 초부터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여기저기 흔적을 확인합니다.
요렇게 작은 초가집이었나 봅니다.
안내판도 확인해 보구요.
성장과정에 대해서도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덕실마을에 대한 유래도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버스 회차장이 위치한 포인트에 붙어 있는
덕실숲사랑길 안내도를 확인해보면
저수지 뒤로 임도길 우측으로 고주산 포인트가 확인되는군요.
우리는 한참을 에둘러야 하는 것이 감지됩니다.
▲▼▼▼ 잠시 길을 이어가면 다시 우측에 고향집 안내판이 확인됩니다.
용감한(?) 우리 이 의장님! 감히 대통령 어깨위에 팔을 걸칩니다.
키가 작으면 밑에 들어가야 하는데... ㅎㅎ
그리고, 이 대통령과 마주 보고 악수를 합니다.
우째 약간 거만한 자세 아닙니까?
요즘 세상 많이 좋아졌습니다. ㅎㅎ
고향집 전경입니다.
▲▼▼ 포장길을 따라 이동을 하는데 이상재(履霜齋) 이정표가 확인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터라 그냥 지나치질 않습니다.(10:10).
내용은 참조하시구요.
공부는 잘 되었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조금 더 올라서는데 좌측 두릅밭과 우측 대밭이 확인됩니다.
잠시 후, 덕성 소류지에 올라섭니다.(10:17).
그제서야 개념도를 꺼내어 살펴봅니다.
이미 너무 깊숙이 진입을 하였네요.
나침반을 꺼내어 방향을 가늠해 봅니다.
우측 무덤 위치로 일단 진입합니다.
▲ 잠시 묵은길을 지나니 우측으로 제법 널찍한 등로가 확인됩니다.
이런 솔가지가 지천인 포인트를 올라서는데
줄줄 흐르는 땀과 앞을 막아서는 거미줄 때문에
높이에 비해 오르기가 많이 버겁습니다.
약 5분여를 올라서니 비로소 능선길을 확인하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철탑은 아직 멀게만 보입니다.
완전히 다른 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그래도 산이 높지 않은데다
진행방향을 육안으로 충분히 식별이 가능하고
곳곳에 장애물이 있지만 그것도 그리 어렵지 않게 통과합니다.
▲ 드디어 철탑 위치입니다.(10:41).
아까 덕실관 주차장에서 같이 출발하였던 산님들께서
제대로 된 등로로 이동을 하였는지 우리 앞에 확인됩니다.
개념도를 살펴보니 우리가 지름길로 올라선 셈임을 알 수 있네요.
▲▼ 일단 베낭을 풀어놓고 쉬었가 가기로 합니다.
마침 철탑 우측 숲속이 햇볕도 피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이 차장이 준비해 온 도토리묵입니다.
나름대로 맛있게 먹는 법을 터득을 했다면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네요.
야채와 양념장을 비닐봉지에 넣고 한참을 섞더니
부담없이 도토리묵위에 그냥 얹습니다.
아주 먹음직 스럽게 변했습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서 도토리묵을 안주삼아 신선놀을을 시작합니다.
아주 좋습니다.
잠시 앉았다 간다는 것이 어느틈엔지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출발합니다.(11:24).
▲ 이제부터는 제법 넓은 임도길을 편안하게 이동을 합니다.
길 옆 꽃망울을 막 피우고 있는 복분자도 확인해 봅니다.
▲ 조금 더 길을 이어가면 아마도 철탑공사를 하기 위한
자재를 날랐던 흔적이 보이는 모노레일 잔재가 보입니다.(11:34).
▲ 잠시 더 진행을 하면 양지바른 무덤가에 보이는 비둘기 털입니다. 저항을 한 흔적일까요?
▲▼ 한 뿌리인지 두 뿌리인지 헷갈리는 소나무도 확인됩니다.
숲 사이로 고주산 정상이 가늠되기 시작합니다.
▲▼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 완경사 오름길을 따릅니다.
아까 휴식을 취했던 첫번째 철탑위치에서
약 30여분 만에 고주산(347.5 m) 정상에 올라섭니다.(11:56 ~ 12:07).
가장 먼저 정상 표시목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그리고, 헬기장 끝 부분에 정상임을 알리는 삼각점도 확인합니다.
▲ 신광면에 위치한 비학산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몇 년전 봄날 우박이 떨어지던 날, 고생하면서 올랐었던 산입니다.
▲ 원래 오늘 가려고 했었던 괘령산 마루금도 멀리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도 우리 앞을 가셨던 산님들은 계령산 쪽으로 진행한 듯 합니다.
▲ 헬기장 바닥에 쓰여진 표기입니다. 무슨 뜻일까요? 궁금합니다.
▲▼ 멀리 월포해수욕장 풍경을 한 껏 당겨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다시 한 번 당겨봅니다. 바닷풍경이 어렴풋이 가늠이 되는것에 만족을 합니다.
▲ 이 의장님께서 그래도 비학산에 가 본 경험이 있는지라
이 차장에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날 우박에 무방비로 당했으니 기억이 또렸하겠지요. ㅎㅎ
▲ 이쪽은 흥해읍 농촌 풍경입니다.
그 뒤로는 모르는 산이지만 마루금들이 정겹게 라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 정면으로 보이는 꽤 규모가 큰 저수지도 담아봅니다.
▲ 농경지 정리가 바둑판처럼 아주 가지런합니다.
맨 뒤 능선 좌측으로 비학산이 이어집니다.
▲▼▼ 고주산 정상에서 단체사진을 찍으려고
처음으로 자동셧터 기능을 사용했는데 어라 그냥 눌려지네요.
할 수 없이 두 분 먼저 흔적을 남깁니다.
의장님은 저 따라 많이 다니셔야겠네요.
▲ 잠시 이 의장님께 부탁하여 이 차장과 함께 포즈를 취해 봤습니다.
▲▼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자동셧터 기능을 셋팅하는데 어라~ 됩니다.
그렇게 오늘의 대문사진을 어렵게 남깁니다. ㅎㅎ
▲ 약 10여분 간의 고주산 정상에서의 풍경그림을 감상한 다음
되돌아 서면서 길 옆에 위치한 야생화를 찍어 봅니다.
이름은 모릅니다.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 약 15분 정도를 내려서니 아까 지나왔던 삼거리 갈림길로 회귀합니다.(12:23).
이번에는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역시 아주 걷기 좋은 꽤 넓은 임도길입니다.
우측으로 화려한 색감을 뽐내고 있는 싸리나무꽃도 담아봅니다.
잠시 길을 이어가면 덕실재로 오인하기 쉬운 갈림길 포인트입니다.(12:32).
우측 숲길로 잠시 올라서 보지만 방향이 틀립니다.
그대로 진행을 합니다. 아주 진행을 잘 했다는 것이 금새 밝혀집니다.
곧, 덕실재 삼거리입니다.(12:45).
임도길을 버리고 곧바로 우측 숲으로 진입합니다.
▲▼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을 하는데
좌, 우로 산딸기가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제법 먹음직스럽게 익은 산딸기도 담아보구요.
손바닥에 수북이 얹힐 정도의 딸기를 따서 먹고 있는 두 분께 맛을 물어봅니다.
아주 좋다고 하네요. ㅎㅎ
솔나무 숲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적당한 식사장소를 찿아보면서 계속 진행을 합니다.
무덤옆에 제법 넓고 평평한 암반이 확인됩니다.(13:05).
이것저것 펼쳐보지만 알코올이 그립습니다.
그냥 라면과 김치로 간단하게 배만 채우고 과일로 입가심한 다음 출발합니다.(13:38).
도중 우측으로 갈림길이 보이지만
우리가 내려서야 할 포인트를 정확하게 알기에
가능한 한 좌측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 도중에 조망이 트이는 포인트에서 바라 본
조금 전 우리가 올랐었던 고주산 정상이 아주 멀리 확인됩니다.
▲▼ 약 25분 정도 진행을 하면 오늘 처음 보게 되는 이정표 위치입니다.(14:03).
직_┥_양백 3.0 ㎞ 표기 위치입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 아주 푹신푹신한 솔나무 숲길을 내려서는 이 의장님!
웃음이 좋긴 한데 저 나온 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마도 저 배가 나오게 한 데는 저도 일조를 했기에
앞으로 산에 열심히 같이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뒤를 따르는 이 차장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운전하랴! 맛있는 도토리묵 안주!
맛있는 처가집 김치까지 덕분에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었네요.
▲▼ 약 15분 정도 꾸준히 내려서니
포장길을 만나게 되는 포인트에 덕실등산로 표시판이 확인됩니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서면 대나무숲이 보이고
오전에 오를때 봤었던 덕실숲 사랑길 이정표가 확인됩니다.(14:21).
실질적인 산행이 종료되는 날머리인 셈입니다.
▲ 포장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편안하게 쉬고 있는 견공이 눈에 띕니다.
원래 자고 있기에 살짝 찍으려고 했는데 눈치가 빠른 넘입니다.
금새 눈을 떠 버렸네요.
▲▼ 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보이는 각종 약재와 복분자도 먹음직스럽네요.
곧, 주차장으로 회귀하면서 산행을 모두 마칩니다.(14:28).
총 산행소요시간은 4시간 35분(09:53 ~ 14:28),
점심휴식 및 풍경감상시간 약 55분 포함입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덕실관으로 잠시 들어갔다가
이 의장님 친구분과 연락이 되어
오천에 위치한 덕만온천하와이에 도착하여 싸우나를 마친 다음
포항에서의 즐거운 밤 술문화를 맘껏 즐기고 하루를 마감합니다.(23:55).
▲▼ 다음날 아침 아주 힘겹게 눈을 뜹니다.
밖에서 해병부대에서 들려오는 아침 점호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오는 곳입니다.
어제 주차해 놓은 온천 주차장으로 걸어오면서
적당한 식사 장소를 찿아보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할 수 없이 차를 몰고 건천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산악회를 따라 산행후 간혹 들렀던 건천 IC 근처의
고디탕 집에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배도 부르고 하니 주변 경치를 잠시 감상해 봅니다.
건천 IC쪽에서 올려다 본 장군바위가 위치한 산 풍경입니다.
그리고, 울산으로 무사히 귀가합니다.(2011. 06. 11. 09:00).
짧았는지 길었는지 헷갈리는 1박 2일의 솔베이 4인방의 포항 여정을 마칩니다.
그리고는 하루 웬 종일 시체놀이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