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이은상이 노래한 가고파의 고향 마산.....
지금은 그 파란물결을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향수는 남아 있지요.
마산 산호동에 있는 용마산공원에 가면 시비가 조성되어 있는데 그중 가고파와 이원수선생의 고향의 봄이 가장 먼저 조성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마산을 지나거든 한번 들러보세요.....파란물결의 파도소리가 철썩철얼썩 들릴껍니다...... 그리고 고향의 진달래와 개나리도 맘껏 보실수 있을껍니다.....
민주의거의 성지 마산....3.15의거로 인하여 4.19의거로 이어지는 민주화의 항쟁 그리고 79년 부마항쟁으로 당시 박정희정권을 무너뜨렸던 곳이 바로 마산이죠....항상 조용히 있다가 역사적 전환기에 큰일을 해내는 곳이 바로 마산이랍니다.....
3.15의거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시위대의 선두에선 어린 학생 김주열열사.....그분의 고향은 전북 남원이죠....그리고 마산에 있는 마산상고에 진학하여 합격한 다음날 오른쪽 눈에 고성능 취류탄을 맞고 유명을 달리했죠.....
그리고 그 유해를 수장한 장본인이 바로 친일경찰 박종표주임이죠.....
당시 경찰서장은 손석래서장.....
지금껏 3.15의거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못했습니다. 회관이 있긴 있어도 3.15정신을 계승하기는 커녕 영화관으로 임대되어 그런 회관이 있었는지도 모랐고 위패봉안소는 조그만하게 회관 옆에 있었으나 일반인은 출입조차 못하게 하였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분들의 시신이 묻혔던 애기봉은 마산시민들조차 그곳이 어딘지를 몰랐을 지경이였습니다.
얼마전 그분들이 영생토록 평안함을 누릴 유택을 제대로 마련하고 봉안소를 새로짖고해서 이제는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우리를 맞이하고는 있습니다만 아직 3.15의거는 미완의 의거라고 말들을 하십니다.
그분들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 아닐까요.....
마산을 다녀오셨다길래 몇가지 생각이 나서 횡설수설해본 광해대왕이였습니다. 참 옛날에 3.15묘역과 3.15회관 그리고 위패봉안소 사진이 필요하신분들은 저게 연락을 주세요...스캔해서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