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요일 아침 슬로프에 서니 영하12도를 가리킨다.겨울철 치고는 그리 낮은 온도가 아니었으나, 이날 따라 바람이 심하게 불어 리프트를 타고 오르는데 볼이 떨어져 나갈듯이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20도 밑으로 느껴진다.
2.이날은 그린을 포함한 총4면을 오픈하였으나 몰려드는 인파를 수용하기에는 역부족 이었는지 레드 리프트를 제외하곤 인산인해다.그러나 막상 뉴레드 슬로프에 서면 눈위에 나뒹구는 자갈이며 거의 턴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빼곡한 인파로 인해 총5~6번의 활강후 스킹을 접고 오후1시경 숙소로 되돌아 온후, 부림가든에서 산채정식(@7,000원/장혜영씨가 쏨)을 든후 허남훈씨의 차량1대로 바닷바람을 쐴겸해서 주문진으로 오후2시경 출발하였다.
3.검푸른 동해와 높은파도가 너울거리는 모습을 차창밖으로 스치며 주무진항의 어시장에 들러 생물고등어와 자반 각각 여섯손 그리고 쇠미역 세드룹을 차에 싣고서 북쪽 방파제쪽에 위치한 조개구이 코너에 들러 조개구이 모듬1접시(@20,000원)에 맥주 한잔을 걸친후 다시 진부로 돌아온 시각이 오후5시쯤이었다.남훈이 아쉬워한 알이 꽉찬 "도루묵"은 다음기회에 구해 보기로 하고 후라이펜에는 벌써 고등어 3마리가 지글지글거리며 익어만간다.
4.남자셋은 서울탕에 들러 목욕후 밤8시부터 세시간동안 숙소에서 한숨을 자고서 밤11시 정각에 서울장을 나선후 두시간만인 새벽1시5분에 인천집에 도착한 12월 첫째주의 용평스킹이었다.
5.참석인원;고동수외2,장혜영,허남훈씨등 총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