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17년2월 산행 결과
-북한산_둘레길 시산제-
1. 일 시 : 2017년 2월 8일(두번째 수요일) 10:00~
2. 만남장소 :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3. 산 행 : 북한산_둘레길 평창동∼수유동 (서울 성북, 강북)
명상길(5코스)∼솔샘길(4코스)∼흰구름길(3코스) 구간
4. 참 가 자 : 18명
강계중, 고귀종, 곽용완, 기태석, 김문기, 김영근, 김용현, 김태연, 문영권, 박동원, 송석진, 유병훈, 유인걸, 이정균, 이태진, 임병무, 조병길. 한덕규
5. 산행일정 :
경복궁역 3번 출구(10:08) → 평창동 삼성Apt, 북악정앞(10:30) → 형제봉 매표소(10:40) → 형제봉∼둘레길 삼거리(10:53) → 북악쉼터(11:15) → 2차쉼터(11:30) → 포토존(11:40) → 정릉탐방안내소(11:55) → 정릉중앙 하이츠빌(12:10) → 칼바위∼산림욕장 데크 갈림길(12:15) 시산제 전나무숲(12:30∼13;45) → 성북 생태체험관(13:55) → 작은구름전망대(14:20) → 빨래골(14:35) → 수유동 뒷풀이식당(14:50) (도보거리 약 7 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휴식시간 약 1시간 40분)
6. 경 비 :
- 수입 : 회비200,000원(시산제 기념찬조 3명)
- 지출 : 224,000원(시산제 제수비용 9.35만원, 식대 11.35만원, 답사비 1.7만원)
- 차액 : -24,000원 – 기금으로 충당
- 기금 잔액 : 1,720,000원(1,744,000-24,000)
7. 뒤풀이 : 수유동 사랑채빈대떡 (010-4129-5325)
8. 산행낙수
ㅇ 이번주 내내 봄을 시샘하는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거라는 주간예보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산행일에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이라는 예보를 접하고 추위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어깨를 펴며 아침 일찍 경복궁역을 향해 출발하였다. 시산제 음식을 몇 분의 산우님들이 분담하여 준비해 오도록하여 배낭속에는 별로 준비한것도 없는데 여느 때보다 무게를 느낄 수 있다.
ㅇ 경복궁역에 도착하여 그동안 몸이 불편하여 참석치 못하셨던 김태연 회원님과 임병무 회원님,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산행에 참여해 주신 조병길 회원님을 비롯한 회원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10시 정각에 정릉행 버스를 타기위해 3번출구를 나서는데 이기원 고문님께서 오신다는 연락이 왔다. 지난 6월 안산 자락길 산행에 참여하시고 오랜만에 뵙게 되었는데 “산행에는 참여가 어렵다” 하시면서 제주용으로 사용하라며 오가피주 3병을 주고 가신다. 이것 때문에 추운 날씨에 일부러 오셨구나 생각하니 고맙고 감사한 마음 뿐이다.
ㅇ 당초 참여하시겠다고 하신 회원님들 중 손정우님과 전수동 전회장님께서 갑자기 불참하셔서 18명이 오늘 산행에 참여하셨다. 정릉행 버스를 타고 평창동 삼성아파트 북악정 앞에서 하차하여 북한산 둘레길 5번코스인 명상길에 접어들었다. 아직 추위가 풀리지않은 탓에 응달받이는 빙판길이라 조심스럽지만 한적하고 숲이 울창하여 호젓이 걷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이 길이 최근에 북한산 하늘길이 개방되면서 우이령길까지 연결되어있어 시간이 되면 과거 1.21사태의 흔적을 따라 이 코스를 답사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되었다.
ㅇ 수많은 계단과 빙판길을 조심스레 오르내리며 주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한식경 이상을 걸으니 정릉쪽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도로표지판을 따라 시내쪽으로 내려오니 제4코스인 솔샘길 가는 길이 나온다. 솔샘길 가는 골짜기는 온통 암자와 각종 기관들의 수양관이 자리잡고 있다. 4코스 덱크길에 접어드니 5코스와는 달리 아늑한 기운이 감돌고 빙판길을 찾아 볼 수 없다. 소나무가 울창한데다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산책에는 최상의 조건인 것 같다. 자료에 의하면 이곳은 예부터 소나무가 무성하고 샘물이 맑아 솔샘이라 불리워 졌는데 그 명칭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ㅇ 지그재그로 잘 정비된 데크길을 따라 북한산 자락길 산림욕장내 전나무 숲속 평평한 곳에 자리를 잡고 가져온 음식을 진설하고 정유년 올 한해동안 무사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모셨다. 박동원 왕회장님께서 정성을 다해 써오신 축문을 낭독하고 술 한잔씩 올리며 회원님들이 돌아가며 제를 올리고 분축을 한 후에, 모두 함께 둘러앉아 음복을 하고 가져온 음식을 나누니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모두가 하나되어 포근하기 그지없는 분위기다. 올 한해동안 모든 산행 일정이 계획대로 무사히 잘 진행되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정성을 다해 음식을 준비해 오신 회원님들을 비롯하여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ㅇ 시산제를 마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북한산 제3코스인 흰구름길 입구를 지나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하여 옛날 궁중 무수리들이 빨래터로 이용했다는 빨래골을 지나 수유동쪽으로 내려와 뒷풀이 식당인 파전집에 도착하니 3시를 훌쩍 지나고 있었다. 좁은 파전집을 전세내듯 독차지하고 앉아 각종 전류와 국수를 먹으며 총무님의 건배사와 박동원 왕회장님의 마지막 올 한해 무사산행과 광우산악회의 발전을 위한 덕담으로 하루를 정리하니 기울어가는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ㅇ 추운날씨지만 오늘 시산제를 모시면서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들이 북한산의 정기를 듬뿍 받으셨으리라 생각된다. 올 한해 광우회 등산반의 힘찬 출발을 위해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회원님들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드린다. 3월달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9. 산행 사진
경복궁역 구내 마노핀점 앞에서 산우들이 모이기를 기다리며
시산제라고 몸소 집결지에 나오셔서 격려차 나오신 이기원님. 감사합니다.
북악정 앞을 출발하여 잔설이 남은 들머리로 들어서면서.... 모두들 추위는 저리가라!!
명상길 시작점, 형제봉 탐방안내소
잔설이 얼어.... 조심조심, 계단도...
"이게 등산로지 둘레길이냐?"고 하시는 임병무님. 오르락 내리락 해야지 산행이지요!
잘 정비된 계단길을 내려오면서 모처럼만의 산행이신 김태연님! 조심하십시요! 북한산 둘레길 시산제에 데뷔하신 조병길님. 감사하고 축하드립니다.
북악쉼터에 도착하는 산우들
남향 양지녘으로 난 길을 따라 걸으면서 정릉서부터 올라오는 한덕규님과 조우! 수고많았어요
계속 가십시오, 뭐 떨어뜨리셨나요?
두분이서 다정하게 무슨 이야기가 그리 많으신지....
마지막 산우가 이제 쉼터로 올라오십니다.
오분간 휴식합니다. 정릉골을 넘어가기 직전 쉼터에서 편안히 서서, 앉아서 물도 한모금.....
포토존에서 한컷 멀리 북한산 주 능선이 보입니다.
아이고 "앉으십시요" 하고서 앉으시는데 찍고서 “이제 가십시오” 하였으니 죄송합니다 ㅎㅎ.
보기좋나요? 놀란 모습이시지요...
계단도 하나씩 밟아 어느덧 정릉 청수장 계곡으로 "저게 청수장입니다"
겨울은 아직도
차려진 시산제 제수
초헌과 일동 재배
박동원 왕회장님의 축문 독축
왕회장님의 아헌
전임회장님 두분의 종헌
산신령님께 헌작
시산제 종료
벌써 시장하다. 음복도 하고 뭐좀 먹세나
회장님의 시산제 건배사! 써늘한데 수고하셨습니다. 광우산악회 화이팅!
시산제 데뷔신인 조병길님! 이제 자주 나오시도록
음복을 많이 못하셨나요? 추우신가봐요
깨끗이 뒷정리를 하고 출발합니다.
잘 가져가세요! 버리지 말고 깨뜨리지 말고 깨끗하게....
사색의 숲 이던가? 성북 생태숲이던가요
둘레길이 헷갈리셨나봐요? 오른쪽? 왼쪽?. 아파트쪽으로 갑니다.
작은 구름전망대로 올라서시는 중....
작은 구름전망대에서 하나가 부족한 단체사진
멀리 불암산이 흐릿합니다.
빨래골로 내려서면서! 이제 산행은 여기까지 입니다.
빨래골 종점에서 18명 전원 찰칵!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치었습니다.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사랑채 뒷풀이 집에서/ 많이 드십시오
뒷풀이 집에서의 가지각색....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촬영 : 김문기, 유인걸
동영상 제작 : 김문기
편 집 : 유인걸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광우산악회의 올 한해 山行 길도 어디를 向하든 가벼운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천지신명과 약속한 대로 지키는 산우들이 됩시다! 광우산악회 파이팅!
광우산악회 파이팅~!!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사진을 보니 참 부럽군요. 지금 열심히 치료 받고
있으니까 다음에는 가능하겠죠?
당연지사겠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기대합니다.
즐감 하였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