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리톨이 치아가 막 생성되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훌륭한 충치 예방 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일리톨은 1963년 미국 FDA의 식품 사용 허가를 받은 식품 첨가 물질로 치아를 상하게 만드는 입속 미생물들을 억제하는 항생작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미 자일리톨은 껌이나 사탕에 넣어 먹을 경우 성장기 아이들의 치아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연구진들은 자일리톨의 효과를 살펴보기 위해 "자일리톨 시럽"을 만들어 유아들에게 먹여 보았다.
자일리톨 시럽은 실제 임상 실험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냈다. 연구진들은 남태평양 마샬 군도의 9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유아들 94명을 2그룹으로 나누어, 첫번째 그룹에겐 매일 8그램의 자일리톨 시럽을, 두번째 그룹에겐 매일 2.67그램의 일반 시럽을 먹도록 했다.
10개월 15일동안 진행된 조사 결과, 자일리톨 시럽을 먹인 첫번째 그룹 아이들 중 24%에게서 충치가 발생했고, 일반 시럽을 먹은 아이들 중 52%에게서 충치가 발생했다. 그러나 자일리톨 시럽을 더 자주 먹으면 먹을수록 충치 발생률은 더 높아졌다.
연구진들은 자일리톨 시럽은 하루에 2번만 먹는 것이 충치 예방에 가장 좋다고 결론을 내리며, 치아가 돋는 유아기의 아동들에게 매일 8그램의 자일리톨을 하루 2번으로 나누어 먹이면 충치가 발생할 확률이 70%나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보다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앞으로는 불소 함유 치약만큼이나 자일리톨이 아동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연구진들을 견해다.
그러나 실험 결과에서 보듯이 자일리톨 처방을 한 아이들에게도 24%의 충치가 발생한 것처럼, 성장기 아이에게 충치가 생기는 것을 완전히 막기란 매우 어렵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New Weapon Emerges to Fight Kids' Cavities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newweaponemergestofightkidscavities.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