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첫번째로 맞이하는 메이져대회의 초청장은 지난 5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자,전년도 US아마추어 선수권대회,US아마투어 퍼블릭리크스 챔피언쉽의 우승자. 세계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을 모아놓은 100인의 골프선수가 참가한다.
PGA의 2011년 첫 메이저 대회인 75회 Masters가 조지아주 어거스타의 Agusta National CC(파72, 7435야드)에서 열린다.
어거스타는 송삿갓이 살고 있는 아틀란타에서 차로 2시간 반 동쪽에 위치한 같은 조지아 주에 있다. 조지아 주의 잔디는 한국과 비슷한 일정으로 봄을 맞이하는데 어제 TV로 본 Agusta National CC의 잔디는 한 여름의 잔디같이 짙은 녹색으로 중무장 하고 Masters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아 가을에 씨앗을 뿌리고 겨우내내 잘 관리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 낸 것을 알 수 있다.
마스터즈 로고는 미국 본토를 노란 그린으로 어거스타에 홀을 만들어 펄럭이는 빨간 깃대로 되어 있는데 어떤 골퍼는 1년 내내 마스터주 로고가 있는 모자를 쓰고 골프를 하면서 마스터즈에 다녀왔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표시하기도 한다.
Agusta National CC는 아마도 가장 늦게까지 여성의 출입을 거부한 미국 골프장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곳으로 꼽힌다. 마스터즈 6개월 전부터 폐장을 한다고 하니 멤버들에게도 보수적이지만 멤버 수는 500명이 넘지 않고 현 멤버가 죽거나 포기할 경우에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인다는 것에 멤버들의 자부심은 대단할 것으로 생각된다.
마스터즈에서 골프를 하는 법적인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고 한다. 당연히 멤버가 초청하여 가는 법과 마스터즈 기간 봉사자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1회 4명이 골프할 수 있는 Certificate을 받는 방법인데 대부분 암시장에서 거래가 된다는 설이 있다.
마스터주 주간에 송삿갓의 홈 코스는 분주하다. 마스터즈를 참관하기 위해 오는 갤러리들이 아침 일찍 골프를 하고 어거스타까지 차로 이동하여 마스터즈를 보는 것 때문인데 때로는 중형 버스로 단체 갤러리를 운송하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한다.
마스터즈가 다른 PGA 투어와 크게 다른 두 가지가 있는데 메인 스폰서가 없다는 것과 총 상금을 대회 끝나기 전까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메인 스폰서가 없기 때문에 입장료와 기념품, 먹을 거리 등을 판매하여 원가와 운영비를 뺀 나머지 이익금에 의해 총상금이 결정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누구나 우승을 하여 그린자캣을 입어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프로라면 누구나 꿈에 그리는 대회이다.올해의 한국선수로는 8명이나 참가하게된다. 재미교포를 포함하여 역대 최고의 많은 참가선수가 된다.100명에 8명이라면 한국의 선수들이 8%를 차지한다는 것은 대단한 인원이 아닐수 없다.
한국의 마스터즈 최초의 참가자는 1973년도 한장상 현 한국프로고프협회 고문이 첫발을 딛은이후로 2000년 당시 고등학생이였던 김성윤이 참가할때까지 무려 23년이란 세월이 흘렸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달라졌다. 최경주선수는 올해까지 9년 연속 마스터즈 초청장을 받을 정도로 간판스타임에 틀림없다.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챔피언인 양용은이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안토니킴,나상욱,김경태.브리티시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자인 정연진.US아마추어 챔피언쉽에서 준우승한 스탠퍼드대학생인 데이비드정,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숩의 우승장인 재미교포 라이언 킴(김준민)등의 8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레이셔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대회의 우승확률의 순위로는
1. 필미켈슨,2. 닉 와트티,3.리 웨스트 우드,4맷트 큐차,5,헌터 마한,6.라이언 무어,7위.타이거 우즈,8위 최경주9위.부바 왓슨, 10위.루크 도날드 순이다.
여지껏 대회의 입장료는 스폰슨에 의해 우루어 졌지만 이번 대회는 43년만에 입장료를 받도록 했다.과연 이번대회의 한국선수들이 선전을 하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