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에서 배트남과의 축구 경기가 있었다. 4만여 군중이 스즈키컵 결슬전 경기를 보면서 광기에 가까운 응원을 하고 있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중에 낀 한국 사람인 나는 말레이시아를 응원하는게 맞는지? 베트남을 응원하는 것이 맞는지? 판단이 안선다. 비록 나는 한국인이지만 말레이시아에 거주하고 있고 베트남과는 아무런 인연이 없기에 말레이시아를 응원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베트남은 나와 아무런 연고는 없지만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아 베트남 사람들에겐 영웅이며 같은 한민족인 박항서 감독이기에 베트남을 응원하는 것도 맞는 것 같기도하다. 쿠알라름푸르 경기장에서 펼쳐진 말레이시아-베트남 경기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한국 교민이 속으론 베트남을 응원 하고 싶은데 대놓고 베트남을 응원했다간 말레이시아 축구팬들에게 몰매를 맞을 것 같에 그냥 속으로만 베트남을 응원을 하였다고 한다. 참, 이럴때 나의 정체성을 잃어버릴수가 있겠구나하고 생각해보았다. 과연 내가 그 경기장에 있었다면 나는 말레이시아-베트남 중 어느 나라를 응원했슬까? 베트남이 말레이시아를 꺾고 승리를 한후 환호하는 베트남 축구팬들이 베트남기와 태극기 박항서 감독 사진이 들어있는 깃발을 흔들며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베트남 경기에서 2:2 무승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