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는 7번 국도와 해수욕장이 모두 일출 명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많아서 고민되는 곳, 강원권 동해안의 일출명소를 강원도 토박이 황인철씨(36ㆍ강원도 양양ㆍ한국탐험클럽)가 경관이 빼어난곳, 우회 해안도로 위주로 추천했다.
'가을동화' 촬영지-김일성별장으로 유명한 화진포 속초등대, 동해 해돋이 가장 높은 곳에서 감상 |
◆고성 ▶청간정 토성해변:청간정에 오르면 기암절벽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마치 작은 창을 통해 보는 듯 아름답다. W자 형태의 토성리 해안의 절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문암마을:청간정을 지나 옛 7번국도로 들어서면 천학정이라는 이정표가 있다. 천학정에 오르면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 기암괴석의 해안길로 이어진 문암포구도 일출포인트. ▶거진항:우리나라 최북단 포구마을. 평화로운 새벽포구와 포구로 돌아오는 어선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압권이다. ▶화진포:KBS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주인공 은서(송혜교)가 준서(송승헌)의 등에 엎혀 마지막 숨을 거둔 곳. 해변 오른쪽끝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다보는 일출이 장관.
◆속초 ▶영랑동 해안로:속초등대, 영금정과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멀리 고성까지 달린다. 영랑호가 있어 풍광이 일품. ▶속초등대:동해안 일출을 가장 높은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트인 전망과 발아래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압권. ▶영금정:속초등대 밑에 있는 정자. 해안과 약 30m 떨어진 바닷속 바위위에 있는데 육지와 다리로 연결돼 있다.
◆강릉 ▶안인진~정동진:7번국도에서 안인진쪽으로 들어서면 정동진까지 약 10㎞의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정동진 못미쳐에 있는 강릉통일공원의 해군함정에 올라 일출을 보는 것도 색다르다. ▶헌화로:심곡항~옥계면 금진항간 해안도로. 일출 명소인 정동진의 조각공원 뒷쪽으로 길이 나 있다. 국내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도로로 바닷속 기암과 해안단애가 절경을 이룬다.
◆동해 ▶추암촛대바위:촛대처럼 생긴 바위를 배경으로 솟는 일출이 장관으로 애국가 배경화면에 등장하기도 했다. ▶하평 앞바다:동해항과 묵호항 중간에 있는 전형적인 어촌마을. 크고작은 바위들이 해안절경을 이룬다. 언덕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다. ▶동해휴게소:시야가 깨끗하고 전망이 트여 휴게소 안에서 커피한잔하며 아늑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양양권 ▶하조대:등대와 정자 어느쪽으로 올라도 동해 일출을 볼 수있다. 주차시설이 좋고, 인근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 하기에 적격이다. ▶남애항:아기자기한 해안도로와 아름다운 포구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 ▶38선 휴게소:기사문항에 인접한 해안 휴게소로 언덕배기에 위치해 바다전망이 좋다. 인근 기사문항의 새벽 포구가 한눈에 들어온다. ▶인구리 죽도:달력의 표지에 곧잘 등장할 정도로 해안선이 아름답다. 해안도로 어디서든 쉽게 일출을 볼 수 있다.
◆삼척권 ▶정라해안도로(강원도 삼척):삼척시 교동에서 정라동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기암괴석과 송림이 어우러진 해안절경이 압권. ▶용화마을:영화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촬영지로 7번 국도 인접 해안도로중 해안곡선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용화해수욕장이 있다. ▶장호마을:용화마을에서 1㎞ 남짓한 거리에 있는 작은 포구마을. 동해안에서 파도가 가장 세기로 유명한 곳이다. 장화해수욕장이 있다. ▶호산마을:작은 호수와 바다를 바라보며 우뚝 솟아있는 해망산 정자에서 바라보는 동해일출은 평지보다 느낌이 훨신 강하다.
▶망양정(경북 울진)=송강 정철이 '관동8경' 중 하나로 꼽은 일출의 명소. 드라마 '야망의 전설'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곳 정자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장관이다. 선조 임금이 친히 내렸다는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동틀 무렵 죽변항에 만선의 기쁨을 안고 귀항하는 고깃배의 행렬도 볼거리. 울진은 덕구, 백암 등 온천이 있어 해맞이 감상 후 온천욕이 가능하다.
▶강구항-삼사해상공원(경북 영덕)=영덕 대게의 집산지이자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촬영지로 명성을 얻은 곳이다. 붉은 태양, 갈매기, 그리고 고깃배가 한데 어우러진 포구에서 맞는 해맞이가 일품이다. 강구항 인근 언덕의 삼사해상공원도 일출 명소. 발아래 강구항의 분주한 아침에서 포구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강구항~축산항에 이르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 '강축도로'를 따라 달리며 일출을 맞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도중에 해맞이 공원이 조성돼 있다. 고래불해수욕장의 '고래불리조트' 해맞이 데크도 일출 포인트. ▶호미곶(경북 포항)=한반도의 동쪽 끝으로 울산의 간절곶과 함께 내륙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이다. 본래 '장기곶'으로 불렸던 것을 2001년 부터는 '호미곶'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일출 1위 논쟁이 붙는 것은 지구의 공전 현상 때문이다. 태양이 적도보다 북쪽에 있는 봄, 여름에는 태양이 호미곶을 먼저 비추지만 겨울철에는 적도에서 남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간절곶에서 일출을 먼저 볼 수 있다. 따라서 1년중 호미곶에서 해가 일찍 뜰 때가 많지만 연말연초에는 간절곶 일출이 호미곶보다 1분 가량 일찍 시작된다. 해맞이 공원에 설치된 '상생의 손' 조각상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경주 감포=토함산 아래 자리잡은 감포 바닷가 또한 동해안 일출의 명소이다. 문무대왕 수중릉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기운을 드리우기라도 하듯 신비롭기만 하다. 감포 앞바다 인근에는 감은사지 등 신라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감은사지 삼층석탑 탑신위로 솟아나는 일출도 볼만하다. 경주를 품고 있는 토함산 또한 유명 일출 포인트. 감포앞바다에서 솟아오른 태양이 석굴암을 비춘뒤 토함산을 넘어 천년고도 경주의 아침을 훤하게 밝힌다. ▶간절곶(울산광역시)=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은 매년 1월1일 한반도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간절곶은 본래 동해 먼 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 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곶'이라 부르게 됐다. 해송과 어우러진 경관과 높은 파도가 일품. 간절곶에는 새천년 기념비와 함께 조각공원도 조성돼 있고, 언덕배기에 17m 높이의 간절곶 등대가 우뚝 서 있다.
지 역 |
업 소 |
연 락 처 |
울진 |
오리엔탈 웨이브 카페(죽변) |
054-783-4975 |
수와진 카페(죽변) |
054-781-5997 |
아리아모텔(온양리) |
054-783-0541 |
삼성모텔(망양 해수욕장) |
054-783-8453 |
영덕 |
고래불 리조트(병곡면 금곡리) |
054-734-0773 |
우리모텔(백석해수욕장) |
054-734-5595 |
포항 |
CF모텔(북부해수욕장) |
054-231-8200 |
퍼시픽모텔(북부해수욕장) |
054-252-8855 |
발렌타인모텔(북부해수욕장) |
054-251-1600 |
경주 |
해돋이 식당-민박(감포) |
054-771-8639 |
왕릉회 식당-민박(감포) |
054-771-8746 |
오대양 횟집-민빅(감포) |
054-771-6930 |
울산 |
갤럭시모텔(울주 서생) |
052-239-6868 |
프린스호텔(강동 정자해변) |
052-298-0114 |
하얏트호텔(강동 정자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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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타운 레스토랑(서생 진하해수욕장) |
052-239-7515 |
샤갈의 아침 레스토랑(강동 정자해변) |
052-298-2000 |
바다공원 커피숍(주전동 해안자갈밭) |
052-252-0319 |
기장 |
그랜드 비치호텔(연화리) |
051-722-2383 |
조선모텔(연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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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희네 카페(장안 임랑해수욕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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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일광 이천리) |
051-721-1442 |
여울(연화리) |
051-723-1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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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빛나리님, 빛나는 해를 맞으러 갈 수 있도록 이렇게 마음 써 주시다니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