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공기를 응축시켜 물로 만드는 과정은 아주 간단한 원리죠.
1900년대에 러시아 기술자인 ‘Friedrich Zibold' 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있는 ’Feodosia
(BC 8세기 ~ AD 3세기, 그리스 식민지 때엔 Theodosia) 시‘ 근처의 숲을
개간하면서 우연히 높이가 10여 m 인 13개의 석조 고분을 발견하고는
그 게 하루에 5만여 리터의 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했던 ’공기 우물‘ 로 결론지었네요. ㅎ
‘F Z' 는 ’Feodosia 시‘ 에서 남서쪽으로 약 4 Km 떨어진 ’Tepe-Oba 산‘ 의 중턱에다
’공기 우물‘ 을 만들기로 작정함다. 높이가 6여 m, 직경이 8여 m 가 되며 엎어진 사발 모양의
커다란 돌 응축기를 만들고 그 주위에다 높이 1 m 가량의 둥근 돌담을 세움다.
‘F Z' 의 공기 우물을 가동시킨 결과 하루에 평균 약 360 리터의
물을 얻을 수 있었으나 1915년 응축기 연구를 그만 둠다. ㅎ
글나 ’F Z' 의 연구는 많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줘 1930년부터 1931년까지 벨기에 출신
발명가인 ‘Achille Knapen' 은 프랑스 동남부 ’Trans-en-Provence' 의 한 180여 m 의 언덕에다
공기 우물을 설치함다. 높이 약 14 m, 두께 약 3 m 의 거대한 석조건물 내부에다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바닥의 집수구로 많은 양의 물이 응축되어 떨어질 것을 기대했으나
매일 수 리터의 물만 생산해 결국 취소되고 말았슴다. ㅎ
20세기 후반에 들어와서 응축기의 원리가 자세히 밝혀졌는데 응축기의
무게가 작으면 작을수록 양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 효율적이라는 결과가 나왔죠.
그에 따라 세계 각 지역의 건조한 날씨 땜에 고통 받는
물 부족 국가들은 ‘공기 우물’ 에 대한 연구를 지속한 결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슴다. ㅎ
연간 강수량이 약 6 ㎝ 미만인 칠레 ‘Chungungo 마을’ 에선 수 년 동안
1만 5천 리터의 물을, 페루 리마에선 하루 약 2,200 리터의 물을 ‘Net Well' 을 통해
안개로부터 물을 만들어 왔는데 앞으로 지구 기후변화와 긴 가뭄이
일반화되면서 이슬과 안개 등이 주인 ’Air Well' 의 중요성은 점점 현실로 다가왔죠. ㅎ
(사진 출처 : www.amusingplanet.com)
첫댓글 ... 위 사진은 전부 'Achille Knapen' 의 공기 우물의 모습이고,
댓글에 실린 사진이 'F. Zibold' 의 공기 우물의 모습임다.
(사진의 출처는 같은 사이트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