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의 사유법...

[sangam]

함수의 사유법은 원인과 결과의 사유법이며, 운동과 변화에 대한 사유법입니다. 함수는, 내가 지금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한 상상이 가능하게 합니다. 함수적 사고는 주어진 세계, 이미 굳어진 세계, 결정이 난 세계, 운영적 세계,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세계를 거부합니다.

움직이는 것, 이동하는 그곳에 길이 있습니다. 움직이는 것들이 다니는 길이지요. 포탄은 하늘을 날아서 어디에 떨어질까요? 날아다니는 것은 하늘길을 이동합니다. 땅길, 하늘길, 바다길, 그리고 전파가 다니는 전파길, 사람들이 생각이 다니는 언어길 등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네비게이션은 함수를 실행하고 있는 기계 장치입니다.

언제 어디에 도착하는지를 미리 알고 있는 마법의 기계랍니다

. 이것이 함수가 발휘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이냐 하는 뜻으로 함수란 낱말을 사용합니다.

함수는 관계를 묻는, 관계의 비밀을 푸는 사유방법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대표적인 관계이지요. 주인과 노예의 관계,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 학생과 교사의 관계, 부모와 자식의 관계, 선배와 후배의 관계, 상관과 부하의 관계, 남자와 여자의 관계, 정치 경제와 환율과의 관계 등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는 함수적 사고가 작용합니다. 수많은 관계에서 어떤 비밀이 담겨 있는가를 묻고 알아내는 것, 이것이 바로 함수적 사유의 힘입니다.

f(x) = y

x는 변수이며 원인이고 y는 결과입니다. f는 기능입니다. 나의 원인은 부모님이고, 나는 y이고 부모님은 x입니다. f는 기능인데, 나를 태어나게 한 작용과 기능은 바로 부모님의 결혼입니다. f는 결혼입니다. 부모님이 결혼이라는 관계를 매지 않았다면 나는 태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혼은 하나의 장치이며 관계를 맺는 방식이고 사회적 제도입니다. 결혼이라는 함수상자를 거쳐서 내가 태어난 것입니다. 함수에서 원인들의 모임인 x를 정의역이라고 하고, x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의 모임인 y공변역이라고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을 ‘정의역’으로 볼 수 있으며, x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인 모임인 ‘공변역’은 달러, 유로, 엔, 파운드, 위안, 스위스 프랑, 캐나다달러,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환율 그라프로 나타나난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FX달러(number1, number2,...)

외환매매는 엑셀 함수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달러함수 인수1에서부터 인수 ...까지 요인이 달러값의 변동에 영향을 주는 인수로 보시면 됩니다. 달러함수 인수 1은 미국이 달러패권을 유지하기 종합적인 정책, 인수2는 인수1를 수행하기 위한 연준의 정책방향...  인수는 회원님 여러분이 기축통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요소가 인수에 해당됩니다. 이런 인수들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달러함수에 영향을 주는 것이고, 이런 영향을 받아  외환시장에 나오는 것이 달러값이라 보면 됩니다.

[sangam]

함수적 관계, 함수적 사고, 함수적 언어의 세계는 달러, 엔, 유로, 파운드, 위안, 등 돈값과 환율과 관계의 비밀을 푸는 열쇠인 것입니다. 우리가 무수히 뉴스로 듣는 뉴스(변수)는 무슨 변수일까? 환율과 맺고 있는 수많은 관계에서 어떤 상수,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 한반도에서 북측 지도자와 미국 지도자 사이의 거친 말싸움은 기축통화에 어떤 결과를, 어떤 상수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하는 함수적 질문을 통해서 우리가 알고자 하는 세계(환율의 움직임, 환율 그라프)를 볼 수 있습니다.

[볼프]

감사합니다
초보라 두번을 읽어도 어렵습니다.^^

[SmileLee]

감사합니다... 재미있네요....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sangam]

감사합니다. 경제학을 전공한 분이 외환시장에 대해 글을 써야 하는데... 엉뚱하게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제가 글을 쓴다는 것도 아이러니입니다.

[이데아]

에휴 엑셀함수는 자신있는데 환율을 적용한 함수라니 어렵네요
인수들도 해석하기 나름 다양하기에

가끔 상암님께서 매수 매도 댓글 주실 때 반가운맘으로 참고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sangam]

감사합니다. 영어교육학을 전공한 제가 외환시장과 환율에 대해 글을 쓴다는 것이 좀...갠적으로 변동성이 많은 엔과 유로, 파운드를 취급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국제 정치경제에 일어나는 뉴스를 통해 어떤 통화에 어떤 결과를 가져 올 것인가? 하는 함수적 질문을 해보면서 훈련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 하드브렉시트와 소프트 브렉시트는 파운드에 어떤 결과를 가져 올 것인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파운드화의 변동을 살펴 보면, 변화의 싹을 볼 수 있습니다.

[뮤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