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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
성경 ; 창11:1-9, 롬8:14-17, 요14:8-17
제목 ; 아직도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느냐?
며칠 전, 아주 감동적인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중에도 그
기사를 이미 읽어보았거나, 아니면 다른 매체를 통해서 잘 알고 계신 분이
있으리라고 여겨집니다. 그러니까,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후,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 빗나간 인생을 살고 있던 한 여학생을 따뜻하게 품어준
김귀옥 부장판사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초,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소년법정에는 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은 김 아무개 양이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김 양은, 지난해 가을부터 14건의 절도·폭행을 저질러서
이미 한 차례 소년법정에 섰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날은 ‘소년보호시설
감호위탁’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김귀옥 부장판사는
‘불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김 양에게 한 가지 처분을 내렸는데, 그
것은 바로 ‘법정에서 일어나 외치기’였습니다.
김 부장판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김 양이 범행에 빠져든 사정을
감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 양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반에서 상위권 성
적을 유지하며 간호사를 꿈꾸던 발랄한 학생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당시
남학생 여러 명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하고 나서 김 양의 삶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폭행당한 후, 김 양은 그 후유증으로 병원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그 일
로 충격을 받은 어머니의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러
자, 죄책감에 시달리던 김 양은 불량학생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급기야는 각
종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다시금 재판정에 서게 된 것
입니다.
이날 보호처분을 예상한 김 양에게, 김 판사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라
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외치도록 지시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생겼다.’ 예상치 못한 김 판사의 요구에, 김 양은 “나는 세상에서…”
라며 나지막하게 말했습니다. 이에, 김 판사는 “내 말을 크게 따라 외치라”고
다시 지시한 다음,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것
이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큰 소리로 따라서 외치던 김 양은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한 후에는, 그만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순
간, 법정에 함께 참석했던 김 양의 어머니도 울었고, 재판정에 있던 모든 관
계자들과 방청객들도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김귀옥 부장판사는 김 양을 바라보면서 “이 아이는 가해자로 재판정에
왔다. 그러나 이 아이의 삶이 망가진 원인을 알게 된다면, 그 누가 가해자라
고 쉽사리 말할 수 있겠는가? 만일 아이에게 잘못이 있다면 자존감을 잃어
버린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 자존감을 찾게 하는 처분을 내려야한다”고 말
했습니다.
그리고 김 양에게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 그건 바로 너 자
신이다. 그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지금처럼 힘든 일도 잘 이겨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 손을 뻗어서 김 양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런 다음, 김 판사는 말하기를 “마음 같아선 꼭 안아주고
싶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는 법대가 가로막고 있어서 이 정도밖에 못해주겠
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순간에, 그동안 김 양의 가슴에 단단히 응어리져 있었던 아픔과 원망
과 미움 등은 김귀옥 부장판사가 베풀어준 사랑으로 인하여 눈 녹듯이 사라
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깨끗하고 올바르게 살아서 어머
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을 줄로 믿습
니다.
그러니까, 김 양은 김귀옥 부장판사의 따뜻한 권면의 말씀과 사랑의 손
길을 통해서 그 마음속에 있던 어둠의 세력을 물리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눈물을 흘리는 그 순간, 지난날 그가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서도 깊이
뉘우치고 회개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의 힘으로 죄악의 세력을 물리치
고 새로운 인생을 살겠노라고 다짐하게 되는 것을, 기독교적인 용어로 말할
때에 ‘성령의 역사(役事)’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악령은 우리 인간으로 하여금 미움, 원망, 불평
과 같은 나쁜 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결국은 죄를 짓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반면에, 성령은 아름답고 좋은생각을 하게 만들어서 귀하고 복된 인생을 살
도록 도와줍니다. 다시 말해서, 악령은 우리로 하여금 죄를 지을 수 있는 핑
계거리를 제공해서 죄를 범하도록 만들어서, 종래에는 파멸과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그 반면에, 성령은 하나님과 부모님, 그리고 이웃의 사랑을 깨닫도
록 도와줍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은 주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갖게 해줍니다.
아까 말씀드린 그 김 양은, 남학생들에게 집단 성폭행 당한 것이 너무나
억울하고 속상해서 ‘에라, 모르겠다. 아무렇게나 살자!’하고 나쁜 길로 빠져
들었을 것입니다. 홧김에 술을 먹는 사람들과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그 마
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
닙니다.
그러나 악령은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반드
시 나타나, 그 기회를 이용해서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을 자기 부하로 삼으려
고 획책합니다. 말하자면, 그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을 이용해서 죄를 짓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영원한 죽음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악령의
역사입니다.
한편 성령은, 억울하고 속상한 일보다는, 고맙고 감사한 일들을 생각나
게 해줍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은혜와 사랑을 깨닫게 해주는 것입니다. 그
래서 그 은혜와 사랑의 힘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해주거니와, 주님의 뜻
에 따라 바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과 의지를 갖게 해줍니다. 그리고 성령은
우리를 생명이 되고 축복이 되는 길로 인도해주시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경전인 성경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말해주고자 하는 것은 ‘하
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잘 깨닫고,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님을 통해서, 그의 사랑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높고 귀한 것이며, 그리고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말씀이 아닌 실제적인 행동으로 직접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셨을 때, 주
님을 배반하고 도망갔던 그 제자들에게 한 마디 꾸중이나 책망도 일체 하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주님께서 섭섭했다는 말씀이라도 한 마디 하셨으면, 제
자들은 그래도 말도 안 되는 변명이라도 한 번쯤은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전혀 한 말씀도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 못나고 불
쌍한 제자들을 그 넓은 품에 다 끌어 안으셨던 것입니다.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과 위대한 용서에, 그만 제자들은 완전히 고꾸라
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그들이 주님을 열심히 따라다니면서도 여전히 마
음속에 품고 있던 세상적인 모든 욕심과 미움까지도 다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주님이 승천하신 후,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모여서 함께 기도하게 된 것은, 다시는 주님을 배
반하지 않고 주님의 뒤를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
도를 하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신지 오십일 째가 되던 날에도, 그들은 모여서 함께 기
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바람이 휘몰아치는 듯한
소리가, 그들이 모여 있는 온 집안으로 울려 퍼졌습니다. 그리고 불길이 혀
처럼 갈라져 나타나서 각 사람 위에 머물렀습니다. 이것이 바로, 초대교회에
일어났던 오순절의 성령강림사건입니다.
그때, 마가의 다락방에서 일어난 ‘성령강림사건’은 구약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사건’과 아주 극명하게 비교되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바벨탑사건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대항해서 자기들의 이름을
높이려고 하늘꼭대기까지 탑을 쌓으려고 하다가, 그 일에 참여한 사람들이
모두 천지사방으로 흩어지게 되는 불행을 당한 사건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서, 바벨탑사건은 악령의 조종을 받은 인간들이 저지른 사건이었습니다. 이
미 말씀드렸듯이, 악령은 사람들로 하여금 피해의식을 갖게 하거나 탐욕을
일으켜서 죄를 짓게 하고, 또한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시켜서 분열과 다툼을
일으키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 사람들이 서로 말이 달라서 다투게 된 것도 사실이지
만, 아마 어쩌면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 상대방의 말을 알아듣지 못했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생각과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
어서, 제가 드리는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분들이 없지 않아 있을 줄 압
니다.
아무튼, 악령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게 합니
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게끔 방해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
고 그 악한 세력이 하는 일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갈
라지게 만들어서 서로 분열하고 다투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반면에, 성령은 사람의 마음을 묶어서 하나가 되게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모든 사람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때에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사
람들의 마음은 하나가 되게 마련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
입니다.
1.그런고로, 우리는 각자 자기 생각에 따라 살 것이 아니라 성령의 지시
를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사람의 생각이란 욕심을 말합니다. 사람마다 각자
욕심을 품게 될 경우, 결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성령은 한 분이시니, 우
리 모두가 성령의 지시를 따르게 된다면,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오순절 날, 주님의 제자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함께 기도할 때에,
하늘에서 성령이 임했는데, 그 성령은 두 가지 형태로 임했습니다. 하나는
각 사람 위에 불길이 혀처럼 갈라져서 임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
람처럼 임해서 온 방안을 가득 채움으로써 모든 사람에게 한꺼번에 임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은, 각 사람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시고, 또한 모든 사람
들의 마음을 하나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서는 항상 두 세력
이 있어서 서로 싸우게 마련입니다. 하나는 주님 뜻대로 살려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 욕심대로 살려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성령은 이처럼 갈라
진 두 마음을 주님의 뜻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은, 주님
의 뜻대로 바르게 살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서, 혼자서 할 수 없
는 일들을 함께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고오찌 요시다로오’라는 일본 사람이 열일곱 살 때에 자신이 섬기던 주
인의 돈을 훔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18세 되던 해에는, 주인의 아내와 불
륜의 관계를 맺은 후, 그녀를 죽이고 집에다가 불을 질렀습니다. 결국, 그는
체포되어서 무기징역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하루는, 밤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환한 빛이
그를 비취더니, 천사가 그에게 왔습니다. 그리고 그 천사는 말하기를 “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러 왔다. 지금 내가 네게 보여주는
성경을 읽고, 그 말씀대로 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리고 천사는
그에게 커다란 성경을 펼쳐 보여주고는 곧 사라졌습니다.
며칠 후, 그는 다시 똑같은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는 고민하고 걱정
하던 끝에 성경을 하나 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성경을
열심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자기 혼자만 성경을 읽지 않
고, 다른 사람들까지 불러모아놓고 성경을 읽어주게 되었습니다.
그 후, 그가 수용되어 있던 그 교도소 안에서는 일대 변혁이 일어났습니
다. 그러니까, ‘고오찌 요시다로오’, 그 한 사람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그와
동일하게 무서운 죄를 지은 죄인들이 하나 둘 변화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입
니다. 그때부터 성경은, 그 모든 죄수의 공동 소유물이 되었고, 그들로부터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는 귀한 물건이 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원래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던 ‘고오찌 요시다로오’는 특사로 가출옥이 되는 기쁨을 누
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일을, 우리는 성령의 역사(役事)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이 새롭게 거듭나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는
일, 요컨대 어둠의 일들을 버리고 빛 가운데서 건강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
은, 성령께서만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저와 여러분도 이
미 오래 전에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에서 ‘성령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어주시는
분(8:15)’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성령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러야 하고, 또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2.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그의 자녀
다운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동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동이는 어떻게 하다가
상궁으로 있는 장옥정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그 장상궁의 도움으로
감찰궁녀가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장옥정과 동이는 서로 은인(恩人) 관계가
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동이는 그 누군가가 숙종의 어머니 명성대비의 탕약에다가 독초
를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장희빈의 오라버니 장희
제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이 사
실을 알게 된 장옥정은 동이를 불러다놓고서 모르는 척해달라고 회유를 합
니다.
하지만, 동이는 장옥정의 회유와 협박을 거부했습니다. 자신을 감찰궁녀
가 되게 해준 장옥정의 부탁이었지만, 그리고 그 부탁을 거부했을 경우에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이는 결코 진실을 포
기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보통 용기가 아니고서는 취할 수 없는 태도였습니
다.
만일 이것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면, 일개 천비 출신인 동이의 행동을 정
말 높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누구나 자기 목숨을 귀하게 여
기는 법인데, 동이는 자신의 목숨보다는 진실을 더 귀하게 여겼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오늘 우리가 성령을 받아야 할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정직하고 바
르게살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사람답게 바르게 사는 것은 그 누구나 다 원
하는 일이지만, 그렇게 살기가 정말 쉽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만 바르게살기를 포기하고 여러 가지 죄를 지으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사는 것으로 ‘인생
의 끝’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사람이 살다가 죽는 것은 누구나 가야
할 길이지만, 죽은 다음에는 반드시 그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된다고, 성경
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인생을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인간답게 바른 인생을 살 수 있는지, 예수님을 통해
서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가신 그 길을 가겠다고 다짐할
경우, 하나님은 우리에게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구하면, 내가 다 이루
어주겠다(요14:14)”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나를 믿으면, 내가 행
한 일도 할 수 있으리라(12)”고 하셨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다른 핑계를
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무조건 개인적인 욕심을 버리고 주님의 뒤를 따라
가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끝내 세상욕심을 버리지 못할 경우에는 바벨탑의 불행한
사건을 다시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반대로, 주께서 가신 길이 생명의 길인
줄 믿고 그 길을 가게 될 때에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축복과 성공의 길
을 가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깊이 깨닫고, 성령 충만하게 되기를 간절히 간구하
도록 합시다. 그래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