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작이었습니다.
미세 먼지로 흐린 날들이 많았지만 싹터의 시계는 지난 한 달간 쉬지 않고 부지런히 돌아갔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형님-동생들과 잘 지내기 위한 약속들을 다시 한번 새겨보았던 '안전교육 시간"
운동장에서, 1층/2층에서, 식당에서, 마을길과 셔틀에서 ~ 공간별로 나누어 꼭 필요한 약속들을 알려주고, 즉석 테스트까지 해보는
바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이었음이 아이들의 얼굴에서 보이네요 ㅎㅎ
셔틀과 마을길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 ~ 뭘까? 고민도 해야 하고..
ox로 풀어도 보고,
동아리 만들기
아이들끼리 스스로 만들고, 계획도 세우고, 준비물도 챙기며 해나가는 시간들.
작년 동아리가 끝나자마자 올해 할 것을 생각한 아이들도 있었네요.
싹터의 동아리 약속은 많지 않아요 ~
1. 한 학년이 2명 이상 섞인다.
2. 들어오고 싶어하는 친구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위와 같이 했었는데,, 올해는 동아리의 쏠림 현상이 너무 심하여(15명이 넘은 거대 동아리들), 재구성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우리끼리 재미있게 지내며 새로운 관계로 만들어 보고 서로 배움과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는 동아리를 만들어 보자 ~
공간 ... 바깥 공간 사용이 안될 날씨에 대비해 우리가 나누어 쓸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
인원수 ... 만약 편을 나눈다면 몇 명이 서로 잘 지낼수 있는 인원일까 ?
여남 ... 여남이 골고루 섞일수 있도록 노력해보기 (목욕탕 안되요. 수영장을 만들자~)
동아리 종류들 ...봉사, 만들기, 노래/리코더, 놀이/운동
한 명 한 명 동아리 만들고 싶은 아이들은 위에 근거하여 마루와의 이야기 나누기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동아리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만들어진 '달리자 달리자'
'고양자유FC'
'전래 놀이'
'조물락조물락'
액체괴물도 만들고, 실험도 하고 ~
식구총회
2019년 어린이 대표 - 자몽, 단희와 함께 합니다.
임임 어린이 대표단은 열정이 넘쳐 아주 활기차게 시작하였습니다. 저와 손발 맞추어 화이팅해보겠습니다~
어린이 대표들이 선거공약으로 만들어둔 편지함.. 요즘 편지함 주변이 시끌벅적합니다. 싹터 핫 플레이스 1 !
싹터 어린이는 약속을 잘 지킨답니다. 작년 선거공약을 못 지켜 살짝 마음 무거웠던 인혁이와 후보 도우미였던 도현이 시언이를 데리고 사방치기판을 만들었습니다.
동생들이 이리 열심히 보고 있으니 ㅎㅎ
3학년의 걸레 널기 청소 전달식 시간 ~
싹터 아이들의 핫 플레이스 2 !
핫 플레이스 3 !
삼차원 두레가 지난 겨울 방학 동안 열심히 모은 돼지 저금통을 모아서 12만원을 아픈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하였습니다.
여러 의견들 가운데 아픈 어린이들로 결정이 되었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이주민 어린이 병원비를 지원하는 곳이 있어 이곳에 아이들이 희망하는 기부명 '빛나는 클로버'(작년 두레 이름)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새로운 역할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의 만남,
못하고 넘어온 것들을 마무리지으며,
한 달을 아이들과 지내고 나니 산수유 노랗게 피어나는 4월이 오네요.
4월에는 터지는 꽃망울들처럼 더욱 풍성한 봄날들이겠지요 ?~
첫댓글 아유, 싹터 친구들 보니까 마지막 산수유처럼 마음이 노랑노랑해지네요.. 언능 봄 되어서 감기 다들 언능 나았으면 좋겠어요~
녀석들 재미지게 잘지내고 있네요... 왕 부럽 고양자유아이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