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딸 수민양 돌잔치에 조성민 참석
'오늘만은 화해.'
톱스타 최진실이 2월29일 오후 5시 서울 아미가호텔 그라나다홀에서 둘째딸 수민양의 돌잔치를 치렀다.
이날 돌잔치에는 별거 중인 남편 조성민과 시부모도 참석해 짧은 순간이었지만 애틋한 가족애를 나눴다.
초청자 외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돌잔치에는 호텔입구부터 2층 연회장까지 10여명의 사설 경호원들이 배치돼 출입을 통제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별거 중인 남편 조성민의 등장. 조성민은 이날 오후 4시50분쯤 부모를 모시고 연회장으로 들어서 하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곧바로 부모와 함께 가족석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아들 환희군,딸 수민양과 반가운 '해후'를 했다.
이날 최진실-조성민은 어색한 인사만 한 뒤 서로에게 거의 한마디도 건네지 않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가족석에 잠시 함께 앉아 있기도 했으나 각자 눈빛을 마주치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하지만 조성민은 아들 환희군과 한동안 장난을 치는 등 다정한 부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딸 수민양이 '낯'을 가리며 품에서 울어버리자 침울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조성민은 돌잔치가 열린 이날 오후에야 비로소 최진실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했으며 반면 최진실은 '2월28일 연락했다'고 말해 묘한 갈등을 빚었다.
최진실은 이날 '엄마보다 미모는 못하지만 방긋방긋 잘 웃는다. 딸 수민이가 앞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하객들에게 감사인사를 했다.
조성민은 스투와의 인터뷰에서 '엄마,아빠는 사이가 좋지 않지만 수민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또 큰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3시간여에 걸쳐 열린 이날 돌잔치에는 최진실의 절친한 동료연예인인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박미경 최화정 김지선 등 약 15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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