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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성이 강해 단독으로 생활한다
야생의 다람쥐는 보통 한 마리가 독립적으로 생활하다가
봄이 되어 새끼를 낳을 때만 암컷과 수컷이 함께 지낸다.
집에서 기를 때도 원칙적으로는 한 케이지에 한 마리씩
길러야 한다. 다만 새끼를 원한다면 어릴 때부터 암수를 함꼐 키워야 한다. 다 자란 다음 암수를 함께 두면 서로 싸우거나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번식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람쥐가 잘 먹는 음식
● 시판용 사료
영양의 균형을 위해 시판되는 사료를 준다.
다람쥐용 사료나 햄스터용 사료를 주면 된다.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고형 사료와 여러가지 씨를 섞어 만든 간식용도 있다.
● 견과류
해바라기 씨 같은 씨앗 종류와 밤이나 도토리 같은 나무 열매는 다람쥐의 주식이므로 가능하면 여러 종류를 준다.
가을에는 산책 삼아 산에 가서 도토리나 밤을 주워 다람쥐 먹이로 주는 것도 좋겠다. 호두는 이를 갈 수 있도록 껍데기를 까지 말고 반 갈라 껍데기째 준다.
● 들풀
민들레,클로버,냉이,잔디 같은 들풀을 준다.
독이 있는 풀도 있으므로 식물도감을 참고하여 안전한 것으로 골라준다.
● 채소
채소는 당근,호박,감자,고구마,콩,시금치,토마토,오이,양배추,무잎 등을 좋아한다.
● 과일
귤, 바나나, 포도, 딸기 등의 과일을 좋아한다.
사과는 어린 다람쥐에겐 좋지 않으므로 어린 다람쥐에게는 주지 않는다.
과일 속에 든 씨도 잘 먹으므로 파내지 말고 그대로 준다.
● 동물성 단백질
야생의 다람쥐는 곤충을 먹거나 새알을 훔쳐서 먹는 잡식성이므로 동물성 단백질도 주도록 한다.
멸치,삶은 달걀,우유,치즈,요구르트 등을 매일 조금씩 준다.
메뚜기 같은 작은 벌레도 좋은 단백질 먹이가 된다.
● 물
항상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힌다.
하루 5-10 cc 정도면 된다.
특히 임신을 했거나 새끼에게 젖을 먹일 때는 물을 충분히 준다.
(주의) 다람쥐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
양파,파,마늘,부추,생강 등은 먹이면 안 된다.
사람이 먹는 음식도 주지 말고 초콜릿이나 커피 같은
중독성 음식도 먹이지 않는다.
또 농약이 묻어 있는 채소나 과일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 준다.
다람쥐의 집
높고 넓은 케이지가 좋다.
☞ 다람쥐는 행동이 빠르고 굉장히 활동적이다.
특히 나무에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상하운동을 좋아하므로
케이지를 고를 때는 높고 넓은 것을 골라 다람쥐가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2층이나 3층으로 나누어진 케이지도 있지만 층이 없는 것을 넓게 사용하도록 해야 다람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또 튼튼한 이빨로 갉는 것을 좋아하므로 견고한 금속 케이지를 고른다 케이지 바닥에는 신문지나 애완용 시트를 깔아 다람쥐 발이 철망에 걸리지 않도록 한다.
야생의 다람쥐는 한 마리만 독립적으로 생활하므로 케이지에 기를 때도 한 마리씩 키우는 것이 좋다.
특히 다람쥐는 아주 예민한 동물이므로 반드시 조용한 곳에서
길러야 한다.
준비할 여러 가지 도구
● 둥지
나무로 만들어진 다람쥐용이나 작은 새 둥지를 이용하거나 직접 만들어도 좋다. 둥지 안에는 잘게 자른 신문지나 휴지,마른풀,타월 등을 넣는다. 타월은 올이 촘촘하지 않으면 발톱이 걸려 넘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먹이그릇
높이가 낮고 입구가 넓은 것으로 다람쥐가 갉아먹지 않도록
도자기 그릇으로 고른다.
● 급수기
그릇에 물을 주면 자칫 뒤엎어 바닥이 젖을 수도 있으므로
급수기를 달아서 케이지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다람쥐가 쉽게 먹을 수 있는 위치에 단다.
개나 고양이용 급수기는 물이 너무 많이 나오므로 햄스터나 토끼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 화장실
다람쥐는 화장실 길들이기가 쉽지 않으므로
따로 화장실은 마련할 필요가 없다.
만약 훈련이 가능하면 낮은 그릇에 고양이용 화장실 모래를 넣어 둔다.
● 사다리
상하운동을 좋아하므로 사다리 같은 놀이기구를 넣어 주어
충분히 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케이지 바닥에서 천장까지 닿는 커다란 사다리를 고정시켜
다람쥐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해주면 아주 좋아한다.
● 쳇바퀴
회전운동은 다람쥐에게 좋은 운동이지만 간혹 사용하지 않는 다람쥐도 있다. 만약 다람쥐가 사용하지 않으면 억지로 달 필요는 없다.
● 휴대용 케이지
다른 사람에게 잠시 맡기거나 케이지를 청소할 때 다람쥐를 잠시 넣어 둔다. 쓰고 있는 케이지와 별도로 작은 케이지를 마련한다.
● 나뭇가지 긴 것과 작은 것
굵고 긴 나뭇가지를 케이지 바닥에서 위로
비스듬히 세워 다람쥐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한다.
나뭇가지가 약하면 다람쥐가 올라갈 깨 부러질 수도 있으므로
튼튼한 것으로 고르고 넘어지지 않도록 끈으로 케이지에 고정한다.
작은 나뭇가지는 이가 필요이상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청소
◆ 다람쥐를 다른 케이지로 옮기는 방법
방 안에 풀어 놓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다람쥐는
청소할 떄 다른 케이지에 옮겨 두어야 한다.
다람쥐가 도망가지 않도록 원래 있던 케이지와 휴대용 케이지의
입구를 붙이고 막대기로 입구를 연 다음 다람쥐가
있는 케이지를 두드려서 다른 케이지로 옮겨 가게 한다.
나무 열매 같은 먹이를 옮겨 갈 케이지에 넣어 두면 스스로
움직인다.
다람쥐를 옮긴 다음에는 케이지 입구를 닫고 원래 있던 케이지를 때어낸다. 청소가 끝나면 같은 방법으로 원래의 케이지로 들여보낸다.
길들이기
◆ 친해지는 요령
▶ 다람쥐는 겁이 많고 예민한 동물이므로 길들일 때에는
성격을 잘 파악하고 조심해서 다루어야 한다.
새끼 때부터 기르면 빨리 친해질 수 있지만
다 자란 다람쥐를 다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람쥐가 놀라지 않게 다루는 것이 포인트.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다음의 방법으로 다루어 보자.
① 처음 집에 데리고 온 날은 건드리지 말고 가만히 둔다.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해준다.
② 5~6일 정도 지나 새로운 환경에 익숙하게 되면
케이지 철망 사이로 먹이를 준다.
익숙하지 않아 처음에는 숨어 버리므로 열흘 정도 계속한다.
③ 익숙해져 손으로 먹이를 받아먹으면 케이지 입구를 조금 열고
손을 케이지에 넣어 먹이를 준다.
열흘 정도 계속하면 익숙해져 손 위에 올라가서 먹이를 먹게 된다.
④ ③이 익숙해지면 케이지 입구를 열어 두고 먹이를 손바닥 위에
올려 둔 채 케이지 밖에서 기다린다.
다람쥐가 케이지 밖으로 나와 손 위에 있는 먹이를 먹게 되면
열흘 정도 계속한다. (어린 아기 다람쥐의경우)
⑤ 다람쥐가 익숙해져 손바닥 위에 앉아서 먹이를 먹을 수 있게 된다.
더 친해지면 먹이가 없어도 손바닥 위로 올라오거나 어깨,머리 위에 올라가 놀기도 한다.
○ 안는 요령
다람쥐는 사람 손에 잡히는 것을 싫어한다.
특히 길들여지지 않은 다람쥐를 갑자기 잡으려고 하면
물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쓰다듬거나 안는 것은 어렵지만
사람 손에 익숙해져 친해지면 손 위에 앉힐 수는 있다.
손 위에 앉힐 때는 물을 뜨듯이 손 위로 살짝 올린다.
갑자기 강하게 잡으면 놀라서 기절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
타월이나 천을 씌워서 도망가지 못하게 한 다음
위에서 살짝 잡는 방법도 있다.
꼬리를 잡으면 가죽만 쏙 빠질 수 있으므로 꼬리는 절대 잡지 않는다.
○ 화장실 길들이기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다람쥐에게 화장실 훈련을 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집에서 풀어 놓고 기르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온 집안에 배설을 하고 다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배설하는 장소를 정해 두고 항상 그 근처에만 배설하는 습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따라서 케이지에서 기를 때에도 다람쥐가 주로 배설하는
장소가 어딘지 관찰하여 화장실 훈련을 시켜 보는 것도 좋겠다.
○ 함께 놀기
방 안에 풀어서 함께 놀 때는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도망가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다.
또 다람쥐가 들어갈 만한 틈은 미리 막아서 끼지 않도록 한다.
다람쥐가 활동하는 낮에 한 시간 정도 놀아준다.
(손노리개 다람쥐나 아기 다람쥐의 경우)
(일반 관상용 다람쥐는 안 됨)
손질
● 털 손질
다람쥐는 스스로 털을 정돈하므로 따로 빗어 줄 필요는 없다.
만약 털이 더러울 때는 젖은 타월로 몸을 닦아 주거나
젖은 타월 속으로 다람쥐를 지나가게 하면 된다.
● 발톱 손질
발톱이 너무 자라면 철망에 걸려 다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람쥐는 붙잡기가 어렵고 발톱을 깎는 것도 어려운 일.
대신 발톱이 조금씩 닳도록 나뭇가지처럼 단단하면서 잡을 수 있는
장난감을 넣어 준다.
● 목욕
다람쥐를 목욕시킨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또 다람쥐 스스로
몸을 깨끗이 하므로 일부러 목욕을 시켜 줄 필요는 없다.
만약 다람쥐 몸에서 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케이지 청소를 게을리 한 것이 원인. 케이지 청소를 깨끗이 해주고 케이지 밖에서 다람쥐를
향해 스프레이로 미지근한 물을 뿌려 스스로 목욕하도록 하면 된다.
하지만 이것도 자주 하면 스트레스가 되므로 냄새가 아주 심할 때만
가끔 한다. 또 다람쥐는 한여름 더울 때는 물장난을 치면서 스스로
목욕을 하기도 한다.
● 일광욕
일광욕은 날씨가 좋은 날 오전이나 저녁때 20분 정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다람쥐는 더위에 약하므로 절대 한여름의 강한 햇빛에 두어서는 안 된다. 케이지도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곳에 둔다.
임신과 출산
● 번식을 원하면 어릴 때부터 암수를 함께 기른다
다람쥐의 경우 새끼를 낳게 하려면 새끼 때부터 암컷과 수컷을 함께 기르는 것이 좋다.
다 커서는 좀처럼 암수가 친해지기 어려워 잘 사우므로 짝짓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왠만큼 자라지만 새끼를 낳기에는 너무 어리고, 생후 9~10개월 정도가 되어야 새끼를 낳기에 적당하다.
야생의 다람쥐는 3월 말~4월이 되면 겨울잠에서 깨어나 땅속에서 밖으로 나오고, 4~5월에 짝짓기를 해서 5~6월에 새끼를 낳는다. 반면 따뜻한 집에서 기르는 다람쥐의 경우 겨울을 제외하면 언제든지 새끼를 낳을 수도 있다. 새끼는 한 번에 2~6마리 정도 낳는다.
● 다람쥐의 짝짓기 과정
①발정 ***** 발정이 주로 일어나는 시기는 1년중 4~5월의 봄.
다람쥐는 발정이 오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앉아 한곳을 바라보며 하루 종일 시끄럽게 운다.
2~3일 정도 울다가 멈추고 몇주 지나면 다시 2~3일 정도 우는 것을 반복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짝짓기가 이루어 지기 전까지 반복된다. 만약 발정기 동안의 울음소리가 너무 시끄러울 때는 케이지를 종이 상자로 가려 어둡게 해주면 조금 조용해 진다.
②짝짓기 ***** 수컷이 암컷을 따라나니며 짝짓기를 한다.
짝짓기가 잘되면 암컷이 둥지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바로 임신의 신호.
이때부터는 케이지 청소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③임신 ***** 암컷이 임신의 증세를 보이면 수컷과 암컷을 분리한다. 임신 중의 암컷은 다소 신경질적이고 공격적으로 변하므로 수컷을 원래 있던 케이지로 옮기는 것이 좋다. 임신 기간은 30~35일 정도.
안을 들여다보지 말고 둥지 재료와 먹이를 충분히 주면서 조용히 해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④주의할 점 ***** 임신 중에는 단백질이나 비타민이 풍부한 곡물과 채소, 삶은 달걀, 칼슘이 많이 든 치즈나 우유 등을 많이 준다.
물도 평소보다 많이 주어야 한다.
새끼 기르기
①출산 준비 ***** 암컷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케이지를 조용한 곳에 두고 먹이를 줄 때 이외에는 케이지에 가까이 가지 말고 청소도 하지 않는다.
임신 말기가 되면 케이지를 천으로 덮어 조금 어둡게 해준다.
②출산 ***** 짝짓기를 한 뒤 한 달 정도 지나 2~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막 태어난 새끼의 몸무게는 2~5g 정도로 털은 없고 둥지 안에서 서로 몸을 붙이고 있다.
어미의 신경이 매우 예민한 상태이므로 조용히 하고 들여다보지 않아야 하며 새끼를 절대 만져서는 안 된다.
③새끼의 성장 ***** 태어난 지 3~4일이 지나면 몸에 털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며 아장아장 걷기도 한다.
생후 8일 정도가 되면 울기 시작하고 한 달 정도가 지나면 눈을 뜨고 온몸에 털도 다 난 상태.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어미에게서 젖을 떼고 둥지에서 나와 먹이를 먹기 시작하므로 이 정도면 어미에게서 떼어 내 따로 기를 수 있다.
어미 또한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면 둥지에서 내쫒으려는 습성이 있으므로 새끼를 다른 케이지로 옮긴다.
케이지 청소는 이때부터 하면 된다.
④이유식 ***** 둥지에서 나오면 한 달 정도는 매일 다람쥐용 분유를 주고 1주일에 두 번 정도 삶은 달걀과 우유에 적신 빵. 과일을 준다.
해바라기 씨 같은 견과류는 껍질을 벗겨서 준다.
생후 2~3개월이 지나면 다 자란 다람쥐와 똑같은 먹이를 주어도 된다.
⑤인공 포유 ***** 젖을 때지 않은 새끼를 어미에게서 때어 내 인공 포유로 기르면 쉽게 사람과 친해질 수 있다.
생후 15일부터 가능한데 30~40도의 따뜻한 다람쥐용 분유를 하루 4~5회 정도 소형 주사기로 먹인다. 먹고 남은 분유는 카스테라 빵에 듬뿍 묻혀 익스트루전트 사료와 한쪽 구석에 같이 놔둔다.
이유식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수분보충은 사과를 제외한 나머지 과일로 한다.
생후 1개월 정도 되면 혼자서도 먹이를 까먹을 수 있는데 이때 반드시 손바닥 위에 다람쥐를 올려놓고 먹이를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사람 손에 익숙해져 쉽게 친해질 수 있지만 매일 여러번 분유를 주고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하므로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잘할 자신이 없으면 어미에게서 떼어 놓지 말고 젖 뗄 때까지 기다린다.
첫댓글 이 글 쓰느라 힘들었는데,, 다람쥐 처음 키우시는 회원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임신했는줄 모르는 경우는??
5,6일지나기전에는먹이를어떻게?-_-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쓰시느라 힘드셨겠어요^^ 좋은글 감사해요오♡
우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
죄송한데요.. 복사좀 할수있게 해주세요.... 뽑아서 보려고......
갑자기 잡으면 기절...한적은 아직 없군요-_-...울 띨이 겁은 많은데 워낙 강심장이라-_-;;
우와~ 힘드셨을텐데 ^0^ 너무 좋은 글이예요! 잘 읽었습니다.
좋은 정보글 감사합니다^^
정말 다람가족에게는 필독서입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궁금했던 점을 시원하게 풀어주셨어요. 감사드려요..
감사해요 ~^^
많은 도움 되었삼 감사 감사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