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계속됩니다.
무극 월드싸우나에서 하룻밤을 유하고 일어나
주차장에 나와보니 앞유리에 서리가 하얗게 앉아있습니다.
차를 녹이느라 시간 좀 지체하면서 차가운 빵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제차로 어제의 내곡리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버스정류장 한구석에 주차를 해놓고 583번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1. 산행일시 : 2010년 03월 19일
2. 산행구간 : 높은봉 ~ 칠장산
3. 산행시간 및 거리 : 9시간 23.4km
높은봉(07:00)-대야리고개(08:30)-수레티고개(10:40)-걸미고개(14:00)-정맥분기점(15:40)-칠장사(16:00)
한남금북을 다 걸었군요...^^*
내곡리 버스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어제 마쳤던 지점입니다.
왼쪽길이 쌍봉초등학교가는길...
직진하면 높은 봉 가는 길...
여기가 높은봉쯤 되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오른쪽 길로 접어듭니다.
이런 포장된 소로길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저 멀리 마이산이 보입니다...엄청 멀어 보이네요...ㅠ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기술교육원 정문을 지납니다.
올음님 표지기네요...
첨 보는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
이 동네는 공장이 엄청 많군요.
어제도 오늘도...
이곳도 저곳도...공장..공장...^^*
583번 국도를 마지막으로 만납니다.
또다시 소로길로...
대정리 고개라는 길입니다.
대정리 고개의 사슴농장..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랍니다...
보기에도 무시무시한 가시덤불...
여름에는???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대야리 고개...
묘목나무 밭도 지납니다.
등로 좌측으로 보이는 풍경입니다.
어제 내린눈이 안녹았습니다.
나무의 눈들은 녹아서 빗물처럼 떨어집니다.
마이산이 예전엔 망이산이었나 봅니다..
마이산...정말 여러번 속았습니다.
정상인듯하면 아니고 다왔는듯 하면 아니고...우이~~띠...
드뎌 마이산 정상부인것 같습니다..
아주 아늑해 보이는 마이산 정상입니다.
정상석도 있고...
조금 더 진행하니 정상석이 또 있습니다.
어디가 정상인지...쩝...
등로 좌측으로 나타나는 중부고속도로입니다.
수레티고개에 도착하고...
중부고속도로 위로 화봉육교가 지나고
그 길로 넘어갑니다.
대방님의 흔적...
제가 아는 대방님 맞으시죠? ^^*
황색골산...에 도착하고 급좌틀합니다.
소원탑이 서있는 작은 고갯길을 지납니다.
당목리고개를 관통합니다.
허걱... 또 다시 공사판입니다...
정맥길이 끊기고 ...
저 앞의 산으로 가야하는데...
저 밑으로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저 멀리 드디어 칠장산이 보입니다..
도솔산도 지나고..
작은 고개도 지납니다.
걸미고개의 안성컨트리 클럽 정문입니다.
저 문으로 들어가서
클럽하우스 주차장을 통과하여 주차장 오른쪽 산으로 올려붙입니다.
산불 감시탑을 지나고...
오늘의 목적지인 3정맥 분기점에 도착합니다.
이로서 한남금북정맥을 완주합니다.
작년 9월중순에 시작했는데 거의 6개월이나 걸렸군요.
다른 정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9정맥중에서 젤 재미없다는 한남으로 가볼까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멀기도 멀고 재미도 없다는데...쩝...^^*
칠장사로 내려옵니다.
칠장사주차장까지 내려온 후 ,
약초가게에 부탁해 죽산택시를 불러 출발지까지 갑니다. 약 38000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죽산택시로 죽산까지 죽산에서 삼성까지는 버스...삼성에서 내곡까지 버스..혹은
광혜원택시를 불러 광혜원까지 광혜원에서 삼성까지 버스...삼성에서 내곡까지 버스..
이렇게 가시면 됩니다.
칠장사 주차장에서 죽산까지 버스도 있는데 시간맞추기가 힘듭니다..
모처럼의 산행이어서 그런지 컨디션도 안좋고
등산화를 바꾸는 바람에 발가락이 많이 아프네요.
담에는 더 좋아지겠지요..
한남정맥에 든후 다시 뵙겠습니다.
우리 좋은 님들...해빙기에 안전산행하시기 바랍니다..
- 산을 닮고 싶은 사람 ..... 바람솔 올림 -
첫댓글 수고혔구먼요 무르팍은 다시 원상회복 되었나 보지요.. 정맥 항개를 또 말아 묵었구먼요......맛있던가유...추카합니다. 벌씨로 3개빡에 안남았네.. 재미나게 가세요.. 언젠가는 끝이 나겠구먼요...
물팍은 고만고만 합니다...^^*
잘나가시네......
한달에 한번꼴로 밖에 몬가네요..ㅠㅠㅠ
한남금북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소문도 없이~~ 수고 했읍니다.
ㅎㅎ 그런건 소문내면 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