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두고 시끄럽다. 코로나 난국에 굳이 돈 많이 써가며 그것도 국방본부를 이전하자면 절차와 물동량 특히 국방안보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전예산을 496억은 초기금액이고 이전이후로 드는 비용은 예상키 어렵다.
구굴 어스로 미 백악관을 위치를 살펴보니 좌측으로 행정동 동쪽으로 연방정부사무소가 연결되어있다. 국민들은 전후면의 너른 잔디밭건너 대통령의 집무실을 볼 수 있다. 일대가 국가운영에 관련된 건물로 둘려있다.
남쪽 광장에 링컨기념관, 2차대전승전탑, 워싱턴기념탑, 흑인 역사기념관, 강 건너로 팬타곤 국방부 옆에 앨링턴 국립묘지가 있다. 미국인의 자부심이 철철 넘치니 애국정신은 절로 나옴직하다.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영국의 총리관저와 집무실은 일반 시민이 바로 앞까지 접근할 수 있다. 의회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주변에 국방부등 정부 부처가 모여 있다. 영국의 역사를 알리는 박물관 기념관 왼쪽으로 세인트제임스 수변공원과 강 건너에 런던의 명물 관람차가 돈다.
법원은 법원다워야 하고 학교는 배움의 장소다워야 한다. 교회성당은 신앙심의 지성소이다. 영성공간으로 신비감 찬미 존경 경애가 돌기 위해선 건물이 웅장하고 소리울림도 중요한 구조여야 한다.
건축(architecture)이라는 말은 으뜸의 뜻 arch라는 접두어와 tectur의 합성어다. 모든 기술의 으뜸이란 는 뜻이다. 해서 건축물은 구조적 안정과 외형과 내장 모두가 미학적인 요인을 갖추는 것이 원칙이다. 더구나 대통령 집무실은 우리 사회의 자긍심과 상징적 이상을 갖춰야한다. 선진사회의 요구가 충족하여야한다는 뜻이다.
대통령집무실 이전관련 카톡에 내용이 올라온다. 인귀로부터 청와대의 지정학적 자료를 받았고 이전의도를 분석하는 담론을 나눴지만 건축을 전공한 나로서는 청와대 이전은 찬성하지만 국방부건물 전용에는 동의 할 수 없다.
용산 국방부 건물 용도는 국방이다, 연병장을 바라보고 누대(樓臺)가 있다, 외관이 권위적으로 명령복종군인정신이 깔려있다. 설사 옮긴다 해도 팽창해가는 민족혼 삼성 현대차 방탄소년단을 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결국은 새 건물을 구상할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대중정치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않은 자들 중심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 판단할 수 있는 중산계급이 정치를 주도해야 한다 했다.
올곧음 다시 말해 골수만으로 살아온 윤석렬은 보다 공정하고 창의적인 지도자 되야 한다. 집무실과 관저를 따로 두려는 것은 칭찬하고 싶다, 국민들은 출근길 퇴근길에 볼 수 있는 참여정치 첫발이다.
국방부 건물전용보다 용산 너른 터에 새로운 한국 위상의 대통령집무실을 신축할 것을 주장한다. 우선 인수위원회에 건축전문가를 두는 것이 시급하다.
2022년3월23일 안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