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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은 부모님 집으로 예배를 드리러 가는 길에 양산에 들러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주일 아침 가족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11시가 지나서 예은이와 하영이를 데리고 김해 장유에서 살고있는 막내 누나 집에 들러서 아이들을 잠시 맡기고는
바로 양산으로 향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양산에는 2013년 1월 달에 전도를 하고는 지금까지 거의 1년동안 전도를
가지 못한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양산은 저에게 있어서 아주 특별한 지역입니다. 이유는 1년전에 양산 전도일기에서도 언급을 하였지만
제가 처음 교회를 다닐 때에 '양산'에서 살면서 김해 삼방동 지하교회에 전도사로 사역을 하셨던 전도사님께서 초신자로
교회에 나온 저에게 종이에다가 그림을 그려가면서 제가 이해하기 쉽도록 복음을 전하여 주셨는데 그 복음을 듣고
바로 예수님은 한낱 인간이 아니시고 처녀 몸에서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구원자이시라는 것을 믿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담임 목사님의 설교를 두,세달 정도 들으면서 믿음이 조금씩 생긴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 당시에 어느 분께서 신앙에 있어서 궁금한게 있으면 미안해 하지 말고 목사님을 언제라도 불러내어 무엇이나 물어
보라고 조언을 하였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저의 신앙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분이 시키는대로 정말 미안할 정도로 목사님을 교회로 많이 불러 내어 궁금한 것을 물어 보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렇지만 목사님께 넥타이,와이셔츠 등도 선물하고 없는 돈이지만 그 당시에 헌금도 했을 것이고 사람들도 교회로
많이 데려왔으며 입구에 작은 간판도 제가 대신 만들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에는 사업을 하시다가 잘 되지 않아서 사업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가려고 준비하시는 집사님이 계셨는데
마침 예배당에서 목사님과 얘기를 할 때 중고등부 아이들 관련으로 예배당에 계셨고 목사님이 돌아가시고 그분이 우리가
알고 있는 4영리 책자로 영접기도를 시켜주셨으며 그날에 그분의 권면으로 '양산'의 어느 기도원에 3일 금식기도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사님께서 돌아 가시면서 시키는대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보여달라고 기도를 드리게 되었고 그날 밤 꿈에서 못난 저를 찾아오신 살아계신 하나님을 두 눈으로 보게 되었고 실제로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로 순회 전도를 시작하고 처음으로 저를 초청한 교회가 양산시 서창에 있었던
감리 교회였으며 저의 첫째 아이가 수술을 하였던 곳도 양산이라서 저에게 있어서는 양산은 아주 뜻있고 인연이 깊은
지역입니다.
그런데 양산은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이 평양 신학교를 다니면서 양산교회(중부동)전도자로 사역을 하셨던 지역이기도
하고 사랑의 원자탄의 손양원 목사님께서도 양산에서 전도사로 일을 하셨고 김해 진영교회 조용학 순교자도 양산교회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양산교회 출신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 양산에서 복음을 전하고 뜻 깊은 양산교회에서 오후 예배를 드리고 지금은 영적인 흐름이 어떠한지도 궁금하여 알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도가기 전날에 최근에 베리칩 전도지를 무료로 주는 곳을 제가 소개해 주었고 오래전 부산 구포 장날과 양산
장날에서 복음을 외치는 저에게 맛있는 견과류와 강정을 주셨던 여성도님께서 주일에 양산으로 전도 간다는 소식을
듣고는 강정을 주고 싶다면서 만나자고 하셔서 양산으로 전도를 하러 가면서 먼저 그분을 만나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나는 장소에 도착하니 성도님이 다니는 교회 주소였는데 목사님께서 나오시는 것이 였습니다. 알고보니
평신도가 아니고 교회 사모님이셨던 것입니다. 어쩐지 믿음이 남다르다고 생각하였는데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교회 본당에서 목사님과 얘기를 잠시 나누고 있는데 마침 사모님이 들어오시는데 평신도라고 할 때는 그냥 평범하면서
신실한 신도로 보이더니 사모님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신기하게도 사모님 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볼때 사람은 자신이 믿고 있는 고정관념에 따라서 사물이 다르게 보이나 봅니다.
그런데 목사님도 사모님과 같이 저의 전도하는 모습을 보았는지 확성기로 말씀을 전하지 않았냐고 물으셔서 예전에
함께 전도하였던 분이 구입을 해주셔서 잠시 확성기를 사용하였는데 지금은 기계음이 싫고 소리도 너무 크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의 귀를 아프게 하여서 사용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목사님은 저에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우연은 없다고 하시며 앞으로 교제를 나누고 싶다고 하셨고 그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목사님께서는 계시록은 순서로 가다가 어느 부분에서는 앞뒤가 썩히는 부분이
있다고 하시며 본인은 환난 전 휴거가 아닌 환난 중간 휴거를 믿고 계셨는데 인과 나팔 재앙이 끝나고 대접 재앙이
임하기 전에 휴거가 일어 난다고 보았으며 이 땅에 실현될 천년왕국을 믿고 계시는 것 같았고 현재 나온 베리칩을 받는다고 구원을 잃지는 않는다고 보고 있었으며 현재 나온 베리칩이 완성된 짐승의 표가 아니라 짐승의 표로 가는 단계적인
물건으로 인식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베리칩을 받지 않아 죽는다면 모를까 그전까지는 베리칩을
절대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대화중에 양산 서창에서 어느 교회를 다니는 집사님으로 보이시는 남자분이 예전에 이 교회를 다녔던
어느 성도님을 찾으러 오셨는데 찾는 분은 현재 그 교회를 다니고 있지 않았습니다.
사실 목사님은 양산의 다른 지역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그 교회를 다른 분에게 넘기시고 이곳에서 교회를 임대하여
새로 목회를 시작하시고 계셨는데 전임 목회자가 떠나니깐 그 당시에 교회에 있었던 사람들도 떠나더라며 조금
아쉬워 하시는 것 같았고 작년의 교회를 임대하여 들어 왔다고 하셨는데 예배시간에 오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저의 느낌으로는 출석하는 성도들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런데 서창에서 왔다는 얘기를 들으니깐 제가 처음 초청을 받아 갔었던 감리교회가 있는 곳이라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서창에 있었던 교회와 지속적으로 동역이 되지 않았던 것은 먼저 그 교회에서 저에게 계속 와달라고 연락을 주지 않아서 가지 않게 되었는데 어찌보면 처음부터 모 카페에 한 두달 정도 교회에서 전도로 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였기에 그곳에서 전도사역을 마치는 것이 옳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나중에서야 확실하게 알게 되었지만 그곳에 목사님과 사모님은 데이비드 오워를 나쁘게 보지 않고 신뢰를 하고 있었으며 신사도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알파코스를 창원에서 교회를 할때 하였으며 현재도 알파코스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였고 말씀 중에서도 병든 자가 치유 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표적이 교회에 나타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는
것을 들었을때 저는 신사도의 영향을 받은 분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신사도의 영향을 받은 분들을 정죄하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를 후원해 주시는 동역자 분 중에는
조용기 목사와 은사주의와 신사도를 나쁘게 보지 않고 있는데 그분을 통해서 제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였기에
나와 신앙관이 다르다고 하여서 적대시 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솔직히 저는 조목사를 기복주의, 값싼 구원,
번영신학,은사주의등으로 한국 교회를 망친 원흉으로 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여자,금전 비리등으로 기독교를 세상에
망신 시키는 인물로 보며 은사주의와 신사도를 배척합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교회가 성결 교회였기에 성결교회와 감리교,오순절 교단(순복음),침례교, 구세군등이 웨슬리 신학
즉 '알미니안'(행위구원) 신학을 믿고 그들의 교리의 밑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일찌감치 저는 예정론(칼빈주의)를 믿고 있다고 미리 말씀을 드렸는데 목사님께서는 웨슬리 신학을 예지 예정론(창세전에 주권적으로 누구를
택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누가 예수님을 믿을지 미리 아시고 그것을 근거하여 선택한다는 견해)이라고 설명 하시며
성경을 보면 택함의 구절도 나오지만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신다는 말씀도 나오기 때문에 칼빈주의(예정론)도 맞고 웨슬리 신학(알미니안)도 맞다고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시면서 자신의 신앙관이 다르다고 하여서 배척하면 안된다고 당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지 예정론은 휫필드가 웨슬리에게 보낸 편지에서도 설명을 하였듯이 하나님의 속성에 맞지 않을 뿐더러
그렇게 되면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값없이 베풀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종속되게 된다는 것이며
성경에 나오는 '모든'이라는 단어는 국한되어 사용되는 단어이기 때문에 모든 인류에게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한때는 웨슬리 신학을 믿었기에 그 누구보다도 그 교리를 믿는 분들을 잘 이해하고 목사님 말씀처럼
사람들마다 신앙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나와 다르다고 하여서 경계하고 배척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듣기로는 순복음교회 목회자 중에는 장로교식으로 믿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으며 침례교단에서도
칼빈주의자와 웨슬리 주의자가 썩여있는데 침례교 신학 교리는 장로교와 비슷한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즉, 저는 장로교 칼빈주의 신학이 초대교회에서 내려온 정통 교리요 신학이라고 믿고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부분들은 제가 목사님의 견해를 물어 보았기에 대답을 해주신 것이며 사실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를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곳에 올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일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당사자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올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족하나마 일기를 통해서 다닐만한 교회를 찾고 계시는 분들에게 열방
교회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과 그 교회 목회자분이 어떠한 신앙관을 가지고 계시는지 미리 알려드리는 것이 차후의
오해의 여지를 남겨 놓는 것 보다 났다고 생각되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혹시나 이 글을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보시고 수정이 필요하거나 삭제를 요구하시면 즉시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글은 저의 개인적인 일기이기도 하기 때문에 훗날에 편지를 열어 보았을때 그 당시에 누구를 만났고 어떠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었는지 기록을 하기 위함이기도 하며 특히 이런 대화를 통해서 부족하지만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음은 하는 바램이 큽니다. 그렇지만 혹시나 부산에 어느분 처럼 자신의 얘기를 하는 것을 원치 않으면 당연히
그분과 관련된 글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는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장로교 교리에 바탕이 되는 칼빈신학의 입각하여 자연스럽게 예정론을 믿고 신앙생활을 해오다가 후에 믿음이 있는 사람도 지옥에 간다는 설교를 웨슬리와 에드워즈 목사님들을 통해서 듣게 되었고
특히 교계에서 전도자와 신학자로 인정받는 존 웨슬리를 알게 되었는데 그가 기독교 역사상 위대한 순회전도자였다는
사실에 호감을 느껴 더욱 그를 따르게 되었고 급기야 그의 알미니안주의를 최근까지 거의 10년가까이 믿으며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가 따르는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이 예정론을 믿는 칼빈주의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분의 영향으로 예정론을 다시 믿게 되어 지금은 예정론(창세전에 구원 받을 자와 버림 받을 자를 택함)을 믿고 확신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예정론은 칼빈이 신학으로 체계를 잡았는데 기독교 역사상 부흥을 일으켰던 휫필드,조나단 에드워즈, 찰스 스펄전
목사님들이 예정론을 믿고 전하면서 많은 영혼을 구원시키며 부흥을 일으켰다는 것을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예정론을 다시 믿고 제법 변화가 된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행위를 강조하지 않고 믿음 만을 강조하여
성도들을 영적으로 성장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타락시키고 있다고 보았던 장로교 기성 교회를 비판하는 입장에서 많이
돌아 섰다는 것이며 둘째는 모 카페를 통해서 세대주의 종말론의 영향을 받아 무조건 믿게 되었던 7년 환난 전 휴거와
이 땅에 실현된다는 천년왕국을 편견을 버리고 다시 검토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거스틴, 마틴 루터, 존 칼빈은 무천년주의를 믿었고 에드워즈는 후천년설을 믿었다고 하며 디엘 무디는
세대주의 전천년설을 스펄전은 무천년주의,후천년주의,전천년설등 여러 진영에서 서로 자신들이 믿고 있는 천년설을
믿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지만 한국의 몇 분의 성경 학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역사적 전천년주의자라는 것에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휴거가 공중 강림과 지상 재림으로 두번으로 나누어 일어나는지 아니면 지상 재림만을 남겨 놓고
있는지.. 전무후무한 7년 환난이 실제로 일어나는지.. 또한 천년설은 무엇이 맞는지 편견과 고정관념을 내려 놓고
기도하면서 객관적으로 알아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적그리스도를 모 카페들 처럼 이스라엘의 성전을 짓고 그곳에 앉아서 자신을 하나님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 사람들을 억압하고 죽이며 자신을 경배하고 짐승의 표를 받게 하는 정치적이면서 종교적인 인물로 보았다가 최근에 종교
개혁자들과 믿음의 선조들이 적그리스도라고 지목하였던 '교황권'을 적그리스도로 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목사님은 "귀신파 이단"으로 유명한 예수중심교회 이초석 목사를 한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였던 사람으로 보았으며
자신은 성경을 100독을 하였는데 성도들을 가르치는 지도자들은 2천명 아니, 그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며
지도자 한 사람의 신앙관으로 많은 성도들이 인도함을 받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많이 알아야
된다며 저에게 성경을 많이 읽으라고 권면해 주셨고 은사의 너무 치우치지 않아야 된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은 은사주의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교제 중에 신천지에 대해서 말이 나왔는데 신천지로 넘어간 사람들이 초신자들이 아니라 대부분 장로,안수집사
목사,전도사등 교회의 중직들이 넘어 갔는데 그 숫자가 무려 20만명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데 사모님께서는 미혹의 영이 들어가면 그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척교회를 하면 98~99%가 문을 닫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이유 중에는 금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아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업도 그 처럼 성공할 확률이 낮고 거의다 문을 닫는데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세우셨다는
교회도 그처럼 문을 닫는다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고심하게 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양산 장날과 구포장날에서 강정을 직접 만들어서 팔고 계셨는데 아직까지는 한국에서 목회자가
일을 한다면 성도들의 보는 시각이 좋지 않아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숨기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장날의 강정을 파시며 목회를 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너무 존경스럽게 보였습니다. 사역만을 하기에도 어려운데
일까지 하시며 목회를 하고 계시니 더욱 존경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사실 신앙생활을 해오면서 특히 순회전도를 시작 하면서 여러 목회자분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개척교회를 하시는 목회자 중에는 목사님 처럼 일을 하시며 목회를 하시는 분들을 제법 볼 수 있었으며 그 중에는 사모님들이 직장을 다니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즉, 일을 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저 또한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전도사라고는
하지만 생활비 때문에 지금 직장을 다니며 사역을 하고 있으며 휴일이 없이 맞 교대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주일에도 어쩔수 없이 일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양산의 목사님은 그날이 양산 장날이였지만 목회와 주일 성수를 위해서 일을 하지 않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회자 분들이 평일에는 얼마든지 일을 하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위대한 사도 바울도
목회를 하면서 아무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손수 일을 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면 사도 바울은 일을 하면서
목회를 하는 사역자들에게 본을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형편이 되면 일을 하지 않고 온전히 사역을 하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입니다.
사실 저도 이부분을 가지고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교제를 마치고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찬양을 부르길 원하셔서 찬양을 불렀으며 마지막에는 목사님께서 저를 위해서
축복 기도를 해주시며 중보기도를 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거의 혼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중보기도의 동역자들을
붙여 달라고 최근에 기도를 드려었는데 이렇게 '열방교회' 목사님을 통해서 응답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기도 중에서 목사님께서 저의 사역에 표적이 일어나게 해달라는 말씀에 조금 놀랐으며 특히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의
빛을 발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셨는데 과연 나는 직장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며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목사님의 기도의 영향 때문인지 최근에 관계가 좋지 않았던 동료에게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먼저 사과를 하게 되었고 제가 잘못을 많이 했음에도 동료는 감사하게도 화해를 받아주어 다시 화기애애하게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도 '열방교회'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을 하셨기에 앞으로 열방
교회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하기로 하였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면 동역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함께 전도를 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셔서 말하는 것이지만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전도 전날에
노목사님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서울의 몇 개월 동안 무슨 교육을 받으러 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슨 교육을 받으러
가는지 알수는 없지만 다녀오면 연락을 해라고 하였습니다.
헤어질 때는 맛있고 영양과 많은 여러 종류의 강정을 많이 주셨는데 시중에 파는 강정과 다르게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이
만드셔서 그런지 강정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가 있고 대부분의 강정에 몸에 좋은 견과류까지 넣으셔서 이렇게 영양과 많고 맛있는 강정은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혼자 먹기가 미안하여 아이를 봐준 누나와 부모님집에 강정을 조금 주었고 이형제님에게도 강정을 보내어 주었는데 다른 동역자분들은 받지 않을 것 같아서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전도에서 얘기가 많이 벗어났는데 만약에 직장을 다니지 않고 사역을 한다면 이렇게 길게 일기를 적을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즉, 이렇게 자세하게 일기를 적는 것도 건강이 허락하고 지금 다니는 직장의 컴퓨터가
있고 일을 하면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서 가능하기 때문인데 만약에 이 직장을 그만 두고 다른 직장을 다니거나
일을 하지 않고 온전히 사역을 할때는 전도일기를 적지 않거나 적어도 아주 간단하게 적어야 될 것입니다.
목사님 내외분과 헤어지고 시간이 많이 늦어서 양산교회 예배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가기로 하고 교제 중에
그날이 양산 장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장날 주변과 양산 중심 시내를 다니며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였고
시장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도지를 가지고 장날 안으로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사실 그날 양산 중심에 위치하는
거의 모든 아파트 단지와 도시들을 다니며 차량으로 복음을 전하려고 하였기에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장날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일기에서도 여러번 언급을 하였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어느 지역에
전도를 가면 중심이 되는 도시 시내에서 복음을 전하고 그 지역에 대체로 인구가 적은 읍이나 면들은 거의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에 대표적인 장날에는 그런 읍이나 면에서 사람들이 장을 보러 나오기 때문에 궂이
시골까지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아도 시골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날은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지금까지 장날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였던 것입니다.
양산 장날 골목을 다니며 말씀을 외치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사실 차량전도를 시작하고 거리에서 외치는 사역을
많이 못하였는데 오랜만에 마음껏 복음을 외치고 전하였던 것입니다. 외치니깐 무언가 하고 많은 사람들이 쳐다
보았는데 신기하게도 그렇게 핍박이 많았던 양산에서 그날 핍박이 전혀 없고 오히려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믿음이 있어 보이는 어느 아주머니는 직접 오셔서 어디서 왔냐며 전도지를 달라고 하셨고 복음을 전혀 받아 드릴 것
같이 보이지 않았던 생선 파시는 아저씨도 전도지를 달라고 하셨으며 어느 상인 아저씨는 제가 외치는 모습을 보시고는
목이 아플것 같다며 확성기를 사용하면 좋겠다고 권면까지 해주셨습니다. 그분은 교회를 다니고 있다고 하셨기에
제가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신앙생활을 잘하시라고 권면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장날에서 말씀을 전하며 전도지를 나눠주는데 예배를 드리고 장을 보러 왔는지 아니면 믿음은 있지만 교회는
잘 나가지 않는지 아무튼 믿음이 있는 분들을 제법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날에는 다른 종교를 전하는 사람들로 보이는 두명의 남자가 있어서 일부러 말을 걸었더니 자신들은 여호와
증인이며 중국 사람들을 만나러 왔다는 것입니다. 참, 이단들은 외국인들까지도 미혹하여 지옥으로 데리고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으로 마귀의 일에 열심입니다. 그리고 대화중에 제가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였는데 여호와증인이 저에게이해가 늦다는 말을 하여서 기분이 조금 상했는데 그 경험으로 마귀는 이단에 속한 사람 안에서 강하게 역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어떠한 이유로 목이 좋지 않았는데 그렇게 소리 높여 외쳤는데도 목이 전혀 아프지가 않고 평소에는
조금만 외쳐도 목이 잘 쉬는데 그날은 목도 거의 쉬지 않고 말씀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양산 전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양산에서 장유 누나집으로 아이들을 데리러 가는데 순간 하늘의 해가 두개로 보이는 것입니다. 아마도 빛이 구름의 반사가 되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히 보니 신기하게도
날씨가 맑은데도 그 위로 둥근 무지개도 보여서 사진에 담아 왔습니다.
장유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삼방동으로 가는 길에는 롯데 아울렛이 있는데 서양식으로 건물을 짓고 최근에는 영화관까지
오픈을 하여 듣기로는 국내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건물과 쇼핑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 화려한 건물들을 보고 있노라니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주일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곳으로 전부 몰려 가는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세상적인 곳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부모님 집으로 가서는 부모님과 아이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같이 하였고 피곤하여 조금 쉬었다가 요한복음 1장의
말씀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고 저녁 10시가 조금 안되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으며 그날 하루도 오래 앉아서 운전을
하였기에 다친 부분이 아팠던 적도 있었지만 별 어려움 없이 복음 사역을 감당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사실 최근에 몸을 다치고 한동안 잊어 버렸던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는데 그것은 지금까지 순회전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건강이 좋지 않으면 멀리까지
순회 전도를 다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와 영남지역의 영혼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옵시고 말씀을 듣고 전도지를 받은 사람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옵소서..
양산 장날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