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송년회가 11월23일 남양주 대성리 모꼬지 캠프에서 있었다.
대학 새내기때면 꼭 거치는 곳. 학생들이 처음 술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는 이 곳에서 우리의 젊음을 잠시 찾을 까도 싶었다.
양평과 가평 그리고 대성리등 여러곳이 있었지만 찾아거나 교통편이 나은 이곳 대성리로 선정하였다.
종례와 먼저 도착하여 현수막을 달고 이어 상락이가 먹거리 물건들을 실어 왔다.
병인이와 승현이가 오고 은희 란희등 속속 도착들 하였다.
종모,봉찬,식래.명희,승철부부,종수,형문,종걸 그리고 부득히 참석을 못한 홍식,복남,기철,행엽,동식,권수,중희,보선,대영 친구들에게도 함께 못해 미안함이다.
저녁은 숯불 철판 등심구이, 홍합,쭈꾸미, 꽃개찜으로 푸짐한 먹거리가 이어졌다.
단순히 먹고 마시고 즐기는 시간보다도 우리가 60을 향해가는 마당에 삶을 뒤돌아 보는 시간으로 소일하지말고
앞으로 15년은 더 보람되게 내 일한다는 생각으로 진정한 나를 찾기 바란다는 생각을 갖자고 했다.
각자하고 있는 자신의 일을 소개하고 친구들에게 힘이되고 힘을 줄 수있는
그리하여 유익한 정보를 서로 얻을 수있도록하기로 하였다.
내년에 지자체 용산구청장에 도전하는 식래, 멋진 사업을 구상하는 아웃도어프로덕트 대표 종모, 논현동 이쁜 여자들이 늘 들락거려 불황을 모르는 신라 부동산 형문, 대형마트를 운영하다 실패하여 이제는 마석에서 아담한 푸른솔마트를
운영하는 상락, 일산의 가구거리 첫입구에서 오랜 전통을 자랑하던 GnO가구점 명희, 둔촌동의 생활 용품 대형 엘마트를 운영하는 종걸, 자상하고 성격좋고 차분한 멋쟁이 항공대 영문과 교수로 있는 승철, 보령에서 언제나 먼길을 마다 안고
달려오는 부회장 종수는 오랫동안 군에 몸담고 있었던 군인 같지 않은 온순한 장교출신이다. 한때 산전수전 다 겪고 사업을 크게하다 이제는 정리하고 격일제로 운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정이많은 친구 병인, 역시 오랫동안 국민은행에 몸담고 있다 은퇴하여 새로운 일자리로 새 출발한 핸섬한 승현. 꾸준히 한자리를 지키고 있는 기억쟁이 건설협회 봉찬,이제는 주부로서 할머니로 사는 맘씨좋은 은희,란희 그리고 아직 아들 둘이서 싱글로 있어 할머니가 되고 싶어도 못된 활동많은 종례.
우리에게 RESTART가 필요하고 적정하지 않을까.
양편으로 윷놀이를 벌여 멀리서 온 란희와 종례의 교통비를 협찬 지원안을 낸 종모의 생각.
비록 두판 연속 진 우리팀이었지만 즐거운 시간과 치메예방에 좋다는 369게임으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푸짐한 먹거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새벽 4시까지 진행되었다.
무엇보다도 홍일점으로 승철부부가 참석하여 함께 좋았으며 다른 약속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중에 간 병인,종걸,식래등 다른 약속과 겹쳐짐에도 필히 참석해준 점에 친구들 대신하여 감사한다.
이튼날 아침 종례가 순천식 바지락 죽을 끓여 함께 먹고 온 김에 서울의 아들을 볼려고 마음 급한 종례와 열차표 시간에 쫒기는 란희가 먼길이라 먼저 떠나고
남은 7명은 강변 산책하며 즐거운 야부리를 하며 (종수가 인증사진 올렸슴)헤어지기 아쉬워 망설이다 점심은 상락이가 추천한 식당에서 전통식 보신탕으로 몸보신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어쩔수 없는 아쉬움으로 헤어졌다.
각자의 차가 멀리 룸밀러 시야 밖으로 사라질 때야 현실을 인식한다.
꾸물해지는 날씨로 일찍부터 도로가 정체되기 시작한다. 모두들 안전하게 무사히 잘 돌아가기를 기원하며 다음에는 더 멋진 시간을 만들어 볼까 구상해본다.

병인친구가 복분자 4병을 가져왔다. 건배주로 하자고 했는데 미리들 까먹었다, 힘 쓸데도 없으면서..... 고마운친구다.

맛도 좋고 이런 분위기도 좋네. 등심을 저녁으로 먹으며 즐거운 담소를 나눈다.

이런 만찬이 즐겁지 아니한가.

맛 좋타 그치?

- 요즘 어떻게 지낸다냐.
- 걍 대충 살지 뭐
- 머 대충?. 먼소리하는겨. 졸라 살아도 힘든데.

369에 열중하고 있는데 종수 뒷편으로 보이는 가방이 10만원인데 원가에 종모가 공급해줬다.덕분에 친구들에게 하나씩,,,

봉찬이와 종례 뒷편이 홍식이가 기증한 타월 한팩에 2매씩 들어 있으며 기념 로고를 새겨 보내왔다. 자신의 바쁜 일정에참석 못했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 ㅡ 홍식이 복 많이 받을겨.
첫댓글 글 솜씨와 맛깔나는 말솜씨도 참 타고나야 되나보다


창회의 논리정연한 글에 그날의 추억을 영상으로 되돌려 보는듯 허네
은희외 여친구들 덕에 맛난 음식 잘 먹었고요.
봉찬이의 입담에 모처럼 많이 웃었고 재밌는 369게임과 윳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슈
바쁜시간 참석해준 친구들 반갑고 고맙고 특히 부부가 함께 와 스스럼 없이 놀아준 승철이 마나님께
고맙다고 전해 주소 .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건 또 건강입니다.
내년에 또 만날때까장 운동과 건강검진 열심히 하고 탄탄한 몸으로 또 만납시다.
종수가 멀리서 쭈꾸미, 홍합, 반지락, 꽃게 공수하느라 고생많았네.
쭈꾸미 ,홍합으로 샤브샤브 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싱싱해서 맛있어요 내일 셍일에 미역 국물하려 홍합도 끓여놓고요
주말도 없이 일 만하는 나의 일상 탈출~~
난 즐거웠는데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니 휑한게
앞으로 마눌 꽁지 붙들고 안 떨어진대서 한바탕 웃었네 ㅎ ㅎ
고마웠어. 내년에 멋진 아이디어 있으면 야그해 줘.
남자보다 여자들이 셈세해서 더 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있거든
언제 이런 사진들을 찍어서 올렸단가
참 우리 안샘은 부지런도 하다
창회 종수 은희 비롯하여 모두들 고생 많았고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소원할게
병인이는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을 가져 산과 같은 사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