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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5.12. 날씨는 더없이 맑은 오월 우리 재전 46회 동기들이 부부동반 남녘 나들이를 떠나는 날이다. 얼마전 대전 상의 의장에 피선되어 취임한 손종현 동문이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겸해서 마련한 나들이다.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도움이 되어주지 못했던 혁시 그리고 각시이지만 염치 불구하고 따라나선다.
ㅈ 대전시청 정문앞에 대기하고 있는 두대의 관광버스 앞에서 한둘씩 모여든 친구들이 반갑게 인사 나누는 동안 버스는 구른다. 강세경총무는 몸이 두개라도 모자란 듯 바쁘다. 남선기공 손회장이 버스 이동중에 무료하지 말라며 마련해준 간식을 -떡에 과일에 음료수와 맥주까지- 나누어주고 인원 파악하고 도착할 곳에 전화로 예약상태 확인하고.... 오메 바쁜거.... ㅎㅎㅎ 세경아 복 받을껴!
대전에서 53명 그리고 진주에서 합류한 광양의 고종구친구 부부까지 55명의인원이 진주 남강을 끼고 있는 촉석루에 도착한다.
촉석문을 지나며 모두의 휴대폰등 카메라들이 바쁘다. 발걸음 만큼이나...
남선기공 홍종승 사장부부 짐작이지만 손의장 피선에 지대한 공헌을 했스리라 ... 애썼어요. 46회 만능 스포츠맨 종승친구 앞으로도 큰일 하시기를....
촉석루를 떠나 점심을 예약한 진주 시내의 횟집에 둘러 앉았다. 오늘 자리를 마련해준 손종현 동문을 재전 46 권희상회장이 소개하고... 손회장은 인사에 앞서 며칠전 유명을 달리한 정건영동문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제안해 잠시지만 모두 애도를 표한다. 역시 그릇이 나와는 다르다.
권희상 친구 曰 남선기공의 작명이 어찌된것인 줄 아느냐? 한자는 표기하지 말아야한다. 하지만 ""남보다 먼저 기계에 눈을 돌려 공을 세운다." 라나 어쨌다나.... ㅋㅋㅋ 영문과 교수 아니랄까봐.... 중문과 허성도 교수가 한마디 해주었스면 하는데 요즈음 보이질 않으니 중국에 다시 들어갔나? 혹시라도 보시면 답 주시게나.
식사를 마치고 미륵산에 오르기 위해 케이블카를 이용한다. 산을 몇차례 오르내려 보기는 하였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하기는 또 처음이다. 혁시 출세하는 것은 일순간이다. ㅎㅎㅎ 바쁜일이 있어 함께하지는 못한 경상대학의 김용대교수가 오늘 케이블카를 이용하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용대친구 ! 일행을 대신해 고맙다는 인사 전해요.
위 각시와 아래 혁시는 오늘도 캍은 렌즈안에 서보지 못하고 말았다. 제각각 바쁘니 서로 한컷씩... 이나마도 사진이 없는 친구들도 있슬 것 같은데 미안함을 전한다. 요즈음 무릎이 덜거덕 거리는 바람에 발품을 덜 팔다보니 그리되었다오. 사진은 발로 찍는다 하였는데....
사람만은(특히 우리동기들) 못해도 꽃도 아름다워....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광양의 고종구 친구 부부와 다시만날 것을 기약하며 대전으로 올라온다.
종구친구 반가웠어요. 친구들을 위해 무거운 대포를 둘러메고 다니느라 수고도 많았고.... 또 만나세 !
올라오는 길에 덕유산휴게소에서 저녁식사를위해 잠시 쉬어간다.
진천의 상욱친구가 오늘 무척이나 바쁘다. 카메라를 두대씩이나 들고.... 평상시 내가 하던 모양을 보기라도 한거야? ㅎㅎㅎ 반가웠어. 고마웠고.... 자주 만나세 !
후식으로 과일을 내어주고 오가는 길에 음료수까지 스폰해준 덕유산 휴게소에 고맙다는 인사드린다. 계룡산업 이윤호 전 사장 그리고 계룡건설 이시구 회장에게도 감사 !
각시가 언제 찍었는지 모르게 덕유산 설경 포스터를 찍어놓았다. 언제 겨울에 케이블카 타고 설천봉에 올라 주목을 배경으로한 설경을 함께 즐겨보자는 마음에서가 아닌가 추측해본다.
덕유산 휴게소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동안 오월열이틑날 밤은 이렇게 까맣게 깊어졌다. 이제 곧 대전에 도착하면 모두 일상으로 돌아가겠지? 오늘 수고해주고 베풀어준 모든 친구들에 감사 인사 전해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또 이렇게 만나기로합시다. 그때까지 모두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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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각시가 찍고 내가 찍은 사진 합하여 간단하나마 보고올린다.
나머지 사진들은 소모임 후기방에 올리기로하고.....
즐감^^*
고마워 아뜨리에님!
혁시와 각시가 언제나 다정한 모습이 부럽다*
친구들 사진 많이 찍어 올렸구나 .
대전의 사진기사가 부럽다
마누라하고 함께 다니는게 거슬리는 친구들이 없지 않은 것 같아 망설여진다.
그러니 더욱 단둘이 다닐밖에.....
자네가 대전 기사 맡게나.
좋은 추억, 정다운 영상 감사~^^. 집안 결혼행사로 함께하지 못했오.동기들 부부까지 한자리ㅡ, 손종현 회장 감사하오~^^.대전경제 잘 이끌어 주시고 사업도 일익번창, 더욱 영광 함께하시길 축원하이~!
그래요 종남 친구 오랫만이요.
그렇게 많이 바쁜 줄은 몰랐네.
황망중임에도 댓글까지.....
고마우이
다음에 또 반갑게 만날 수 있기를 바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