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전 일본어 공부의 필요성]
일본유학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현재 일본어를 못하는데 일본어학교에서 수업받을 수 있을까? " 또는 " 일본어학교 입학 전, 한국에서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게 좋을까? " 라는 질문을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일본유학을 떠나는데 굳이 일본어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까?라고 말씀하시지만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한국에서 철저하게 일본어공부를 하고 떠나려는 분들도 계십니다. 과연 어떤 방법이 더욱 효과적일까요?
해외유학을 떠나면서 그 나라의 언어를 한국인처럼 열심히 공부하고 떠나는 민족도 드물다는 우스겟소리도 있지만 중요한 건 한국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과는 달리 학업에 대한 의욕이 높으며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공부하길 원하고 이렇게 습득한 외국어를 바로 실습에 응용하길 원합니다.
일본어학교의 수업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일본어학교는 하루 4시간의 수업을 기준으로 아래와 같이 레벨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레벨 1, 2, 3 (각 3개월 과정)
능력시험 3급과정 |
레벨 4, 5, 6 (각 3개월 과정)
능력시험 2급 과정 |
레벨 7, 8 (각 3개월 과정)
능력시험 1급 과정 |
초급 |
중급 |
상급 |
일본어학교에 처음 입학하면 우선 각 학교별로 반배정을 받기 위해서 레벨테스트를 거친 후, 초급, 중급, 상급반으로 나뉘어 집니다. (JLPT 2급 정도의 실력이면 대부분 중급반에 배정받게 됩니다.)
여기서 일본어의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모르는 초급생들은 학교에서 가장 기초반인 초급-1 클래스에 배정받게 되며, あ、え、い、お、う부터 시작하며 기초문법책으로 각 단락에 맞추어서 짧게는 6개월~9개월간 일본어의 기초를 학습합니다.
6개월 이상 일본어학교에서 기초를 다진 학생들은 실질적인 일본어의 활용이 가능하며, 능력시험의 준비를 시작하는 중급반으로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일본어 수업을 듣게되며 생활에 필요한 일본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여기서 한국의 일본어학원과 일본수업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일본 양국에서 일본어를 배우는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선생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흔희 한국의 YBM이나 파고다 같은 사설 학원들은 속성반 등을 통해 히라가나, 가타카나를 하루나 이틀에 숙지하도록 하며 기초문법등은 전문가인 한국 선생님에의해 한국어로 된 빠른 진도를 통해 하루 1. 2시간의 학습으로 1, 2개월에 기초를 마스터하게됩니다.
하지만 일본어학교의 수업은 전 수업이 일본인에 의한 일본어수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본어를 많이 접하지 않은 초급 학생들의 경우 한국과 같은 빠른 진도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한국어를 못하는 일본어 선생님에 의해 일본어로 기초문법부터 수업을 듣기 때문에 그만큼 학생들은 초급실력을 이해하는데 하루 4시간의 방대한 공부량에 비해 이해능력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초급의 경우
물론, 일본에서 6개월 동안 하루 4시간, 월~금요일까지의 공부를 통해 초급실력을 마스터한 학생들과 한국에서 1,2시간 6개월 동안 공부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을 비교한다는 건 어느 정도 무리가 있으며 일본에서 공부한 학생이 월등하게 높은 레벨의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단,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많은 한국인 학생들은 남들보다 많은 공부와 빠른 진도를 통해 하루 빨리 일상생활에서 원활한 의사소통과 전문학교, 대학교 입학 등에 필요한 일본어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초급은 중급보다 쉬운단어나 기초문법, 적은 학습량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약 3.4개월만 공부하고 온다면 초급1부터 시작할 학생이 초급 2부터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히라가나,가타카나부터 시작하는 초급1부터 시작하는 학생들보다 일본어학습 진도에 훨씬 유리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3,4개월 정도만이라도 일본어를 공부했다면 일본에서 완전 초급생들보다 약 4, 5개월 앞선 일본어를 공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가장 한국학생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중에 하나는 "일본어학교에 입할할 경우 처음부터 상급반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것인가" 라는 의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한국학생들은 외국인 학생들 중 학습의욕이 가장 높으며 학생들간의 레벨에 따라 비교를 하기때문에 언제나 남들보다 높은 레벨에서 공부하길 원하지만 때때로 능력시험 2급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초급에서 공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 이유는 듣기/말하기/한자/독해/문법/작문/어휘 등으로 이루어진 일본어학교의 수업에 비해 한국에서 회화/독해 등의 시험위주로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같은 2급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 2급을 합격한 학생들이 일본에서 합격한 학생들에 비해 전체적인 평균점수가 많이 뒤쳐지기 때문입니다.
간혹 레벨테스트 후, 2급이상을 소유한 학생들이 낮은 레벨에 들어가는 경우도 이와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어란 초급에서 상급까지 매우 다양한 레벨로 분류되지만 무엇보다 가장 좋은 학습법은 기초부터 차근차근 본인이 모르는 것을 채워가며 공부하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보완하며 학습하기보다 점프시험(레벨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학생을 위해 시험을 치뤄서 다음 반으로 올려주는 시험)을 통해서 윗반에 올라가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레벨2인 학생이 점프시험에 합격하여 레벨4로 올라갔다면 이 학생은 시험을 위한 공부를 했기 때문에 레벨5로 올라갔지만 정작 중요한 레벨3, 4의 일본어를 공부할 수 없었기 때문에 레벨은 인정받지만 일본어실력을 인정받기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본어학교의 수업은 초급, 중급에서 약 70% 이상의 일본어실력을 학습할 수 있으며 상급반으로 올갈수록 지루하며 흥미롭지 못한 수업이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에 오기전 일본어학습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학습을하는 것도 너무 적은 학습을 하는 것도 생각보다 큰 장점이 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공부를 하고 오던 안하고 오던 한 달에 5만엔 정도의 일본어학교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10만원 정도의 학원비로 기초적인 수업내용을 어느정도 이해하신다면 시간의 낭비없이 충분히 일본어에 흥미를 느끼며 학교생활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유학의 특성상 학기가 정해지고 서류준비가 완료된 후라도 일본유학을 떠나기 까지는 약 5. 6개월간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일본어를 접한 경험이 없거나 초급인 분들의 경우 기간내에 충분히 일본어공부를 하실 수 있기 때문에 매번 추천해드리지만 일본어 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분들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시간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의 차이는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꺄악~ 열씨미 공부하겠습니댜!!
ㄸ..뜨금... 배터지게 공부해야 겠어요............으흥~
네^^ 정말 배터져라 공부해야겠네요!!!
동키님 ㅠ 글이안써져요 ㅠ
퍼갈께요!! 누구씨에게 보여줘야겠어요..ㅠ_- (남자친구...진짜 전혀 공부안해요!!!!!!)
민나노뱅쿄시마스. 열공하자구요. ^^)/
동키원장님이짱인거같애...
이글을 읽고 많은 도움 얻어갑니다!!!